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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찾은 우리 명의

발로 찾은 우리 명의

  • 최진규
  • |
  • 썰물과밀물
  • |
  • 2014-03-20 출간
  • |
  • 408페이지
  • |
  • 152 X 224 X 20 mm /626g
  • |
  • ISBN 97911951616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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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문명과 서양의학]
우리나라에 근대 병원이 들어온 지 100여 년, 그때에 비하면 기술이 많이 발전해 최첨단 의료기가 병원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의술도 발전해 고장 난 기계 부품을 갈아 끼우듯이 상태가 나쁜 간이나 심장 등을 이식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요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줄기세포라는, 가히 혁명적인 방법이지만 아직은 불안한, 신의 능력에 버금가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선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의료 진보에도 불구하고 그 진보에 값할 만큼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방사선, 항생제, 항암제 등의 피해로 말미암아 아파서 찾아간 병원에서 병을 더 키워오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그런 피해를 보면서도 그 부당함에 항의하지 못하고, 병원비 또한 한 가정이 파산할 정도인 수천만 원이나 들어가는 실정이다. 현재 서양의학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암을 비롯해 당뇨병, 신부전증, 백혈병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흔한 감기조차 못 고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의료 진보가 정의로운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자본의 논리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찾아 나섰다. 우리 선조의 의료 지혜를!

[우리 선조의 의료 지혜]
우리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아주 간단하고 자명한 이 원칙은 수천 년을 살아온 우리 선조의 경험과 지혜가 축적된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는 오묘하고 철두철미한 자연의 법칙을 깨뜨리지 않고 숙명처럼 여기며 살아온 것이다. 길가나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는, 흔해 빠진 풀뿌리 하나라도 온 우주를 품고 있고, 보잘것없는 미물이 만병을 치료한다는 진리는 여전히 깨뜨릴 수 없는, 현재 우리도 따를 수밖에 없는 진리인 것이다. 비록 이런 생각이 일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수천 년 동안 손에서 손으로,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내려온 우리 재산인 것이다.
아무 산에나 흔하게 자라는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미역취는 당뇨병을 치료하고, 너무 흔해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쑥은 돈 안 들이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보약인 것이다. 이런 처방은 어떤 의학책에도 실려 있지 않고, 너무 투박해 황당무계하게도 보이지만, 지난 세월 동안 우리 몸을 지키고 마음을 지켜 오늘날에 이르게 한 우리 의학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이 아무리 무식하게 보여도 지은이가 직접 확인한 일인 만큼 절대로 무시할 일은 아니다.

[이 땅의 명의]
의료면허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멀쩡하게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보고도 방관해야 하고, 아무 까닭도 없이 법 앞에서는 움츠러들어야 하고, 죽을 사람을 살려 놓고도 벌금을 내거나 감옥으로 가야 하는 현실은 대대로 전해 오는 우리 전통의학을 장려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대를 끊어버리는 일이다.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사람을 살릴 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그들도 전통비방을 치열하게 조사하고 연구해 자신만의 독특한 의술로 발전시켰고, 무수한 실험으로 증명된 결과만으로 자신의 의술을 펼친 것이다. 입안이 헐 정도로 온갖 약초를 씹어서 약성을 확인했고, 약초의 독성을 실험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먹어보기도 했고, 또 국민 건강과 의학의 도를 위해서라면 깊은 산에서 침식을 잊은 채 기도하는 일도 마다치 않은, 이 땅의 의인인 것이다.
이들은 간절히 원한다. 비록 자신의 대에서는 서양의학에 밀려 탄압을 받지만 언젠가는 빛을 발할 날이 오기를, 대대로 전해 오던 비방이 묻히지 않고 그 맥이 이어가기를, 자신의 비방이 전수받을 만한 사람을 찾아 온전히 전수되기를!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면, 설령 자기 아들이라 할지라도 자격이 안 된다면 전하지 않는 게 그 세계의 불문율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전해 오던 비방이 이제 우리 앞에 나왔다. 명의만큼이나 명의인 지은이는 전국을 샅샅이 돌면서 이 땅에서 사라지고 있는 민간 비방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그렇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의술을 기록해 내놓은 것이다. 이제 우리도 이대로 묻힐 수 없는 우리 유산을 고이 간직한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을 때다.

목차

01. 민약 연구가, 최연태
02. 암약 발명한 현대판 신농씨, 이창우
03. 도라지 명의, 이성호
04. 신비의 암약 발명한, 배일주
05. 민속의학자, 양준호
06. 간 질환 도사, 성기문
07. 천마로 난치병 고치는, 유성길
08. 살아 있는 전설, 최창웅
09. 쑥뜸 명인, 조용순
10. 신침 도인, 김성술
11. 훈 치료법의 대가, 박재양
12. 신침 명의, 이병후
13. 민간의학의 기인, 류상채
14. 숨어 사는 도인, 운재당 스님
15. 떠돌이 명의, 김종수
16. 암 치료기 만든, 김태호
17. 유학으로 의술 깨친, 이기주

저자소개

저자 최진규는 1960년 경북 성주군 가야산 중턱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산과 들을 다니며 풀과 나무 이름을 익혔다. 학교보다는 산이 좋아 틈만 나면 약초꾼을 따라다녔고, 노련한 약초꾼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약초 채취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목공예 기술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뛰어난 목공예 솜씨를 물려받았으며, 예술가적 감수성도 풍부해 한때 문학도나 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가난과 불행한 가족사, 원인을 알 수 없는 지독한 두통으로 청년기를 힘들게 보냈다. 몇 번이나 자살을 결심했지만 번번이 실패, 스무 살 무렵 죽으러 갔던 산에서 풍겨온 진한 더덕 내음을 맡고는 죽으러 왔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더덕을 캐기 시작했다. 그때 ‘채약 오르가슴’이랄 정도로 환희를 느껴 평생을 약초꾼으로 살기로 결심했고, 지금까지 약초에 매혹되어 살아가고 있다. 약초꾼과 우리나라 명의의 이야기를 채록하고, 각종 고서와 의학서적 1만여 권을 탐독하는 한편, 온 산천을 헤매고 다니며 약초의 약성을 직접 실험한 끝에 국내 최고의 토종약초 전문가가 되었다. 지금도 그는 약초가 있는 곳이라면 우리나라 오지는 물론이고 중국, 네팔, 티베트, 멀리 아마존 정글까지 가리지 않고 다닌다. 월간잡지『시사춘추』,『신시』의 기자로 활동하였고, 인천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전통미술원 교수를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토종약초를 강의했다. 현재는 한국토종약초연구소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는『토종약초 장수법』,『홍화씨 건강법』,『토종의학 암 다스리기』,『토종의학 난치병 다스리기』,『우리 비경 답사기』,『산삼보다 나은 약도라지 요법』,『약이 되는 우리 풀·꽃·나무』,『약초산행』 등이 있다.

도서소개

명의만큼이나 명의인 저자는 전국을 샅샅이 돌면서 이 땅에서 사라지고 있는 민간 비방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때로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그렇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의술을 기록했다. 우리선조의 의료의 지혜를 전수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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