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평론가의 신작 평론집 『밖으로부터의 고백―디아스포라로 읽는 세계문학』. ‘디아스포라(Diaspora)’를 핵심어로, 로랑 세크직의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 우줘류의 『아시아의 고아』, 강상중의 『마음』,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 타예브 살리흐의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모신 하미드의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노먼 메일러의 『파이트』, 로힌턴 미스트리의 삼부작, 할레이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찰스 부카우스키의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금희의 『세상에 없는 나의 집』, SBS 창사 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등 전 지구적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산(離散)의 고통스러운 현장들을 지면마다 재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