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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신뢰

정갈한 신뢰

  • 이종승
  • |
  • 신아출판사
  • |
  • 2014-05-20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25 X 8 mm /486g
  • |
  • ISBN 9791156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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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완전한 자유, 순례하는 탐미주의자

수필집 ≪정갈한 신뢰≫는 이종승 수필가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작가는 누구나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밤을 통째로 지새우고, 천둥이 밤새 울어대는 것처럼 영혼의 피를 사른다. 그리하여 한 편의 수필을 완성하고 그 수필들이 모여져서 저서로 묶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종승 작가는 더욱 깊은 사색과 고민을 하며 한 편 한 편의 수필을 짓는 작가이기에 첫 작품집 발간 이후 16년 만에야 두 번째 수필집을 낸 것이다.
수필집 ≪새벽이 열리는 집≫에서 올곧은 선비정신과 전통적 향토애, 따뜻한 인간미를 선보였던 전자는 이번 수필집에서 역시 도덕적인 인간, 베푸는 삶, 정의와 진리를 실천하는 인간상 등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수필집에서는 연륜만큼이나 농익은 필력을 통해 동일한 삶의 철학을 보다 깊고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이 수필집에서 저자는 진인(眞人)을 찾는 여정이 곧 삶임을 강조하고 있다. 평생을 참된 도리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뜻을 같이하기를 원했던 만큼 <진인을 그리며> 및 <스승의 그림자> 등을 통해 참된 도를 실천하는 삶과 사람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특히 그는 교육자로서 인간을 교육시키기보다는 인간을 키우는 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종승 수필가는 ‘문예지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40년 가깝다. 이제 고작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다.’며 ‘여전히 초라한 수준인 줄을 스스로 안다. 하지만 내 수필이 어느 산골짜기의 아름다운 계곡에 숨은 옹달샘으로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 해맑은 물속에 산나리가, 춘란이, 낮달이, 낙락장송이, 산새가 담긴 서정과 사상을 담고 싶었기에.’라고 글의 서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저자 이종승은 작품상이나 문학상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문학은 구만 리 장천처럼 깊고 넓음을 알기에 되려 욕심내지 않고 글을 쓴다. 그런 마음이 담긴 수필집 ≪정갈한 신뢰≫는 읽는 내내 부담이 없다. 담백하다.
‘(중략) 서로가 마음결로 정갈하게 신뢰한다면 아무것도 걸림이 없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언제라도 찾아오면 조롱박으로 석간수를 떠 목을 축이게 하고, 예쁜 자기 그릇에 작설차를 대접하고, 숲 속을 천천히 함께 걷다가 돌아가게 하면 된다. 굳이 애련에 물들거나 연모의 가슴앓이를 할 필요가 없다. 그저 찾아오면 발소리를 즐기고 돌아가면 가볍게 손을 흔들어도 내 안은 넉넉할 것이다.’ - 수필 <정갈한 신뢰> 中
욕심내지 않아도 행복하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글을 통해 우리가 바삐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놓치고 있는 행복들이 사실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수필집 ≪정갈한 신뢰≫에 실린 수필 <그리운 오솔길>, <고물상의 웃음>, <맑은 목례>, <그리운 웃음소리> 등을 봐도 그에겐 고독함보다는 동행의 삶이 더욱 어울린다.
예술가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독, 그리고 그 고독한 시간이 명작을 탄생시키는 시간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작가는 고독을 노래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많은 글들을 통해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형성시키고 그 관계 속에서 베풀면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다. 그건 작가가 아름답고, 함께하기 즐거운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 싶다.
이 수필집엔 작가가 그간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제자들과 소통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성적표는 초라하지만 인성이 고운 두 여학생이 있었다. 우등생보다 더 관심을 두면서 자상하게 보살핀 다음 교문을 떠나보냈다. 둘이서 몇 년이 지나 내 집에 찾아왔다. 사양을 해도 자꾸만 세배를 하기에 손을 잡아주며 고맙고 반가워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일이 있다.(중략)’ - 수필 <스승의 그림자> 中
공부를 잘하는 제자나 못하는 제자 마음씨가 고운 제자나 좀 비딱한 제자나 모두 소중하기 이를 데 없는 귀한 보물들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인간을 교육시키기보단 인간을 키우는 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 작가는 그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제지간의 정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에게서 진인(眞人)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목차

제2 수필집을 펴내며 4

1부 자연의 순례

그리운 오솔길 13
산에 눈이 내리네 17
풍류의 술잔 21
납량納凉 여행 25
달밤 소요 29
산을 소요하며 33
모양성牟陽城 답사기踏査記 37
달밤의 천렵 41
농부와 작물 45
인월담과 소쩍새 49
설원雪原의 산책 53
순천만 소요逍遙 58

2부 인간의 선의·1

고물상의 웃음 65
물과 황희 69
바보 대통령 73
사람의 향기 77
시인과 동동주 81
낮은 대로 살아도 86
갈망하는 지도자상 90
다사로운 미소 95
서늘한 눈매 100
지금은 가야 할 때 104
맑은 목례 108
시인과 지절志節 113
밤하늘의 샛별 118


3부 인간의 선의·2

홀아비 영감 125
붉은 해일 129
정갈한 신뢰 133
이웃사촌 138
위대한 바보 142
장단점의 묘미 146
지란芝蘭과 여인 151
진인眞人을 그리며 156
향기로운 야인野人 160
청백리송淸白吏頌 165
온화한 남자 169
적막한 노인 173
한여름의 두메산골 177
엄마의 대역代役 182


4부 화목한 가정

부부 산책 189
우러르는 모정 193
아라와 누리와 뭉치 198
선친을 그리며 202
진달래꽃이랑 놀며 207
풍수지탄風樹之嘆 211
밍크코트 215
사랑스런 며느리 220
정겨운 살붙이 224
그리운 웃음소리 228
정화수에 비친 모정 231


5부 교단 수상

스승의 그림자 237
회초리 선생 241
부녀 대화父女 對話 245
서재 수상隨想 250
사랑과 체벌 254


6부 소중한 편지

≪새벽이 열리는 집≫에 대한 서평 261
뵙고 싶은 선생님! 264
미카엘라님! 266
아버님, 어머님께 올리는 글 269
이 선생님께 271
미카엘라님! 273
이종승 선생님께 275
쾌유를 빌며 279
연필 인물화를 보내드리며 281
분외의 행복 283
두 권의 책을 받고 286
감사와 기도 288

■월평
갈증 속에 마시는 한 두레박의 물이……|김영배 293
■평론
선비 정신의 문학적 형상화|한상렬(문학 평론가) 296
-이종승李宗承 ≪새벽이 열리는 집≫의 경우
■평론
완전한 자유, 순례하는 탐미주의자|안현심(시인·문학평론가) 308
-이종승 수필집 ≪정갈한 신뢰≫

저자소개

저자 송헌(松憲) 이종승 李宗承은
익산 남성고등학교 제8회 졸업
전북대학교 법학과 졸업
ROTC 제1기 포병 소위 제대
중등 국어과 교사 정년퇴임
《수필과비평》(1993. 3/4월) 《 한국수필》(1995년4/5월) 등단
저서 《새벽이 열리는 집》(1998년)
《정갈한 신뢰》(2014년)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북문학, 수필과비평, 한국수필, 수필문학, 문학공간, 월간문학
문학사계, 현대문예, 에세이 포레, 미래문학 등에 기고

도서소개

이종승의 두 번째 에세이『정갈한 신뢰』. 저자는 깊은 사색과 고민을 하며 수필을 짓는 작가이기에 첫 작품을 낸지 16년 만에 두 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이 수필집에서 저자는 진인(眞人)을 찾는 여정이 곧 삶임을 강조하고 있다. 평생을 참된 도리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뜻을 같이하기를 원했던 만큼 [진인을 그리며] 및 [스승의 그림자] 등을 통해 참된 도를 실천하는 삶과 사람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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