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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샘

비극의 샘

  • 안영환
  • |
  • 수필과비평사
  • |
  • 2014-03-15 출간
  • |
  • 272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422g
  • |
  • ISBN 979119515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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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코트라맨 안영환의 신간 《비극의 샘》

‘비극의 샘’은 인간사회의 정화수(淨化水) 돼
-불합리한 사회에서의 투쟁, 불운, 허무, 절망, 전쟁, 죽음의 비극에서 고인 샘물이 우리 영혼을 맑게 씻어줘

“불합리한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투쟁, 불운, 허무, 절망, 전쟁, 죽음의 비극에서 고인 샘물이 우리 영혼을 맑게 씻어줘 문명이 그나마 망하지 않고 지탱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30여 년 간 KOTRA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해온 수필가 안영환(72) 한국문협 문인권익옹호위원은 그동안 경험한 국내외 일상생활 속에서 ‘비극의 샘’을 찾아 천착한 에세이문집을 상재(上梓)했다. 흑백을 초월한 인권평등의 대서사시로 생을 마감한 링컨의 비극이나 1871년 파리코뮌 혁명전사들의 비극에서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이 겪는 비극이 인간의 눈물샘을 하염없이 자극해 그 흐르는 눈물로 영혼에 덕지덕지 끼는 독물들을 씻어내면서 우리는 산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러면서 또한 “공산주의와의 체제경쟁에서 승리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람들의 눈물은 갈수록 메말라 가 지구 대지가 사막화되는 것처럼 인간문명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지(17쪽)” 걱정한다. 하지만 부평초와도 같은 인생살이는 세르반테스의 비극적 삶처럼 허무를 자아내지만(30쪽), “허무와 우울의 끝자락에서 존재에 대한 명상이 시작돼 절망 넘어 삶을 붙잡게 되는 것(65쪽)”이라고 했다.

제2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우리 일상에서 욕망, 불운, 전쟁, 죽음과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비극들이 알듯 모를듯하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차 대전 중 비극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던 네덜란드의 한 할머니는 ‘얼어붙은 심장’에서 “당신네 남북한 사람들이 화해하지 못한다면 야만인이 될 거예요(83쪽)”라고 말한 대목을 작가는 강조한다. 사실 남북한이 분단된 이후 70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한반도는 비극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6.25 직후 함박눈이 쏟아지던 날 밤 경찰과 빨치산 간 비극적 상황에서 “지금도 나는 순백의 눈 위에 선혈을 뿌린 증오의 실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증오를 녹일 수 있는 사랑의 실체에 대해서는 지금도 뜨거움을 느낀다.(153쪽)”고 가족사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내 마음 만해의 마음’에서 “21세기 세계 유일한 분단국으로서의 부끄럼조차 모른 채 아귀다툼을 벌리고 있는 겨레에게 부끄러움을 깨쳐줄 샘물(129쪽)을 만해 한용운 기념관을 나오면서 갈구한다.

문화와 문명의 담론에서는 “사익추구의 문화가 충만한 한반도 문명에 공화주의적 문화요소가 충전되지 않는 한 통일은 불가능할 것(240쪽)”으로 내다본다. 결론적으로 인류문명 전체에 관해서는 “아무리 과학과 경제가 발전해 간다하더라도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이 퍼지지 않는 한 대량살상무기와 환경재앙에 의한 멸망의 벼랑 끝에서 인간은 방황하게 될 것(259쪽)”이라고 예단한다.

김우종 원로 문학평론가는 ‘안영환의 작품세계가 비극의 미학이며 눈물의 미학’이라고 정의하면서, ‘안영환은 사랑과 구원의 기능을 비극의 샘에서 찾고 눈물의 미학에서 찾으며 큰 공감과 설득력을 얻으며 한국수필계에서 높은 경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목차

1 샘물을 찾아서

소의 눈물 15
체취體臭 19
‘모정의 편린’ 자수박물관 23
브리슬콘 할머니와 손녀 26
부평초浮萍草 31
사막의 장미를 꿈꾸는 사람들 35
고귀한 품격 38
우리에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요 42
갓바위 46
정월과 명상 50
봄봄 53
한여름 56
가을밤 60
한겨울 64
밤 68
우체부와의 동행 72
숙성과 인격 76

2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얼어붙은 심장 83
하트만의 결혼생활 87
사탕 냄새 91
우거지 클럽 95
세월 속에서 99
세한歲寒에 핀 장미 103
호수 속 장미 106
미카엘의 죽음 109
천국에서 기다리는 사람 113
승화의 얼굴, 타지마할 117

3 대작가의 뜰에서

박애주의자 노마드 123
삶에 대한 연민의 대서사시 126
내 마음 만해의 마음 130
인간의 비극 133
미코버 이야기 136
찻잔이 떨어져 부서지다 140

4 가족 이야기

길과 인생 147
함박눈 151
염주와 창문 157
22cm의 부정父情 161
첫 손녀 165
서영에게 169
운전 못 하는 두 며느리 172
장모님 생각 176
수줍음의 비밀 180

5 의식의 창

불가능의 문제 187
세상사世上事와 순리 190
어머니의 존재 194
불안의 피안 198
지혜智慧 202
집시와 자유 206
유산상속 209
혼례식,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로 213
윤리적 전통은 계승돼야 216
맹점과 애꾸눈 220
지도자의 도덕성 224
진리 망각증 227
종교위기 유감 231

6 문화에 관하여

문화가 문명의 운명을 가른다 237
유럽과 공화주의 241
농촌과 선진사회 245
대영제국과 언어적 유머 248
다양성과 조화 253
프린팅과 문명 257

안영환 수필집 ≪비극의 샘≫ 발문 눈물의 미학과 문학의 큰 길|김우종(문학평론가) 261

저자소개

저자 안영환은 전북 정읍에서 출생, 전주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공군대학에서 교관으로 군 복무하다(1965-1969, 중위 예편). 현 연합뉴스에 통폐합된 동화통신에서 외신기자로 일하다(1969-1972). 그 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재직하면서 동경 라운드와 우루과이 라운드 정부 실무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및 헝가리 무역관장을 역임하다(1973-1999). 코트라 퇴임 후 경상북도가 출자한 경북통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다(1999-2005). 2008년 3월 월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하여,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문인권익옹호위원과 경북일보 (사외) 편집위원으로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집으로는 《EU 리포트》(2007년, 68차 청소년 권장도서), 《내일을 여는 키워드, 사소함에 있다》(2012년, 제4회 김우종문학상 수필부문 본상)등이 있다.

도서소개

[비극의 샘]은 2008년 3월 월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한 안영환이 30여 년 간 코트라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한 경험을 에세이로 엮었다. 불합리한 사회에서의 투쟁, 불운, 허무, 절망, 전쟁, 죽음의 비극에서 고인 샘물이 우리 영혼을 맑게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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