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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 노암 촘스키
  • |
  • 시대의창
  • |
  • 2011-10-10 출간
  • |
  • 392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567g
  • |
  • ISBN 97889594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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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실을 말하는 시대의 양심

지금 지구촌에는 폭력이 난무한다.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고, 중동은 전쟁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총칼 들고 싸우는 전쟁만이 폭력은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폭력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런 언론도 폭력을 휘두르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남의 도움이 없으면 독립 국가를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 또한 폭력이다. 차별과 가난도 폭력이다. 지구촌에는 늘 이런 폭력이 넘쳐난다. 언제 평안해질지 아무도 모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권력자들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곁에서 그나마 ‘인류의 폭주’를 막는 양심의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인터뷰의 대가인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한 글 중 20개를 가려 뽑아 한데 모은 대담집이다. 바사미언이 인터뷰한 대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세상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인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노암 촘스키’는 일관되게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특히 지식인과 언론인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품고 늘 비판했으며, 심지어 지식인은 ‘잘 훈련된 개’라고까지 표현했다. 촘스키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주장은 두드러진다. 그뿐 아니라 손자 덕에 오랜만에 농구장을 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까지 들려준다.
1960년대 미국에서 저항의 상징이었던 ‘안젤라 데이비스’는 자신이 이미 그때의 그녀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거칠지는 않더라도 훨씬 성숙해져 있는 자신을 인정한다. 감옥산업복합체 반대 등, 감옥에 관한 인권 활동과 연구 활동은 젊은 혈기의 저항 정신을 넘어선 그녀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제는 고인이 된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인터뷰는 특별히 두 꼭지를 실었다. 여기서도 사이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테러를 ‘제작해내는’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퍼붓는다. 또한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에 절망적인 패배감을 느끼는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사이드가 느끼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한 사안에 대한 논문이나 분석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전해진다.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파키스탄… 멀게만 느껴지는 지구촌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그곳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 느낄 수도 없는 작은 움직임들이 “인류의 폭주’를 막아 나선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다.

"던젤과 할리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세상이 변하기라도 했나요? 그래서 우리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필요한 관심을 갖게 되기라도 했나요?"
대니 글로버

"기자의 세계에서 ‘공평성impartiality'과 ’객관성objectivity'이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그 뜻이 전도되었습니다. ‘공평성’과 ‘객관성’이 이제는 권력층의 관점을 뜻합니다."
존 필저

"나는 정치를 이야기식으로 실감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식을 가진 남자가 고향을 쫓겨나듯 떠나기 전에 고향에서 어떤 일을 했고, 그 남자가 고향에서 쫓겨난 원인이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룬다티 로이

"현재 원주민 1인당 관광객이 30명이 넘습니다. 우리에겐 더 이상 관광객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관광객을 원하지 않습니다…여러분이 지금 계신 곳에 그냥 계십시오. 여러분이 우리 땅에 온다면 그렇잖아도 고향에서 힘겹게 사는 원주민을 더 힘들게 만드는 꼴입니다."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많은 푸에르토리코 인들이 '푸에르토리코가 독립국가가 된다면 아마 굶어죽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선입견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로 미국, 1900년대 초부터 푸에르토리코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것입니다."
후안 곤잘레스

"우리가 자동차를 사더라도 두 대만을 놓고 고릅니까? 집을 사야 할 때 두 집만을 놓고 고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두 집 중 한 집을 골라야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집을 두고 고르고 싶습니다."
랄프 네이더

"왜 우리는 그들을 연구하지 않는 겁니까? 적이면서 이웃인 나라, 대체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연구해야 그들을 알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야 이스라엘이 아랍인을 완벽하게 가둬 넣은 감옥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사이드

목차

감사의 글
서문-매튜 로스차일드 Mattjew Rothschild

이민자가 말하는 내 조국 아이티 | 에드위지 댄티캐트 Edwidge Danticat
유머러스한 글쓰기로 미국을 비판하는 시대의 양심 | 커트 보네거트 Kurt Vonnegut
미국의 침공 이후, 아프가니스탄 | 아흐메드 라시드 Ahmed Rashid
진보적 정치관을 지닌 영화배우 | 대니 글로버 Danny Glover
‘진짜’ 진실을 알리는 저널리스트 | 존 필저 John Pilger
잊힌 역사는 폭력적인 역사를 만들어낸다 | 타리크 알리 Tariq Ali
테러를 조장하는 미국의 욕망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경제학에도 윤리가 있다 | 아마르티아 센 Amartya Sen
본 대로 쓰고 쓴 대로 행동한다 | 아룬다티 로이 Arundhati Roy
1960년대를 지나 시대의 흐름에 동참한 행동주의자 | 안젤라 데이비스 Angela Davis
관광산업에 짓밟히는 하와이 원주민의 권리 |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Haunani-Kay Trask
내면화된 ‘식민지적 심성’ | 후안 곤잘레스 Juan Gonzalez
미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하여 | 랄프 네이더 Ralph Nader
무엇이든 의심하라 | 노암 촘스키 Noam Chomsky
역사를 통해 미래를 상상한다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Eduardo Galeano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의도적 무시에서 벗어나기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마틴 루터 킹, 폭력의 회오리 속에서 평화의 걸음을 걷다 | 테일러 브랜치 Taylor Branch
남아시아의 고통, 그 사회역사적 뿌리 | 에크발 아흐마드 Eqbal Ahmad
세상을 지키는 여성들의 힘 | 반다나 시바 Vandana Shiva
세상을 바꾸려고 끊임없이 행동하는 학자 | 하워드 진 Howard Zinn
올바른 언론이란 무엇인가 | 벤 바그디키언 Ben Bagdikian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1928년 12월 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노암 촘스키는 세계적인 언어학자, 작가, 정치평론가, 사회운동가이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그는 195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하였고 1960년에는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변형생성문법\' 이라는 새로운 언어학 이론으로 학계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의 수많은 논문들은 주요 연구 대상이 되었다. 1976년에는 MIT 석좌 교수가 되었으며 그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오늘날 단순히 한명의 언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숱한 정치적 사건에 대해 발언하며 세계 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의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비판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주류 언론과 지식인의 유착에 의해 전개되고 있음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비판은 이제 신자유주의에 토대를 둔 오늘의 세계질서에 대한 비판으로 연장되고 있다. 관련서로『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숙명의 트라이앵글』『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 비평가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1997년부터 진보 성향의 잡지인 ‘더 프로그레시브’에서 진행한 인터뷰 가운데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등을 비롯하여 학자, 작가, 영화배우, 언론인 등의 인터뷰 20개를 담고 있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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