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북센,반불)중국 풍수사

(북센,반불)중국 풍수사

  • 하효흔
  • |
  • 논형
  • |
  • 2014-04-20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 |
  • ISBN 978896357151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동아시아 문화의 키워드,
‘풍수’風水 진면목을 만나다


동아시아 세계관에서 천지인은 우리 세계를 설명하는 기본틀이다. 그래서 원대한 하늘과 땅에 대한 탐구는 동아시아적 인간학의 이해방식을 노정한 주요 기반이기도 하였다. 인간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져 친환경적 삶을 실현하려는 현대사회에서 하늘과 땅의 이야기는 인간의 심연을 반추하는 외연으로서 다시 주목되고 있다.

『주역』 「계사전」에서 “우르러 천문을 관찰하고 구부려 지리를 살핀다”(仰觀天文, 俯察地理)는 천문과 지리의 대대적 도식이 처음 제출된 이래로 천문학은 하늘과 시간을 담당하는 제왕학으로 성장하였고, 지리학은 산하와 도시의 조화로운 설계를 담당하였다.

이 책 『중국 풍수사』는 바로 그러한 하늘과 땅에 대한 인간학의 방식을 풍수라는 키워드로 천착한 주목할 만한 책이다. 흔히 풍수지리학이란 말로 연용되는 이 장르는 대개 생활공간을 다루는 양택과 묘지를 선정하는 음택으로 나뉘고, 방위와 시간에 관련한 각종 술수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이상적 풍수로서 명당자리에 대한 선호와 열망은 지난 전근대시대를 풍미하였던 추동력이었던 까닭에 이 신비적이고 난해한 풍수지리론을 더욱 신비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또한 산과 강, 공간과 시간은 인간이 생활조건에서 만나는 물적 토대이기도 하여 이에 대한 과학적 구성을 발달시켜 왔다.

저자는 풍수학이 지니는 그러한 신비성과 과학성의 양면을 함께 다루면서, 중국 고대로부터 명청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과 인간학을 수놓아 왔는지를 일목요연한 필법으로 서술하고 있다. 풍수론이 성립하려면 그 기반에 인간의 생사관이나 혼백과 귀신에 대한 인식 문제, 집터와 토장에 대한 관념, 방위와 시간에 대한 인간의 인식 등을 살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문제까지 깊이 고찰하여 풍수학의 발달사를 논하고 있어 단지 풍수의 논리만 다룬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풍수지리라 연용하여 일컫지만 풍수전문가를 일컫는 용어는 풍수가, 지리가, 지형가, 상지가, 감여가, 청오가 등 매우 다양하다. 지리가란 명칭이 늦어도 송나라 때 나왔고, 감여는 양한교체기 참위시대에 풍수를 일컫는 용어로 등장하였고, 청오는 하늘과 땅을 잇는 신화적 메신저로서 부각된 명칭이며, 『한서』 단계에서 지형가, 상지가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풍수란 개념이 정착하고 확장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왔음을 시사한다. 이 책은 바로 풍수의 역사를 시대별로 주제별로 장대하게 다루고 있어, 중국문화사에서 풍수학이 전개되는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논한 바와 같이 위진시대에 가서야 풍수학이 본격적으로 성립하였다는 것은 그 직전 한나라 시기에 이룬 천문학의 비약적 발달에 힘입은 바이고, 이른바 하늘에서 땅으로, 천문에서 지리로 내려오는 흐름임을 잘 드러낸다. 그래서 한위시대를 풍수학의 성립기로, 당나라 시대를 풍수의 성행기, 양송대를 풍수의 전성기, 원대를 풍수의 쇠퇴기, 명청대를 풍수의 부흥기로 파악한 시대구분론은 우리가 궁금해 하는 풍수학이 긴 시대 동안 인간의 노력이 반영된 인간학이자, 자연을 해석하는 관점의 변동과 관련 있는 자연학의 갈래임을 잘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담고 있는 『중국 풍수사』를 통해 우리는 기존 한국 학계에서 잘 보기 어려웠던 풍수론의 학적 체계와 역사적 흐름 및 구체적인 풍수의 논리들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다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환경, 삶과 자연의 연계성을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언어로 재창조하여야 하는 지금에 이르러 풍수가 주는 상상력은 앞으로 우리가 더욱 궁구해볼 영역이다.

요컨대, 풍수는 인간이 자연과의 조응을 위해 마련한 자연학의 필연적 장치이다. 산과 강의 형세를 따라 흐르는 물(水)은 인간이 적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가시적인 자연환경(陰)이요,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바람(風)은 인간이 조화를 이루려는 심미적 자연환경(陽)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물이 자연환경의 바탕을 이루는 음이라면, 바람은 그 위에 생동하는 인간 삶의 변화를 담는 양이 된다. 이러한 바람과 물을 통해 인간이 수천 년간 관찰하고 고찰한 결과물이 이 한 권의 책에 잘 녹아 있다.

목차

추천의 글/머리말
1장 풍수의 기원과 그 명칭의 유래

1. 선조들의 원시숭배와 복서(점)―풍수는 무당에서 유래됨
2. 음택의 태동기―고인들의 생사관과 조상숭배
3. 복택에서 지리술까지

2장 풍수의 근원

1. 무술과 과학의 첫 융합―점복에서 천문역법까지
2. 철학과 미신의 그림자―『역경易經』, 음양오행과 천인감응

3장 풍수의 발전사

1. 한나라 때의 감여
2. 위진魏晉 때의 풍수대사―곽박郭璞과 관로管輅
3. 당나라 때의 풍수
4. 송대―풍수의 정성기鼎盛期
5. 원대―풍수의 쇠퇴기
6. 명나라 풍수의 부흥과 계승

4장 풍수의 이론과 쓰임새

1. 전통풍수이론 요약
2. 전통풍수의 응용실례

5장 풍수의 영향과 수난

1. 역대 문인학자의 풍수에 대한 비판
2. 타 국가의 풍수발전
3. 풍수와 민속 그리고 향토문화

역자후기/색인

저자소개

저자 하효흔何曉昕은 영국 맨처스터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의 전통 건축, 환경, 경관과 풍수를 현대 학문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종교와 환경보호 연맹(Alliance of Religions and Conservation)에 재직하고 있으며, 유엔 환 경 고문으로 종교 및 환경보호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도서소개

『중국 풍수사』는 하늘과 땅에 대한 인간학의 방식을 풍수라는 키워드로 천착한 책이다. 풍수학이 지니는 신비성과 과학성의 양면을 함께 다루며 중국 고대로부터 명청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과 인간학을 수놓아 왔는지 이야기한다. 단순히 풍수의 논리만 다룬 것이 아니라 풍수학의 발달사를 함께 논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