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과거』는 조선 후기 문과의 문제를 그 당시의 시점에서 분석하고, 국가의 운영과 응시자들의 전략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특히 조선 후기 문과 운영에서 시험 종류별로 국가의 정책이나 응시자들의 응시 경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더 나아가 『국조문과방목』과 『승정원일기』를 비교하여 시행된 시험의 종류를 확인하고, 시험의 형식에 따라 시험종류를 식년시, 증광시, 별시, 별시형 정시, 친림정시, 알성시, 춘당대시, 친시, 외방별과로 분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