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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본을 읽다

오늘 자본을 읽다

  • 강신준
  • |
  • |
  • 2014-08-25 출간
  • |
  • 378페이지
  • |
  • 152 X 226 X 22 mm /571g
  • |
  • ISBN 9788964450949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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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사회적 불평등의 확대로 다시금 주목 받는 『자본』
동서양 고전 가운데 카를 마르크스(Karl Marx)가 쓴 『자본』(Das Kapital)만큼 어려운 책도 없다. 더불어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이 책만큼 부침을 거듭한 책도 드물 것이다. 그 부침이 한 국가나 한 사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삶과 직결되었을 정도로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실패한 마르크스의 전형으로 저자가 인용했듯이 소련에 의해 막강한 이데올로기로 부상했다가, 현실사회주의와 동구권의 몰락으로 자연스럽게 마르크스 사상과 『자본』은 용도폐기되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선 지금, 새롭게 『자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신자유주의의 폐해로 전 세계 인류가 ‘자본’에 의해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면서부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마르크스와 『자본』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이전과 다른 점은 그것이 이데올로기적인 측면보다는 자본주의 비판과 그 대안의 모색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자본』은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자본』이 찾아낸 문제들이 변하지 않았고 그것이 제시한 해법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에서 단지 유예되어 있을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전의 본문을 인용하면서 일반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
이 책은 지난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대학 강단은 물론 일반독자들을 대상으로 『자본』을 강의해온 저자가 이 어려운 고전적 저작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입문서이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경향신문』에 연재한 것을 바탕으로 하되,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연재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분량으로 독자 앞에 선보이게 되었다. 각별히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급적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제1권부터 제3권까지 원서의 본문을 차분히 따라가며 강독하는 형태를 취해 원전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현재 한국경제의 실상을 예로 들면서 설명함으로써 단순히 고전적 저작으로서 또는 이론으로서의 독해보다는 현실적 경제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혜안을 주려는 데 그 서술의 목적을 둔 점은 『자본』의 현재성에 주목한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자본』의 실천적 함의 ― 현재의 노동 ‘상태’를 바꾸는 데 있음을 강조
그렇다면 『자본』을 읽음으로써 갖는 실천적 함의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 현재의 ‘노동’ 상태를 바꾸는 데 있을 것이다. 그 주역은 노동자이며, 마르크스 역시 『자본』의 제2판 서문에서 그것을 명시적으로 밝혀놓고 있다. 엥겔스는 『자본』을 ‘노동자계급의 성서’라고까지 말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가 『자본』을 집필할 당시와는 다르게 노동조건과 본래적인 의미에서 노동계급의 의미도 변했다고 하면서 ‘노동’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물론 그 당시와 비교해서 노동의 양상과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양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시간에 노동력을 투여하여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자본』의 가장 기본적인 테제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 노동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저자는 그런 부분에서 독일 노동운동의 예를 두드러지게 강조한다. 즉 저자는 『자본』의 창조적 읽기에 방점을 여기에 두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노동계급의 조직과 그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원동력으로서의 교육체계라고 말한다. 더불어 사회적 임금과 노동조합이 직접 조성하는 기금 등 노동계급도 자신들의 ‘자본’을 갖고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즉 장기적 조직, 안정적 교육체계, 자신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이 세 가지가 현재 우리 노동운동에서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구체적인 예가 바로 독일과 북유럽의 복지국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 나라의 노동운동의 역사와 노사제도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고 단지 자본주의가 더 고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복지국가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노동자의 경영참여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담론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렇듯 저자는 『자본』 읽기가 단순히 ‘이론’을 읽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 속에서 자신의 노동조건을 바꾸려는 노력으로 나아가야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책 말미에 강조하고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5

프롤로그 / 지금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 15
힐링이 대세 17 / 대박의 약속과 돌아온 환멸 19 / 경제는 하나가 아니다 21 / 『자본』의 기구한 운명 24 / 두 얼굴의 마르크스 : 실패한 마르크스와 돌아온 마르크스 26

1. 서문 : 혁명에 사로잡힌 물음 31
『자본』의 안내판 33 /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36 / 혁명이 실패한 원인 42 / 『자본』을 읽는 방법, 주의사항 54

2. 상품과 화폐 59
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 62 /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 72 / 가치형태와 화폐 78

3. 화폐가 자본으로 전화 87
자본유통과 그 모순 91 / 노동력의 구매와 판매 98

4.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107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111 /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118

5.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131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133 / 협업, 분업과 매뉴팩처 143 / 기계와 대공업 : 공장과 기계 149 / 대공업에 의한 매뉴팩처, 수공업, 가내공업의 혁명 158

6. 임금 165
임금 논의의 위치와 한계 167 /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과 임금의 기능 171
임금의 관리와 물신성 172 / 임금관리에 대응하는 개념, 임금의 교섭 176

7. 자본의 축적과정 179
단순재생산, 잉여가치가 자본으로 전화 182 /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188 / 본원적 축적 195

8. 자본의 순환 211
제2권을 읽어야 할 이유 213 / 제2권을 읽어나가는 길잡이 215 / 순환과 자본의 형태변화 219 / 순환에서 드러나는 교환의 모순 221

9. 자본의 회전 225
회전과 고정자본 및 유동자본 227 / 고정자본을 둘러싼 혼동 229 / 잉여가치의 유통과 화폐 부족 문제 231

10. 사회적 총자본의 재생산과 유통 235
사회적 총자본의 재생산 237 / 기존 경제학의 관점 238 / 사회적 재생산의 모순 240

11. 잉여가치가 이윤으로 전화 245
베짱이의 뻔뻔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247 / 제3권의 의의와 분배 문제의 진실 250 / 소득분배의 출발점 : 잉여가치에서 이윤으로 253 / 이윤율과 잉여가치율 255

12. 이윤이 평균이윤으로 전화 259
이윤율의 산업별 차이 261 / 이윤율의 균등화 263 / 생산가격과 가치, 현상과 본질 264 / 자본가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의 차이점 267

13.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271
모든 문제의 해답은 내부에 있다 273 / 경쟁과 이윤율의 하락 법칙 274 / 상쇄 요인 276 / 법칙의 전개과정과 공황 277

14. 상인자본 283
상인자본의 기원 285 / 상업이윤 286 / 상인자본의 기생적 성격과 공황 289 / 상인자본의 역사적 성격 290

15. 이자 낳는 자본 293
이자 낳는 자본 : 이자와 기업가수익 297 / 가공자본과 공황 305

16.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화 315
자본주의적 지대, 또 하나의 신기루 317 / 차액지대 318 / 절대지대와 지대의 운명 321

17. 수입과 그 원천 : 삼위일체 정식 325
경제학의 명칭에 숨은 비밀 : Political Economy vs. Economics 327 / 삼위일체 정식의 논점 329 / 삼위일체 정식의 물신성 330 / 삼위일체 정식의 모순 333 / 엥겔스의 보유 335

18. 『자본』이 꿈꾸던 자유의 나라 337
실패한 마르크스, 소련과 『자본』에 대한 치명적 오해 339 / 돌아온 마르크스, 자유의 나라에 대한 단서 342 / 자유의 나라와 인간해방 344 / 자유의 참된 의미 346 / 자유의 나라와 소유의 사회화 348 / 케인스주의와 협동조합, 그리고 『자본』 350

에필로그 /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353
『자본』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 355 / 메시아는 오지 않는다 356 / 과학과 미신의 갈림길 358 / 여록 :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실천적 당면 과제 361

참고문헌 367
찾아보기 371

저자소개

저자 강신준은 1954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1991년 「독일 사회주의 운동과 농업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노동운동사를 연구했으며, 현재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베른슈타인 수정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1995), 「독일 노동자 조직의 역사적 발전과정」(1996), 「맑스 혁명주의의 실천적 유산」(1996), 「독일 교섭체계의 발전과정과 신자유주의의 도전」(2001), 「숙련과 교섭정책 : 우리나라 협약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2001), 「4ㆍ19혁명 시기 노동운동과 노동쟁의의 성격」(2003), 「기업별 협약의 산업별 협약으로의 이행방안」(2005) 등이 있다.
저서로 『수정주의 연구 1』(이론과설천, 1991), 『정치경제학의 이해』(동아대학교출판부, 1992), 『자본의 이해』(이론과실천, 1994), 『노동의 임금교섭』(이론과실천, 1998), 『자본론의 세계』(풀빛, 2001), 『한국노동운동사 4』(공저, 지식마당, 2004), 『일본 자본주의의 분석』(공저, 풀빛, 1996), 『미국식 자본주의와 사회민주적 대안』(공저, 당대, 2001), 『재벌의 노사관계와 사회적 쟁점』(공저, 나남, 2005), 『그들의 경제, 우리들의 경제학』(도서출판 길, 2010),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사계절, 2012)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임금론』(도프, 거름, 1983), 『자주관리제도』(호르바트, 풀빛, 1984), 『마르크스냐 베버냐』(공역, 뢰비트, 홍성사, 1984), 『자본 2ㆍ3』(마르크스, 이론과실천, 1988),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베른슈타인, 한길사, 1999), 『프롤레타리아 독재』(카우츠키, 한길사, 2006), 『자본(전5권)』(마르크스, 도서출판 길, 2008), 『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하비, 창비, 2011), 『맑스를 읽다 : 21세기를 위한 맑스의 핵심 텍스트』(공역, 쿠르츠, 창비, 2014)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은 지난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대학 강단은 물론 일반독자들을 대상으로 『자본』을 강의해온 저자가 이 어려운 고전적 저작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입문서이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경향신문』에 연재한 것을 바탕으로 하되,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연재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분량으로 독자 앞에 선보이게 되었다. 각별히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급적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제1권부터 제3권까지 원서의 본문을 차분히 따라가며 강독하는 형태를 취해 원전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현재 한국경제의 실상을 예로 들면서 설명함으로써 단순히 고전적 저작으로서 또는 이론으로서의 독해보다는 현실적 경제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혜안을 주려는 데 그 서술의 목적을 둔 점은 『자본』의 현재성에 주목한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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