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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

  • 제임스 롬
  • |
  • 섬섬
  • |
  • 2015-11-15 출간
  • |
  • 464페이지
  • |
  • ISBN 9791195261727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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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장 무덤의 비밀을 열다
1장 왕의 죽음
2장 제2의 알렉산드로스는 누구인가
3장 빼앗긴 아테네에 봄은 오는가
4장 저항과 반역, 재정복
5장 아테네인의 마지막 저항
6장 프톨레마이오스와 페르디카스
7장 풍운아 에우메네스
8장 고향 마케도니아로 밀려온 전쟁
9장 생사의 결투
10장 무덤을 닫다

에필로그
저자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알렉산드로스의 와병과 죽음부터 뒤에 남은 왕족의 멸족까지 10여 년을 다룬 역사교양서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 방대한 자료 수집과 고증으로 정확한 역사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고, 역사적 인물의 죽음이 불러온 파장과 고대사의 판도 변화를 심도 있게 통찰했으며, 그 시대를 살아간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내면,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1. 알렉산드로스의 죽음이 불러온 역사상 가장 잔혹한 후계자 싸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왕관을 쓸 자 누구인가?
기원전 323년 6월 11일, 마케도니아 제국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스무 살에 왕이 된 뒤 12년간 원정에 올라 다뉴브 강에서 인더스 강 유역까지, 폭이 5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 제국을 건설한 정복 영웅. 죽기 직전까지도 참모 장군들과 아라비아 원정 계획을 짰던 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며칠 만에 세상을 뜬 것이다.
너무 급작스러워 왕은 공식적인 유언도 후계자 지정도 하지 못했다. 제국은 갑자기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었다. 이복형이 하나 있었으나 지적 장애로 왕위 수행이 어려웠고, 출산이 한 달 남은 유복자가 있었으나 아들일지 딸일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설사 아들이라 한들 언제 자라 왕위를 이어받고, 또 그 동안은 누가 통치를 할 것인가? 당장 떠올릴 수 있는 대안은 왕의 최측근들, 즉 왕의 동료이자 참모로서 왕과 함께 정복 전쟁에 나서 제국을 넓히고 왕이 세운 세계 제국의 비전을 충실하게 수행해온 대여섯의 신임 받는 장군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서로 치고 박는 싸움이 일어난다면, 아기 알렉산드로스는 과연 어엿한 성인이 되어 왕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모르는 이야기였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알렉산드로스는 임종 전에 권력을 누구에게 넘겨주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가장 강한 자에게.” 이 표현에 사용된 ‘kratistos’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힘이 가장 강한 자’를 뜻할 수도 있고 ‘가장 훌륭한 자’로도 해석될 수 있는 말이었다.
분명한 상속자나 후계 구도가 없었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가 죽으면서 남긴 이 말은 세상이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권력 투쟁에 불을 붙이게 된 셈이었다. 그 투쟁에서 승리한 자가 얻는 상은 당시까지 알려진 세계 전체, 즉 아시아?아프리카?유럽에 대한 지배권이었다.
알렉산드로스의 후계자 싸움은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복잡한 싸움이 되었다. 자신이 제일 강한 자라 생각했던 장군들, 자신이 가장 합법적이고 대의(大義)에 맞는 후보라 생각했던 왕족들, 급변하는 정세의 흐름 속에 뛰어든 새로운 다크호스들…. 왕의 죽음 뒤 몇 년 동안 세 대륙에 걸쳐 벌어진 후계자 시합에서 이들은 전대미문의 느와르를 연출한다. 알렉산드로스라는 신화적 영웅의 대서사시가 끝나고, 제국의 역사는 피투성이 내전과 술수, 잔혹한 배신이 난무하는 스릴러로 장르가 바뀌었다.

2. 왕의 죽음 뒤에 드러난 알렉산드로스의 ‘세계제국 설계도’
알렉산드로스의 죽음은 고대 세계의 판도와 질서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대대적인 동방 원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지역까지 파죽지세로 뻗어오던 제국의 팽창은 중단되었다.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가 없다지만, 그가 오래 살아 원정을 계속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중국을 거쳐 고구려까지 닿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어떤 세계를 꿈꾸었던 것일까? 그는 자신이 만든 제국 안에서 유럽과 아시아가 하나로 융합되기를 바랐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에는 그곳의 문화와 풍습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부하 군인들이 아시아인 신부를 맞이하도록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기획했으며, 자신 또한 박트리아(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자를 왕비로 맞아들이는 한편 죽기 전해에 치러진 대규모 합동결혼식에서는 페르시아의 공주 두 명을 더 아내로 삼았다. 군대 조직 또한 마케도니아 및 그리스 군인과 아시아 신병이 한데 섞이도록 재정비했다.
이런 문화?인종 융합이라는 낯선 정책은 전통주의를 고수하는 사람에게는 달갑지 않은 정책이었을 것이다. 왕은 그의 융합 계획에 협조적이지 않은 인사는 전쟁에서 아무리 큰 공을 세운 장군이라도 원정의 최전선에 세우지 않았다. 아버지(필리포스 2세) 대부터 제국을 충실히 섬겨온 보수적인 정치가 안티파트로스를 애초부터 원정에서 배제하고 유럽에 남게 하여 그리스 지배를 맡긴 것이나, 왕의 유럽-아시아 융합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던 전설적인 장군 크라테로스를 고참 용사 1만 명과 함께 명예 제대를 시켜 유럽으로 돌려보낸 것은 모두 이런 조치의 결과다.
왕이 죽은 뒤 문건 하나가 공개되었다. 제국에 대한 왕의 플랜이 담긴 일종의 설계도였다. 이것에 따르면 알렉산드로스는 군선 1000척을 건조해 곧 대규모 서방 원정도 진행할 참이었다. 목표지점은 시칠리아와 이베리아 반도 사이의 유럽 해안선과 카르타고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나머지 지역(이집트는 이미 정복했다)이었다. 그는 또한 유럽 사람을 아시아로 옮기고 아시아 사람을 유럽으로 옮기는 야심찬 이주 정책을 계획하고 있었다. 자신과 부하 군인들이 거행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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