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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문학전집

김광균 문학전집

  • 김광균
  • |
  • 소명출판
  • |
  • 2014-05-24 출간
  • |
  • 714페이지
  • |
  • 162 X 231 X 40 mm
  • |
  • ISBN 978895626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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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광균’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 바로 모더니즘이다. 모더니즘은 당대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현실에 대한 부정의 세계관으로 생성된 미학 이념으로 거기에서 사회성을 탈각시킬 경우 그것은 기법 위주의 형식주의로 탐닉할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1930년대의 한국 모더니스트들은 내용보다는 대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러한 일반적 흐름과는 달리 김광균은 독자적인 시적 개성, 곧 자신의 정서와 시적 의장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을 가진 시인이었다. 김광균에게 모더니즘은 자신의 그러한 비애와 소외를 방법적으로 그려내는 일종의 미적 의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4년은 김광균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이에 맞추어 『김광균 문학전집』(소명출판, 2014)이 출간되었고, 지난 5월 24일에는 보성고등학교에서 김광균탄신백주념기념사업회ㆍ근대서지학회가 주최한 김광균시비의 제막식 및 『김광균 문학전집』의 출판기념회와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한국적 이미지즘 시에 선구적 길목을 튼우두(雨杜) 김광균의 작품들
이 책 『김광균문학전집』의 구성은 크게 시편과 산문편으로 나누었다. 먼저 시편은 시집 출간 순으로 배열하되, 시집에 미수록된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추첩(秋帖)」, 「삼일(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1946)와 『회귀(回歸)』 6집(1990)에 실린 작품 3편 등을 추가로 수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권말의 부록 부분에 시집 『와사등』(1939)과 『기항지』(1947)의 초판을 영인한 것은 아직까지 학계에 소개된 『와사등』의 영인본들이 모두 1946년 정음사 발행의 재판인 것을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권말 영인은 초기 두 시집의 초판본을 영인, 제시하여 작품의 정본을 결정하는 지침을 제공하였고, 표기 형태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줘, 초기의 시편들까지 충실한 현대어 풀이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산문편에는 85편을 수록하였다. 이 가운데에는 설문(設問)과 토막글 등 미약한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그간 학계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시인 김광균의 면모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평문(評文) 등을 다수 찾아냈다. 이 중 1940년 『조선일보』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시단(詩壇)의 현상과 희망-경향파와 모더니즘 외」란 대담을 찾아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당대 문단의 맹장인 임화와 3회에 걸쳐 진행된 이 대담은 그 내용은 차치하고, 당시 문단 내 김광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산문편을 통해 또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김광균의 인간적 면모이다. 북경 감옥에서 옥사한 이육사의 유고시집 『육사시집』을 이원조, 신석초 등과 함께 만들고 서문을 썼으며, 그밖에 여러 문우들의 시집 서평을 신문지상에 기고하였다. 1970, 80년대 이후에도 작고 문인들에 대한 회고의 글들, 비문(碑文)의 글들을 다수 남겼는데 이 모두가 김광균의 따뜻한 인간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산문편의 배열은 기본적으로 발표연대순으로 하였다. 평론, 비평, 수필, 기타(잡조)를 구별하지 않았는데 다만 문학 분야를 우선하여 ‘평문ㆍ수필ㆍ기타’로 묶어 대부분의 글을 포함시켰다. 이어서 본인, 타인의 시집 서발문ㆍ후기와 한 편뿐인 소설을 실은 다음 설문답과 경제관련 글로 마무리하였다.

김광균은 1920년대 우리 근대시가 지녀온 병폐, 곧 편내용주의(偏內容主義)와 감상성을 방법적으로 극복한 1930년대 모더니즘 운동의 실천적 시인이자 비평가였으며, 그 성과는 김기림(金起林), 정지용(鄭芝溶) 등과 더불어 고평 받고 있는 것이 저간의 문학사 서술의 대체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점에서 김광균은 우리가 한국 근대시의 창작방법을 논구하려 할 때 의미 있게 거론될 수 있는 시인이라 할 수 있겠다.

목차

발간사
일러두기

1부 시詩편
― 시집 와사등瓦斯燈
午後의 構圖
해바라기의 感傷
鄕愁의 意匠
蒼白한 散步
紙燈
山上町
壁畵
石膏의 記憶
外人村
街路樹
밤비
星湖附近
少年思慕
SEA BREEZE
瓦斯燈
空地
風景
廣場
新村서-스케치

庭園
雪夜

― 시집 기항지寄港地
夜車
荒凉
鄕愁
綠洞墓地에서
反歌

忘憂里-弔 朴容淑 兄
은수저
대낮
弔花
水鐵里
短章
幻燈
뎃상
秋日抒情
장곡천정에 오는 눈
눈 오는 밤의 詩
都心地帶

― 시집 황혼가黃昏歌
-황혼가黃昏歌
汽笛
뻐꾹새
美國將兵에게 주는 詩-미국 독립 기념의 날
복사꽃과 제비-어린이날을 위하여
九宜里
吹笛벌
永美橋
詩를 쓴다는 것이 이미 부질없고나
悲風歌
黃昏歌
悲凉新年
乘用馬車
魯迅
영도다리-素月에게
秋夕날 바닷가에서

-사향도思鄕圖
思鄕圖
對話
고향

-정거장停車場
風景畵-NO1 湖畔에서
利原의 記憶(上)
停車場
氷花
茶房
花鬪
UN軍 墓地에서
안방
木蓮
黃昏
霽堂이 가시다니

― 시집 추풍귀우秋風鬼雨
老詩 夜半
城北洞
木像
安城에서
小曲
閑麗水道
學秀
水盤의 詩
未信者의 노래-요한 바오로 2세 떠나시는 날
立秋歌
崔淳雨 氏
梁錫星 君 葬禮式날 밤에 쓴 詩
안개의 노래
點心
다시 木蓮
山井湖水
子規樓
壽衣
三月이 온다-梁錫星 군에게
回歸에의 獻詩
木蓮나무 옆에서
昏雨
五月의 꽃
中央廳 附近
金銅佛耳
黃塵ㆍ1
黃塵ㆍ2
沙漠都市
讀書

― 시집 임진화壬辰花
山ㆍ1
山ㆍ2
山ㆍ3
立秋夜
海邊가의 무덤
無聊日日
右手頌
十一月의 노래
奇怪한 紳士
紐育서 들려온 소식-哭 金相瑗 兄
廢園
遊園地-4월 19일 남이섬에서
五月花
嘔逆질

黑雪
日記
秋日敍情
便紙-朴載崙에게
뻐꾸기
壬辰花
憂愁의 날
黃蝶
景福宮 담에 기대어-中央博物館 이사가는 날
寒燈

― 보유 시집 미수록 시편
가신 누님
? 생각
한울(散文詩)
慶會樓에서
? 동무

夜警軍
失業者의 五月
消息-우리들의 兄님에게
蒼白한 構圖
海岸과 落葉
그ㆍ날ㆍ밤 당신은 馬車를 타고
波濤 잇는 海岸에 서서
어두어오는 暎窓에 기대어-3월에 쓰는 편지
風琴과 季節
黃昏譜
古都의 記憶
思航
고독헌 版圖
海邊에 서서
感傷的인 墓地
古宮碑
江陜과 나발
花束化粧
少年
秋帖
小夜
百貨店
日暮
날개
喪轝를 보내며-一九四六年一月三十日
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
懷鄕
喪轝를 쫓으며-呂運亨 先生 葬禮날
그믐날 밤 혼자 누어 생각하기를
보성 축가
詩碑를 세우고
廻轉 도어
星群圖
가을 바람의 노래
수풀가에서
曹溪山-法頂 님에게
怯氏에 대하여
世月

― 영역 시편
A Sketch
RAILROAD WHISTLES
ON AN AUTUMN DAY
THE SILVER SPOON
DESSIN
AT THE NOK-TONG BURIAL GROUND
ON A SNOWY NIGHT
THE SQUARE
GASLIGHT
IN THE HEART OF THE SUNFLOWER
A POEM TO THE U. S. SOLDIERS-on the Independent Day of 1946

2부 산문散文편
― 평문ㆍ수필ㆍ기타
개인의 소감-저술가와 출판가에게
김종인 씨의 두 창작에 대하여
『아귀도』의 전망-개조사 현상당선 장혁주 씨의 작품을 읽고
문단과 지방
삼월과 항구
작가연구의 전기-신예작가의 소묘(1)∼(7)
함경선의 점묘-소박한 나의 여정기
신진작가서간집
연예사 시대
인생의 애도
풍물일기
김기림론
서선산보
촌어집
헌사-오장환 시집
시단의 현상과 희망-김광균ㆍ임화 대담회
서정시의 문제
시인의 변
시와 민주주의
인민의 선두에 서시라-제6일 민주정부 수립을 촉진하자
(신간평) 바다와 나비
(신간평) 에세-닌 시집
근대주의와 회화
문학의 위기-시를 중심으로 한 일 년
시단의 두 산맥
노신의 문학 입장
문학평론의 빈곤
문학청년론
전진과 반성-시와 시형에 대하여
가을에 생각나는 사람, 김소월
설정식 씨 시집 『포도』를 읽고
시의 정신-회고와 전망을 대신하여
삼십년대의 시운동
추야장
납치된 8만 명의 운명
이중섭개인전 목록에 실린 글
시와 상업
백상 30년-백상 장기영 선생 1주기에 붙여
예술가 사태
우두고
한철이……
퇴행성 인생
화가ㆍ화상ㆍ화족
50년
로-타리송가고
현암 사후에
마리서사 주변
30년대의 화가와 시인들
연년세세
로타리 회원에서 로타리안으로
결의를 새롭게
이기 인생
이중섭을 욕보이지 말라-‘어느 요절 화가의 유작전’ 유감
나의 골프 이력
『한양로타리30년사』 편집을 마치고
가을에 생각나는 사람-문학사의 큰 별 소월과 육사
목당 이활 선생 비문
금가
수재와 오원
편석촌의 체온
이미 죽고 사라진 사람들
우인의 회억
이상시비 건립에 관한 사신
노신과 주위의 조선인

― 서발문ㆍ후기
『기항지』의 발문
『황혼가』의 후기
『와사등』의 서문
『추풍귀우』의 서문
『임진화』의 발문
『와우산』의 서문

『육사시집』 서
『추풍령』 발문
『장서언 시집』 발문

― 소설小說
조가 (1)∼(9)

― 설문답設問答

― 경제관련 글
내수산업의 운명
재정ㆍ금융이 가야 할 길
경제단체는 혁신되어야 한다

해제
작가 연보
작품 연보
후기
부록 1-『와사등』 영인
부록 2-『기항지』 영인

저자소개

저자 김광균은 호는 우두(雨杜). 1913년 경기 개성에서 출생했다.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 누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뒤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식민지 시대에 제1시집 『와사등(瓦斯燈)』(1939)을, 해방기에 제2시집 『기항지(寄港地)』(1947)를 펴냈다. 6ㆍ25전쟁 이후에는 건설실업주식회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제3시집 『황혼가(黃昏歌)』(1957)를 펴냈다. 김기림에 의해 도입되고 이론화한 시론을 바탕으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기림이 “소리조차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조”를 가졌다고 상찬하였듯이, 그는 사물의 외관과 속성을 정교한 회화적 이미지로 담아내는 데 집중한 모더니스트였다. 그는 정서적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이미지를 독특하게 그려내면서, 도시 문명과 현대성에 부합하는 시어를 개성적으로 사용하였다. 현대 문명이 시각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았으며, 대상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감각어를 자주 썼다. 또한 그는 비애의 정서를 자주 발화함으로써, 객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즘이 아니라, 낭만적이고 따듯한 이미지즘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속성은 과거 및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근대사에 대한 비판의식이나 소외의식으로 나아가기도 하였다. 그는 다수의 산문과 비평을 통해 ‘시인 김광균’ 못지않게 ‘논객 김광균’의 면모도 적지 않게 남겼다. 특별히 해방기에는 날카롭고 시의적인 평문을 다수 남겨 이 시기의 중요한 논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을 만하다. 말년에 시집 『추풍귀우(秋風鬼雨)』(1986)와 『임진화(壬辰花)』(1989)를 간행하였다.

도서소개

『김광균문학전집』의 구성은 크게 시편과 산문편으로 나누었다. 먼저 시편은 시집 출간 순으로 배열하되, 시집에 미수록된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추첩(秋帖)」, 「삼일(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1946)와 『회귀(回歸)』 6집(1990)에 실린 작품 3편 등을 추가로 수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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