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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클리닉

도시 클리닉

  • 테오도르 폴 김
  • |
  • 시대의창
  • |
  • 2011-01-25 출간
  • |
  • 335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10g
  • |
  • ISBN 97889594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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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돈과 권력에 상처 입은 도시, 현재를 진단하고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다

도시는 인간의 삶이 연출되는 무대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다. 도시의 시나리오는 ‘더불어 살다’라는 주제 아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의 균형과 조화로 완성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도시는 정치와 경제, 두 세력이 무대를 장악해왔다. 그 결과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성장이라는 외형적 성과는 거두었으나 도시와 주거공간은 거대한 기업 세력이 만든 부동산 상품시장으로 변질되어 부익부 빈익빈 도시로 전락했다. 한국의 도시에는 인간, 곧 시민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이 없다. 시장 논리만이 지배하는 도시에서 추진되는 정책은 미래지향적 발전이 아니라 재력과 권력의 장기집권을 위해 작용하며 그 결과 경쟁사회, 차별사회를 조장한다.
지은이는 이처럼 잘못된 개발로 병들고 부정적인 도시를 긍정적이고 건강한 도시로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체도시화 정책을 제시한다. 이 정책의 핵심은 비대해진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외곽지역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의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차별 없는 삶의 질과 활력을 공급하는 데 있다. 더불어 시민의 사회적 권리와 가치인 사회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병든 도시를 치유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 대체도시화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첫 단계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체제가 정착하도록 시민들은 행정기관의 임무가 무책임한 권력 남용이 아닌 시민의 자유와 평등, 권리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재인식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로 차별과 불평등 사회를 만드는 정치체제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평등사회는 평등한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 생존권을 보장하는 사회체제와 정책 실현으로 이루어진다.
세 번째 단계인 도시와 사회의 혁신정책은 미래를 예측하고 검증한 시나리오로써 가능해진다. 4대강 사업처럼 미래가 명확하게 검증이 안 된 정책은 자연 파괴와 경제적 손실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때문에 전문가와 시민의 종합적인 의견 제시는 물론 100년 후 미래 현실을 가상하는 시나리오가 의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네 번째 단계로는 도시개발정책의 목표가 토건기술의 경제적 이익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향한 영속적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도시 정책은 모든 분야의 지식을 종합한 상호의존성 체제로 감시, 통제, 운영되어야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도시의 경제력과 성장의 원동력인 출산지원정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위해 경제 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국공립 보육 시설 확충, 보육비 지원 확대 등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도시개발이란 기존 지역을 통째로 헐고 새로 짓는 재개발이나 자연을 황무지로 만드는 신도시 건설을 일컫지 않는다. 시민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제공하는 도시 원동력, 곧 도시에 자연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인간적인 도시를 만드는 데 진정한 개발의 의미가 있다.
혁신도시, 미래까지 지속 가능한 영속성 도시, 문화를 창조하는 도시는 과거의 낡은 흔적을 깔아뭉개지 않고, 작은 역사의 발자취도 소중히 보전하려는 정책을 펴나갈 때 가능하다. 도시개발의 최종 목적은 건설 이익이나 경제활성화가 아니라 문화적, 인간적, 사회적 유산을 창조하는 데 있다. 도시정책이 정치공약, 정경유착, 부동산활성화 등으로 추진된다면 도시의 정체성은 회복하기 힘들다. 그 지역만의 유일한 문화, 자연환경과의 조화, 도시와 지방 간의 차별 없는 평등한 삶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추진할 때 영속성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도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시정책은 인간 삶의 환경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구조와 체제를 만드는 그 중심에 자리한 인간의 가치를 얼마나 인식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질이 달라짐을 이 책은 말해준다.

목차

머리말

1부 도시, 과거 현재 미래가 살아 숨 쉬는 곳

1. 정상적인 도시가 되기 위한 원칙
공공성의 가치를 잃어가는 도시/ 인문사회학에서 바라본 도시 진단법/ 보편타당성의 도시와 도시 다이너미즘/ 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제활동의 공정성/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드는 정치 사회제도/ 도시의 운명을 결정하는 문화 그리고 철학

2. 도시의 진화, 중세에서 현대까지
봉건주의, 절대군주주의, 농경사회의 도시 권력 구조/ 재벌 부르주아 탄생과 약육강식의 도시/ 정보사회, 메트로폴리탄, 도시의 몰락

[도시?사회?시민 이야기]
공공성이 파괴된 도시 ‘시민’을 내쫓다/ 불공평?차별적인 도시가 파괴적 불법집단을 만든다/ 드레스덴과 세종시는 다르다/ ‘역사적 실체’ 파괴하는 개발은 테러/ 심장이 없는 도시는 미래도 없다/ 철학 없는 정치가 만든 왜곡된 도시/ ‘산업사회’로 후퇴한 대한민국

2부 사회성의 장소에서 만나는 도시의 얼굴 그리고 시민 파수꾼

1. 도시사회를 구성하는 사회적 요인
시민공동체, 개인성?사회성, 시민의 권리/ 불균형의 늪, 차별사회와 계급사회/ 사회공동체의 기원과 진화/ 도시의 권력 구조와 시민 파워/ 도시 형태가 알려주는 공간성, 사회성, 정체성
2. 도시의 본질을 잃어버린 모순과 변이의 시대
위협받는 도시의 현상학적 실재/ 도시의 실체를 말해주는 빌르, 시테, 코뮌

[도시·사회·시민 이야기]
정치권력 위해 ‘암흑도시’ 만들 것인가/ 권력자 욕망에 의한 4대강 사업/ 그 골목, 그 건물, 그 광장엔 ‘신비’가 있어야/ 인간 영혼과 존재성 담아야 ‘성스러운 도시’/ 삶을 귀중히 여긴 도시가 아름답다/ 정경유착이 서울을 ‘아파트 도시화’로 만든다

3부 도시를 치유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1.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혁신
도시 혁신을 위한 사회개혁/ 도시 유동성이 빚어낸 현대도시의 모순/ 사회혁신의 출발점, 글로컬리즘/ 혁신과 개혁의 도시정책 그리고 메트로폴리스의 변화
2.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영속성의 도시
프랜차이즈 도시와 대체도시화/ 도시개발의 민주주의적 평가 기준/ 무결점의 도시, 에코시티/ 자연 그대로의 실존 도시/ 도시의 영속성, 도시의 존재성

맺음말

[도시·사회·시민 이야기]
생명력 없는 ‘디자인 수도’는 ‘소모품 도시’/ 시민의 결단만이 ‘돌연변이 사회’ 바꾼다/ 신도시는 ‘비인간적 도시’/ ‘서울디자인’ 도시 정체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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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테오도르 폴 김은 건축국립그랑제콜ENSAB와 오트브르타뉴Haute Bretagne대학을 나온 프랑스 정부건축사 및 도시계획가, 사회도시학자로 건축도시연구소AAU(프랑스) 소장, 아이엘투자회사AIL(영국) 투자위원, 도시 및 도시환경연구소CRUV(프랑스) 연구원, 프로젝트금융회사IMR(한국) 공동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연구 발표로는 《코다모르 주 항만산업시설의 관광개발에 따른 충격 요소 분석 및 방향 제시》(상공회의소, 프랑스, 1989), 《유럽해양도시 디나 시의 도시 핵과 축의 창조》(ENSAB, 프랑스, 1991), 〈강원도 폐광지역의 관광도시화를 위한 분석 및 제시〉(강원도, 한국, 1995), 〈프랑스 고속철도와 신개념의 TGV 역사에 관한 고찰〉(건축기술, 한국, 1996), 〈탈라소폴리스 해양도시의 건설, 바다에 살다〉(문화부, 프랑스, 1999), 《사고와 진리에서 태어나는 도시》(시대의 창, 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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