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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 김영현
  • |
  • 시간여행
  • |
  • 2015-11-16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911853462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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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 아참, 이러는 우리도 언젠가 죽을 테지

첫째 마당 | 죽음과의 만남
죽음, 존재와 무 사이에 놓인 심연
죽음을 대하는 다섯 단계 반응
모든 죽음은 몸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몸, 마음, 영혼
소크라테스의 죽음, 인류에게 축배를!

둘째 마당 | 죽음에 대한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 동양의 생사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서양의 생사관
오는 것이 없으니 가는 것도 없다 - 불교의 생사관

셋째 마당 | 덧없어라, 생이여!
인생을 낭비한 죄, 그리고
덧없음이 주는 평화
내 인생에 꽃다발을
사랑과 불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죽음에 관한 어두운 기억들

넷째 마당 | 잘 살아야 잘 죽는다
무시하기, 모시기, 친해지기
영원한 이별을 위한 연습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 늙음
안락사인가, 자살인가

다섯째 마당 | 생의 위안
사막의 무덤 위로 바람은 불어가고
두 친구의 죽음
그러나……. 죽음, 영원한 수수께끼

미주

도서소개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은 제목 그대로 우리를 흥미롭고 즐거운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죽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놀랍도록 풍성하다. 죽는다는 게 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죽음 이후에도 내 존재가 계속될 수 있을까? 한정된 삶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우리 생명보다 가치 있는 것이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류는 과학, 철학, 문학, 종교 등 모든 지적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어찌 보면 인간이 쌓아온 문명이란 게 전부 죽음과 승부한 결과물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성인과 과학자, 철학자 등 수많은 사람이 죽음 앞에서 무수한 답과 질문을 남겼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겸손한 시선과 위트 있는 터치로 펼쳐놓는다
삶의 유한함이 전하는 지혜와 위안

아테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독배를 들게 되었다. 친구들과 제자들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감옥에 찾아왔고, 소크라테스는 그들과 함께 철학적인 주제로 열띤 대화를 나눴다. 보다 못한 간수가 친구를 시켜 말을 전했다.
“소크라테스, 간수가 얘기하길 말을 좀 적게 해 달라는구먼. 말을 많이 하면 열이 오르고, 열이 오르면 독약의 약효가 떨어져서 더 많이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네.”
그러자 소크라테스,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고 한다.
“아, 조금 참아달라고 하게나. 안 되면 두 번 세 번 마셔주면 될 것 아닌가.”
이 이야기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이 《대화록》에서 묘사한 소크라테스의 최후 중 한 장면이다. 죽음을 앞둔 상황인데도 무신경할만치 담대한 그의 모습에 우리는 무심코 실소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인간은 누구나 죽지만, 죽음을 맞는 데 정해진 방법 같은 건 없다는 것을.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은 제목 그대로 우리를 흥미롭고 즐거운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원래 죽음은 유쾌하기는커녕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지성과 감성을 한계까지 자극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죽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놀랍도록 풍성하다. 죽는다는 게 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죽음 이후에도 내 존재가 계속될 수 있을까? 한정된 삶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우리 생명보다 가치 있는 것이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류는 과학, 철학, 문학, 종교 등 모든 지적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어찌 보면 인간이 쌓아온 문명이란 게 전부 죽음과 승부한 결과물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성인과 과학자, 철학자 등 수많은 사람이 죽음 앞에서 무수한 답과 질문을 남겼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겸손한 시선과 위트 있는 터치로 펼쳐놓는다.
소설가 김영현은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로 등단한 이후 《해남 가는 길》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인간에 대한 애정과 낭만을 놓지 않으면서도 삶의 굴곡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으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는 동서고금의 역사와 철학을 망라하는 풍부한 지식과 소설가 특유의 세심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바탕으로, 생의 마지막이라는 소재를 경쾌하고도 편안하게 풀어가고 있다.

어떻게 죽는 것이 좋으냐고 묻기 전에
먼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으냐고 물어야 한다.

저자는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어떻게 죽느냐가 달라지며, 동시에 죽음에 대한 태도가 삶에 대한 태도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남기기 위해 치열하게 살 것인지, 주위 사람들과 아낌없이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 것인지, 생의 덧없음을 즐기며 욕심 내지 않고 자유롭게 살 것인지.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 또한 우리가 어떤 죽음을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죽음과 친해지기 위해 죽음 체험을 하거나 유언장을 써 보는 것도, 죽음보다 더 길고 지루한 노년 시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도 모두 지금 나의 삶을 가장 나답게 살기 위해서이다.
죽음이 무서워 신을 섬기던 고대에나, 첨단 의학으로 삶을 연장하는 오늘날에나, 죽음은 인간의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하다. 신념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리는 이도 있고, 조금이라도 더 살려고 발버둥치는 이도 있다. 죽음의 고통 앞에서 예수와 부처와 같은 성인들마저 무력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강인하고 담담하게 죽음을 맞기도 한다. 어떤 죽음이든, 거기에는 우리가 삶에 떠밀려 미처 보지 못했던 인생의 면면들이 거울에 반사된 것처럼 비추어져 있다. 딱히 무엇이 더 옳지도 그르지도 않은 무수한 삶과 죽음이 엮이며 큰 그림을 그리고, 독자들은 차근히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
삶에서도 죽음에서도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감당할 가치가 있다. 마지막에는 죽음이 공평하게 짐을 거두어준다. 그것으로 우리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죽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위안이다. 어떤 삶을 살았든, 인생을 완주한 사람은 마지막에 꽃다발을 받을만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너무 죽음을 두려워 말라는 그 따스한 격려에 우리는 삶을 두려워하지 않을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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