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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 양연주
  • |
  • 머스트비
  • |
  • 2014-11-30 출간
  • |
  • 42페이지
  • |
  • 210 X 280 X 19 mm /450g
  • |
  • ISBN 97889984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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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시대 여성 중 요즘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요? 『난설헌집』의 저자이며, 일본과 중국에서 더 많이 사랑받은 천재 시인 허난설헌, 시와 그림에 뛰어난 예술가이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유명한 신사임당, 그리고 비천한 출신이지만 돋보이는 시적 재능과 학식으로 당대 선비들의 벗이 될 수 있었던 황진이가 떠오릅니다. 여기에 또 한 명,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인물이 있는데요, 후세에 널리 유용한 지식을 전하고자 『규합총서』라는 종합백과사전을 쓴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입니다.

평생 읽고, 적고, 공부하기를 즐겨했던 여성 실학자
종합백과사전 『규합총서』를 쓴 빙허각 이씨 이야기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에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무릎에서 『소학』과 『시경』을 배우며 자라, 결혼 후에도 늘 책과 학문을 가까이했고, 평생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책으로 쓴 빙허각 이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시대적 제약과 차별에 구애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빙허각 이씨는 책 속의 지식이 자신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을 두루 이롭게 하는 것임을 실천한 실학자였습니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실학자 빙허각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와 생활상을 엿보는 동시에 읽고, 적고, 공부하는 것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총명함이 무딘 글만 못함을 깨닫고 평생의 지식과 경험을 기록하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마음껏 공부했던 소녀 빙허각은 한번 읽은 책은 거의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났습니다. 빙허각은 열 살 때 시를 지어 모두를 놀라게 하였고, 열다섯 살이 되자 명문가 자제 서유본과 결혼했습니다. 시할아버지, 시아버지, 남편, 시동생 모두가 각자의 서가를 가질 정도로 책을 좋아했던 장서가 집안의 여인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남편과 함께 책을 읽고, 시를 주고받고, 학문을 논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서유본의 작은아버지 서형수가 안동 김씨 사화에 연루되어 귀양을 가면서 서씨 가문의 가세도 기울게 됩니다. 이때 40대 중년이었던 빙허각은 몰락한 가세에 굴하지 않고 직접 살림을 꾸려나가면서 매일 선조들이 기록한 글과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차밭을 가꾸고, 가축을 기르고, 장을 담그고, 아이를 기르며 바삐 지내던 어느 날, 빙허각은 ‘아무리 총명해도 무딘 글만 못하다’라는 옛 사람의 글귀를 떠올리면서,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부터 빙허각은 책을 읽은 뒤에는 중요한 내용을 골라 적고, 그 옆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덧붙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분류대로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선조들의 방대한 지식에 빙허각 이씨의 경험과 지혜를 더해 만든 책이 바로 『규합총서』입니다.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지식과 정보가 담긴 최고의 책 『규합총서』
『규합총서』는 당시 한자를 배우지 못한 여성들도 쉽게 읽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순 한글로 기록된 것이 특징이며,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1권 ‘주사(식)의’-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지식. 음식에 대한 예절부터 주식, 부식, 후식, 술, 양념, 저장 음식에 대한 내용.
2권 ‘봉임칙’- 여성들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식. 길쌈, 옷 만드는 법, 물들이는 법, 수놓는 법, 누에치기, 그릇 때우는 법과 기타 다양한 상식에 대한 내용.
3권 ‘산가락 ? 농가에 꼭 필요한 지식. 논농사, 밭농사를 짓고, 꽃과 대나무 등을 기르는 것부터, 가축 기르기 등 시골에서 사는 방법에 대한 내용.
4권 ‘청낭결’- 건강에 대한 지식. 질병 관리, 태교하는 법, 아기 기르는 법, 구급법 등의 내용.
5권 ‘술수략’- 사는 곳을 깨끗이 하는 법과 재난 방지법, 귀신 쫓는 법 등 잡다한 내용.

‘총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규합총서』는 여러 권의 책에 담긴 정보를 한 권의 책 안에 모아놓은 것으로, 훗날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실생활에 도움을 받기를 바랐던 빙허각 이씨의 실학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귀중한 유산입니다. 이 책은 당시 여성들뿐만 아니라 많은 백성들의 삶에 실제적인 유익을 주었고, 친환경 생태주의를 추구하는 요즘도 관련 분야 지식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불분명한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빙허각 이야기는 책을 늘 가까이 하고 생각을 기록하고 분류하는 습관과, 이를 통해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일임을 알려주고, 배운 내용을 남과 공유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목차

2~3쪽
“아버지, 이것 좀 가르쳐 주세요.”
어린 소녀가 또 아비를 졸라 대.
“저번에도 가르쳐 줬잖느냐.”
다들 여자는 글을 알면 안 된다고 했어.
하지만 아비는 딸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싶었지.
“이미 다 외워 버렸어요. 이젠 이 책이 궁금해요.”
아, 글쎄 그 사이 책을 또 한 권 골라든 거야.
아비는 어린 딸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어.

12-13쪽
빙허각이 또 책에 코를 박고 있어.
글자를 죄다 삼킬 기세야.
새색시가 이러면 어떡하느냐고?
듬직한 신랑도 함께 책에 빠져있는 걸 뭐.
책을 좋아하는 색시가 와서 신랑은 신이 났지.
책이 가득한 집안이니 새색시 빙허각도 좋고.
둘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시를 나누곤 했어.

28~29쪽
빙허각은 읽은 것, 겪은 것, 생각한 것, 실험해본 것을 죄다 정리했어.
“이것도 유익하겠구나.”
뱃속 아기 교육부터 아플 때 응급처치 하는 법도 적었어.
“이것도 필요할 때가 있을 거야.”
집안 귀신 쫓는 법까지 빼놓지 않았어.
옛글을 구해보고, 이 책 저 책 펼쳐보고, 이 내용 저 내용 따져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또 책을 폈어.

저자소개

저자 양연주는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어요. 제6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재미난 이야기 소재를 찾아 열심히 동화를 쓰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꼬마 사서 두보』, 『반갑다! 학교야』, 『욕쟁이 찬두』, 『내 이름은 안대용』, 『편지 속의 틀니』, 『궁전 빌라에는 평강공주가 산다』, 『자라나는 돌』 등이 있어요.

도서소개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무릎에서 《소학》과 《시경》을 배우며 자라, 결혼 후에도 늘 책과 학문을 가까이했고, 평생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책으로 쓴 빙허각 이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대적 제약과 차별에 구애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빙허각 이씨는 책 속의 지식이 자신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을 두루 이롭게 하는 것임을 실천한 실학자였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실학자 빙허각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와 생활상을 엿보는 동시에 읽고, 적고, 공부하는 것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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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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