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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5)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5)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 한강,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 |
  • 중앙북스
  • |
  • 2015-11-10 출간
  • |
  • 420페이지
  • |
  • ISBN 97889278069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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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수상작가 한강 특집

수상작│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수상 소감
자선작│에우로파
수상작가가 쓴 연보
수상작가 인터뷰│연하고 깨끗한, 막연하나 이끄는 _윤경희

2부 최종후보작

강영숙 「맹지」
권여선 「이모」
김솔 「피커딜리 서커스 근처」
김애란 「입동」
손보미 「임시교사」
이기호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정소현 「어제의 일들」
조해진 「사물과의 작별」
황정은 「웃는 남자」

심사 경위│제15회 황순원문학상 심사 경위 _신준봉
심사평│고통과 구원, 아름답고 정교하게 맞물리다 _심진경

도서소개

2015년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순원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및 한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지난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그 해의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한다. 이 책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비롯하여, 수상작가의 자선작,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등이 실려 있어 수상작가의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종후보작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 한강,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개인의 존재 조건과 사회 현실, 그리고 고통과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이 아름답고 정교하게 맞물린 작품!” ―심진경(문학평론가)

1993년 등단 이후 인간 내면의 고독과 고통, 그리고 진실과 삶을 향한 의지를 특유의 시적 문체로 작품 속에 녹여온 소설가 한강이 제15회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1993년 시(詩)로 등단하고, 이듬해 다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로 등단하여 지금까지 20여 년간 6권의 장편소설과 3권의 소설집, 1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결정된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은 잡지사 내 노동쟁의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단편소설로서, 사십대 초반의 여성 화자 K에게 죽어 유령이 된 옛 직장 남자 선배(‘임 선배’)가 찾아와 역시 고인이 된 여자 선배(‘경주 언니’)를 함께 회상한다는 줄거리다. 생전 여자 선배는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서로 상처 주고받기를 멈추지 못하는 인간들을 ‘벌레’ 같다고 여겼다. 벌레 같은 인간이 타인의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할 길은 없다. 하지만 소설은 제목대로 현실의 시간을 정지시키는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으로 상징되는 비현실적인 찰나의 시간에서 어쩌면 구원은 가까스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강은 수상자 인터뷰에서 “쓰는 데 8개월이 걸렸고, 유난히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한강 작가는 소설 속 K처럼 옛 직장 선배의 죽음을 3년이 지난 후에 알게 되었고, 그 쓰라린 체험을 어렵게 소설에 녹여낸 것이다.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황순원문학상이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황순원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창작,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오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황순원문학상은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하였으며, 예심은 문학평론가 강경석, 서희원, 이소연, 조연정, 차미령이 맡았고, 본심은 문학평론가 성민엽, 서영채, 심진경, 소설가 최윤, 임철우가 맡았다. 본심에서의 치열한 논의 끝에 이번 제15회 수상작은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으로 결정되었다.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수상작가 특집은 수상작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비롯해 수상작가 한강이 직접 고른 자선작 「에우로파」, 수상 소감,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와 윤경희 문학평론가의 수상작가 인터뷰 「연하고 깨끗한, 막연하나 이끄는」으로 구성되어, 한강 작가가 추구해온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최종후보에 오른 9편의 작품들은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걸어온 의미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의 작품들은 예민한 감각으로 현실과 맞닿은 우리 삶,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지금 한국문학의 뜨거운 박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장 도발적이고, 가장 매혹적인 상상력의 최전선!”
최종후보작 9편 …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강영숙, 「맹지」
단편 「맹지」는 전자회사에 근무하는 ‘나’의 짝사랑과 부품 창고가 있는 ‘건수 산업단지’로의 외근을 서사화하고 있는 텍스트이다. 개발이 중단된 건수는 문명의 폐기물들이 적재된 일종의 ‘유령도시’다. 짝사랑하고 있는 지영에게 줄 마카롱 상자를 들고 불길한 도시를 배회하는 ‘나’는 이곳에서 타인에 대한 약간의 호의로 포장된, 사실은 인간에 대한 적의와 살의, 분노와 증오라고 부를 수 있는 오염된 정념이 자신의 내면에 아무렇지도 않게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영숙은 불길함을 응시하는 문장의 피카소처럼 명도만으로 이 어두운 시대의 심연을 그려내고 있다. ‘맹지(盲地)’는 ‘눈먼 인간들의 땅’이며, 눈 감은 소설가의 망막 위에 어른거리는 시대의 어두운 초상이다.
―서희원 문학평론가

권여선, 「이모」
“이모의 삶이야말로 가장 간단히 요약될 수 있는 삶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권여선의 「이모」는 암투병중인 ‘윤경호’에 대해 말한다. 이십대부터 쉰 중반까지 가족을 부양하느라 결혼도 못한 채 신용불량자로, 비정규직으로 늙어온 그녀는 죽기 직전 2년간 온전히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외부와 절연된 채 책만 읽으며 보낸 시간들은, 비록 최저 생활비로 유지되는 절제의 생활이었을지언정 생의 의지로 빛나는 시간들이었다. 그 시간 끝에 죽음을 앞둔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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