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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과 조선사회

태평양전쟁과 조선사회

  • 김인호
  • |
  • 신서원
  • |
  • 2014-08-29 출간
  • |
  • 432페이지
  • |
  • 159 X 230 mm
  • |
  • ISBN 97889794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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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역사란 ‘진실을 말하려는 인간의 염원’이라는 신념을 지닌 저자는 역사학자가 현재적 과제에 지나치게 응대하다 보면 사실을 보는 눈에 다시 색안경을 끼게 되고, 역사의 수단화를 부르는 새로운 역사학의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역사학자란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사람’이며 ‘역사학이란 현재에 대한 ‘정갈한’ 고민의 결과물이면서도 사실 그 자체의 진솔함을 찾아가는 학문적 행위’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침략전쟁 시기를 연구하면서 저자는 일본이 자행한 수많은 식민지 조선에 대한 가혹한 수탈과 수많은 조선인들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모든 죄를 일본 제국주의자에게만 묻는 반(反)제국주의 일변도의 역사의식에서 자주 누락된 우리 안의 친일 파시즘 혹은 우리 안의 반민족·반민주적 행각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새로운 역사의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왜 친일하던 사람은 호의호식하는데,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사람은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 대하여 우리 역사학은 얼마나 실질적인 설명을 내놓고 있는가? 가장 초보적인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는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런데 그러한 실망을 넘어 공포스러운 것은 바로 우리 안에서 우리의 주체성을 파괴하고 외세에 영합한 자들이 사회적 기득권을 모두 쥐다 보니 급기야 그들의 불측한 과거 행적마저도 정당화하고 싶고, 정당화를 넘어서 미화의 경지까지 탐하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이보다 큰 역사적 비극은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침략전쟁이 도대체 한국인에게 무엇이었으며 전쟁 속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실재하고 있었는지 지극히 실증적인 관점에서 먹먹하게 정리하였다. 역사의 수단화를 배격하고 정치적 편향을 가능한 없애면서 당시 조선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생존했으며 일제는 그런 조선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꾸몄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1부에서는 ‘태평양전쟁과 조선 경제’라는 제목으로 침략전쟁 시기의 식민지 조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하였고, 2부 ‘태평양전쟁과 친일’에는 민족주의 일변도의 친일 청산 문제를 비판한 위에 당대 친일 조선인이 가졌던 반서구제국주의 이데올로기나 민족주의적 경향에 대해 논평하였다. 3부 ‘태평양전쟁과 지역’에서는 전쟁이 지역 사회에 남긴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책 제목 『태평양전쟁과 조선사회』에는 역시 태평양전쟁에 내몰린 조선사회와 조선인의 실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는 평가를 기대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침략전쟁이 그저 일본의 침략과 수난에 끝나지 않고 조선인의 수많은 고민과 변절 및 회유가 있었으며 그 가운데서도 국가와 민족의 재건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았음도 보이고자 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태평양전쟁과 조선 경제

1장 전쟁과 생산: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에서의 생산증강
1. 머리말
2. 생산력 확충에서 생산증강 노선으로
3. 생산증강 노선의 확립
4. 생산증강 노선의 한계와 통제의 강화
5. 맺음말
2장 전쟁과 중소기업: 총독부의 중소공업 육성 대책
1. 머리말
2. 중소기업 조직화 정책의 배경
3. 중소기업 육성 대책의 전개
4. 맺음말
3장 전쟁과 자본: 조선인 자본가의 중국 진출
1. 머리말
2. 조선인 자본가의 ‘중국 침략’ 배경
3. 경제적 침략 논리의 확산
4. 조선인 자본가의 진출 실상
5. 맺음말
4장 전쟁과 북한: 선군 체제의 경제사적 기초
1. 머리말
2. ‘동해의 호수화’ 전략과 엔블록의 분할
3. 서선의 대체품 공업과 ‘황해의 호수화’
4. 조선 북부 공업의 성장과 좌절
5. 대륙 침략에 참가한 ‘북선’의 조선인 자본가
6. 맺음말


2부 태평양전쟁과 친일

5장 친일파와 민족주의: 친일조선인의 ‘반서구?반제국주의’ 담론
1. 머리말
2. 친일 ‘반서구?반제국론’의 내면 읽기
3. 침략전쟁 편승 유형
4. 맺음말
6장 친일과 단죄: 친일파에 대한 민족주의적 단죄는 가능한가?
1. ‘친일=반민족’이 도식이 놓친 것
2. 침략전쟁, 일부는 매족(賣族)을 애족(愛族)으로 착각하다
3. 친일파 이해는 보편적 가치에 근거해야 한다
7장 국내 ‘만주’교포의 인구 변동
1. 머리말
2. 만주교포의 인구 동태
3. 국내 만주교포의 사회적 특성
4. 맺음말
8장 전쟁과 생필품: 태평양전쟁 시기 조선에서의 생필품 배급
1. 머리말
2. 생필품 증산 정책의 전개 과정
3. 남부 공단의 육성과 증산
4. 생필품 배급통제의 확대
5. 맺음말
9장 병탄의 콩고물: 임시은사금
1. 머리말
2. 일제가 밝힌 ‘합방’ 비용
3. 개인 은사금과 세비
4. 지방 은사금과 공업화
5. 맺음말

3부 태평양전쟁과 지역
10장 부산 11?23사건과 내선일체: 민족과 항일의 울타리를 넘어
1. 머리말
2. 구술로 개관한 11?23사건
3. 11?23사건에 대한 오해와 진실
4. 11?23사건의 역사적 성격
5. 맺음말
11장 수원 LRANF업 발달의 근대성과 민족성
1. 두 개의 계기에 대하여
2. 커지는 지주제, 연명하는 수공업
3. 1930년대: 토착 시장을 바탕으로
4. 전쟁 특수와 성장
5. 맺음말: 지주제가 강한 곳은 자본가도 튼튼하다

에필로그: 태평양전쟁 시기 조선은 이런 모습이었다
1. 침략전쟁 시기 조선에서 자행한 증산 정책에 관하여
2. 식민지 말기 조선인 중소기업의 현실에 관하여
3. 식민지 말기 생필품 배급의 참상에 관하여
4.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친일 문제 해석에 관하여
5. 식민지 조선 경제의 종말과 정치적으로 수단화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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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김인호는 고려대학교에서 [일제의 조선공업정책과 조선인자본의 동향](1997)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의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
[일제의 남방교역정책과 조선인의 남방활동]·[1945년 부산지역의 도시소개 연구]·[태평양전쟁기 북방 엔블록과 조선간의 경제적 연관]·[1940년대 조선공업의 대외적 성격과 조선인자본의 중국침략]등 다수

주요 저서
『원균평전, 타는 바다』(2014), 『공존과 화해의 한국현대사』(2013), 『근대 한국 지방사의 이해』2006), 『역사의 경계를 넘는 격정의 기억』(2006), 『우리 역사와 오늘』(2005), 『식민지 조선경제의 종말』(2000), 『태평양전쟁기 조선공업연구』1998) 등 다수.

도서소개

『태평양전쟁과 조선사회』는 침략전쟁이 도대체 한국인에게 무엇이었으며 전쟁 속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실재하고 있었는지 지극히 실증적인 관점에서 먹먹하게 정리하였다. 역사의 수단화를 배격하고 정치적 편향을 가능한 없애면서 당시 조선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생존했으며 일제는 그런 조선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꾸몄는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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