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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3년의 이야기

공무원 33년의 이야기

  • 구본수
  • |
  • 행복한에너지
  • |
  • 2017-05-15 출간
  • |
  • 340페이지
  • |
  • 153 X 226 X 23 mm /435g
  • |
  • ISBN 97911866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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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월 속에 있었던 모든 것은 사랑이었다”
한길을 묵묵히 걸어 온 한 공직자의 유장한 이야기!


한 세대(世代)라고 하면 보통 30년의 시간을 의미한다. 한 대(代)가 다음 대로 바뀌기까지의 시간이 30년 정도 걸린다고 본 것이다.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어린아이가 부모의 일을 계승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30년 정도로 보고, 이것을 ‘세대’라고 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3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의 길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걸어왔다는 것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책 『공무원 33년의 이야기』는 한 세대, 즉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무원이라는 길을 걸어 온 한 전직 공무원의 삶과 일선 행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또는 늘 되풀이되는 하루하루라고 쉽게 넘겨버릴 수도 있었던 일들을 활자화함으로써 삶에 숨과 생기를 불어넣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33년이라는 시간을 공직자로 살아 온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처럼 사회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안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1위로 공무원이 뽑히는 이 시대에, 공무원의 삶이 얼마나 뜨겁고 치열한지 여러 일화를 들어 말하고 있다.

1984년 서울시 아현동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저자는 마포구에서 동과 구청을 오고가며 공무원 생활을 했다. 지방공무원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부딪치고 또 삶과 일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눈물도 있었고 기쁨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을 과하게 부풀리기보다는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개인사만을 자랑하듯 풀어놓지 않고, 함께 그 길을 걸어온 동료들과 그 길을 걷게 해 준 일터, 지역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려 온 시간 속에서 후배들에게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는 저자의 말에서, 그가 세월 속에 있었던 모든 것을 사랑하며 걸어왔음을 느낄 수 있다.

변화무쌍한 시대 흐름 속에서 하나의 길을 꾸준하게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걷는 이 길이 곧 개개인의 삶이 되고, 이 시대의 역사가 된다. 이 책이 그저 평범하다는 이유로 나의 삶과 주변을 사랑하지 않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고, 앞으로 힘찬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 본다.

[책속으로 추가]

S!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배들은 그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왜 주저했을까. 비밀엄수의 의무 때문이었을까. 현대사의 숱한 사건과 함께한 선배들. 그들이 지나간 길이 역사가 되었다. 그런데 역사의 길에 선배들은 익명과 무명으로 숨어 있을 뿐이다.

S!
그래서 나는 말하려 한다. 선후배들과 함께 겪은 것들을 이야기함으로써 내가 머물렀던 현장에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려는 것이다. 어찌 나에게 두려움이 없겠는가. 내 이야기가 사사로움에 불과하고, 변방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두려움이 어찌 없겠는가.
나는 높은 자리에 있지 않았고, 뭇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시대의 중앙을 관통해 오지 않았다.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도 않은, 보통의 삶을 살아온 자에 불과하다. 그런데 내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 이야기에는 선배들이 술자리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허풍과 착각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 어느 때부터인지 나는 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선배들의 전철을 밟고 있었다. 말을 하다가 이런 사실을 깨닫고 얼굴을 붉힐 때가 있다.
나는 지난날들을 기억의 상자에서 꺼내 씨줄과 날줄로 엮어보려는 것이다. 지나온 시간들을 성찰하고 다가오는 날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것이다. 내 이야기가 케케묵은 빛바랜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그런데 내 이야기는 겨우 30년 전부터의 이야기일 뿐이다. 사소한 이야기지만 세월에 묻힌 이야기를 꺼내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조심스럽게 새기려 한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노라고.

S!
공직을 떠나기 전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그 시간이 노을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서쪽 하늘 노을을 바라보며 잠시 걸음을 멈춰 섰다. 장엄하구나! 한 사람의 삶도 이와 같으리. 한 사람의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리. 한 사람의 기록은 때로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뜨거운 증언이며, 시간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난 시간을 묶고 가둬두는 행위이리. 한 사람의 이야기는 사실 얼마나 어마어마한가. 모든 삶은 들여다보면 다 깊고 유장하고 장엄하다!

S!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남루하고 때로 비루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어쩌랴. 그게 내 이야기인 것을. 남루하고 비루하기까지 하나 어느 순간에도 양심을 팔지 않았고 비굴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를 무릎 꿇게 하거나 휘어잡으려는 세상과 피를 흘리며 싸웠다. 그런 삶이었다.

S!
걷던 발걸음을 돌려 지난날의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지난 시절 쫓기듯 허겁지겁 닫아버린 시간의 문을 열어 과거 한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찬찬히 둘러보고, 그만 챙기지 못하고 놓고 왔던, 잃어버린 사랑 한 조각을 찾아 만난다면, 얼굴 부비며 그리워했노라고 말할 것이다.

S!
나는 한 세월을 걸었다. 애증의 긴 시간이었다. 걸음마다 눈물이고 기쁨이었다. 세상은 지나갔고 시간은 흘러갔다. 지난날들은 다 허무인 줄 알았는데, 오늘 알았다. 뜨거운 사랑, 뜨거운 노래는 끝나도 흐른다는 것을.

S!
내 손을 잡지 않겠나.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지 않겠나. 동행의 시간들. 내가 만난 사람들, 머물렀던 일터와 지역, 살았던 시대와 함께한 시간들. 갈등과 번뇌, 실패와 좌절, 고뇌의 시간들. 온갖 간난을 견뎌내고 마침내 이룬 성과와 환희, 보람의 시간들. 나는 그 시간들과 동행하였거니. 어둠이 밀려오기 전 붉은 노을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지 않으려나.

목차

책을 내면서 004
들어가면서 012

PART1
공무원 생활의 시작


01 2016년 10월, 낙엽 떨어지는 길목에서 020
02 1984년 1월, 아현동에서 첫발을 내딛다 025
나는 서울시 공무원입니다 027
쾌적한 사무실을 조성하다 032
1987년 그해, 봄에서 여름 사이 035
나는 거리의 인간 마네킹이었다 038
망원동 수해와 고지대 수해 041
세금 납부 독려 대신 야동을 045
나는 17번 가로등 담당이었다 047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다 그런다 048
17통 윤기현 통장님 050
초임지에서 만난 은혜로운 사람들 051
03 둥지를 박차고 오르다 055
부동산중개업 담당이 되어 056
주민등록 전산화 작업 060
신기한 워드프로세스 061
비가 새는 동 청사 063
04 한 직장인의 보고서(1992년) 065
한 직장인의 보고서 069
대흥동 사회복지사 김경숙 씨에게 보내는 감사와 위로의 글 088
05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서다 096

PART2
앞으로 나아가다


06 뜻밖의 특진 106
07 뼈아픈 징계 111
08 선거는 예술이고, 투표는 마술이다 126
09 서울시공무원교육원 교재를 질타하다 134
10 숨기지 못하는 그날 밤의 진실 139
11 또 하나의 역사, 친절추진반 시절 145
개그맨 김형곤을 기억하며 151

PART3
공무원의 비망록


12 문화를 끌어안고 문화세상을 꿈꾸다 156
마포나룻배 타고 대동강까지! - 황포돛배와
드라마 ‘소설 목민심서’ 세트 159
홍대 앞 문화예술인들 및 서울프린지페스티벌 163
13 잊힌 행사, 길거리 응원 등 166
한강변 록페스티벌 167
황포돛배 탑승행사 168
16강에 진출하면 전광판 무료 사용 170
14 한여름 밤의 강변축제(2000년~2002년) 173
2001년 한여름 밤의 강변축제 176
2002년 한여름 밤의 강변축제 178
15 성산2동, 행복했던 1년 183
16 이것이 일선행정이다 196

PART4
파란만장했던 날들


17 청장님,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220
18 2차 동 통폐합의 회오리 속에서 229
19 음식점의 4가지 기본 지키기 운동 236
20 그 무엇이 나를 염리동으로 이끌 것인가 249
21 2010년 제3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 260
22 파노라마, 혹은 파란만장했던 265
아이들의 행복한 밥상을 위하여 267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269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지원센터 건립 관련 277
구의원은 2인 3각의 동반자 292
하늘도서관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295
몸에 금이 가다 302

PART5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23 이 또한 지나가리라 308
생각하고, 연구하고, 실천하고, 창조하라 309
이 또한 지나가리라 312
24 동행하는 자로 함께하고 싶었다 315
당신을 닮아가겠습니다 325
25 33년 세월은 사랑이었다 326
공직자의 기도 328

▣ 인터뷰 - S가 묻고 내가 답하다 331
출간후기 338

저자소개

저자 구본수는 1956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마포나루 풍경을 마지막으로 본 세대다. 마포에 있는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잡다한 직업을 전전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1984년 공무원 세계에 막차를 타듯 올라타, 마포구에서 일선 동과 구청을 오가며 33년을 근무했다. 뒤늦게 직장에서 개설한 사내대학(한경대학교)의 문을 두드려 만학도의 길을 걷기도 했다.

공직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했으며 동장, 구청의 과장을 거쳐 복지교육국장을 역임했다. 어떤 길을 걸었는지 알고 싶어 정년을 맞아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땅의 보통 공무원들과 다를 바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주민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지방공무원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공무원이 공무원다운 세상, 공무원이란 말이 신뢰, 희망이란 말과 동의어가 되는 세상을 꿈꿔왔으며, 언젠가 그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도서소개

『공무원 33년의 이야기』는 한 세대, 즉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무원이라는 길을 걸어 온 한 전직 공무원의 삶과 일선 행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또는 늘 되풀이되는 하루하루라고 쉽게 넘겨버릴 수도 있었던 일들을 활자화함으로써 삶에 숨과 생기를 불어넣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33년이라는 시간을 공직자로 살아 온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처럼 사회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안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1위로 공무원이 뽑히는 이 시대에, 공무원의 삶이 얼마나 뜨겁고 치열한지 여러 일화를 들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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