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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하늘뜻펴기

자유인의 하늘뜻펴기

  • 향린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 모음 편찬위원회 (엮음)
  • |
  • 한울
  • |
  • 2017-05-19 출간
  • |
  • 303페이지
  • |
  • 159 X 232 X 23 mm /554g
  • |
  • ISBN 978894606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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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주화운동의 성지 향린교회가 구현해온
교회민주주의의 결정체,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평신도 설교)를 만나다!

최근 20여 년 동안 한국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인해 심한 지탄을 받아왔다. 특히 젊은이들은 기독교를 ‘개독교’로, 목사를 ‘먹사’로, 평신도를 ‘병신도’로 폄훼해왔고, 이제는 비판을 넘어 아예 교회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교회에 실망하여 떠도는 ‘가나안 신도’들이 백만을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젊은이가 없는 한국 교회의 2, 30년 후의 모습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 그렇다면 기독교 개혁신앙의 연장선상에서 한국 교회에 주어진 개혁과제는 무엇일까? 그중 최우선의 주제는 500년 전 루터에 의해 설파되었으나, 아직도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만인사제 신앙에 기초하여 교회와 목회현장에서 구경꾼으로 전락한 교인이 목회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 사제들의 전유물이었던 성서를 모든 신도들에게 돌려주었듯이, 현재 목사들의 전유영역인 ‘목회를 모든 신도들에게 돌려주는 일’이다. _‘책머리에’ 중에서

평신도들이 설교를 하고 설교집까지 낸다고?
2017년 3월 12일 일요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향린교회에서는 여느 한국 교회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그 이틀 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선고를 내린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 탄핵’ 기념 떡이 돌려졌고 기념품들이 나눠졌는데, 그중에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머리에 꽂은 채 출근하여 유명해진 ‘헤어롤’도 있었다. 심지어 향린 교인들은 머리에 그 헤어롤을 꽂은 채 예배당에 들어가고 기념사진을 찍는 해학을 연출하기도 했다.
향린교회는 교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대한민국 기독교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1987년 6월 민주화투쟁의 성지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한 향린교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FTA 반대,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사드 도입 반대 등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이슈들마다 “청년 예수” 깃발을 휘날리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사회적 약자,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긴밀하게 연대해왔다. 그러나 향린교회의 이러한 급진성은 비단 사회 참여적인 면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향린교회는 대한민국의 어느 교회에서도 실천하지 못한 ‘교회민주주의’를 차근차근 성공적으로 구현해온 것으로 교계 안팎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담임목사의 종신 목회와 세습이 관행이나 다름없이 여겨지는 풍토에서 목사 임기제와 장로 임기제를 안착시켰고, 일반 교회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는 당회 대신에 평신도들이 대거 참여하는 ‘목회운영위원회’가 교회 운영을 주도하며, 목사의 전유물이자 특권으로 여겨지는 축도도 모두가 손을 맞잡고 드리는 공동축도의 형태로 행해진다. 이런 변화 하나하나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한국 교회에서는 전부 혁명에 가깝다고 할 만한 것들이다.
그리고 향린교회가 이룩한 ‘교회 개혁’의 결정체라 할 만한 것이 바로 이 책이 싣고 있는 평신도들의 설교, 곧 ‘하늘뜻펴기’이다. 일주일에 단 한 번의 공(公)예배를 드리는 향린교회에서는 종종 예배에 참석했다가 담임목사의 설교(하늘뜻펴기)를 듣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평신도들이 강단에 직접 올라 자신이 느끼고 체험한 ‘하늘뜻’을 교우들에게 전하는 일이 정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사를 ‘하느님의 종’으로, 목사의 설교를 곧 ‘하느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떠받드는 한국 교회에서는 이 자체만으로도 파격이고 혁명이다.

생활 속에서 하늘뜻을 구하는 ‘생활목회자’들의 무지갯빛 하늘뜻펴기 41편을 만나다!
항린교회 담임목사로서 올해로 임기를 마치고 은퇴하는 조헌정 목사는 목회의 주연은 목사가 아니라 평신도이며, 그런 면에서 평신도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갈파한다. 그 대신에 제안되는 용어는 ‘생활목회자’이다. 평신도야말로 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뜻과 목회를 실천하는 ‘실천목회자’이자 ‘일선목회자’이고 목사는 오히려 ‘이론목회자’이자 ‘후방목회자’라는 것이다. 목회가 교인 모두의 일이며, 강단에서 선포되어야 할 것은 일방적인 설교가 아니라 우리 삶에 임한 ‘하늘뜻’이라는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장로, 집사 같은 오랜 신앙훈련을 쌓은 이들만이 아니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교우, 타 교회 신자, 어린이들까지도 강단에 오를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된다.
이 책에 담긴 하늘뜻펴기들은 교회를 구성하는 교인들이 다채로운 것만큼이나 다채롭다. 9개의 대주제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각각의 하늘뜻펴기에는 교인 각자의 고유한 고민, 화두, 신앙, 그리고 삶이 녹아 있다. 전문적인 신학 지식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체험과 묵상을 통해 나름의 성서 해석을 펼치기도 하고, 여느 교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간증처럼 자신과 타인의 인생 역정 속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손길을 느꼈는지를 고백하기도 한다. 향린 공동체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애정으로 가득한 ‘연서’가 있는가 하면, 향린 교인들의 게으름을 질타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사회 참여를 촉구하는 ‘격서’도 있다. 때로는 듣고 있는 교인들이 불편하게 여기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향린교회의 자체적인 문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강단에서 들려졌다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서 오는 회의감과 무력감을 토로하거나 사회생활과 정치적·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자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교인들의 ‘시편’과 ‘전도서’도 이 책의 일부를 채운다.
선교와 사회,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육성을 듣는 것은 향린교회가 주일 강단을 기꺼이 내어주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이 책에는 5.18 광주민중항쟁 경험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지인, 후쿠시마 지진 생존자, 에볼라 환자 의료지원 참가자 등의 경험담과 고백이 담겨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향린 정신의 일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부록에는 평신도(생활목회자) 신학 및 평신도 설교(하늘뜻펴기)와 관련된 조헌정 목사의 하늘뜻펴기 두 편을 실었다. 향린교회에서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가 시작되고 목회운영위원회와 공동축도가 정착되던 시기의 이 두 하늘뜻펴기는 향린교회의 철학과 소통방식, 그리고 자기 갱신을 위한 치열한 고투를 엿볼 수 있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평신도를 말하면서 만인사제정신을 내던진 한국 교회에 던지는 신선한 충격!
기독교계에서 2017년은 1517년 마르틴 루터가 95개 조의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마르틴 루터가 ‘만인사제론’을 설파한 지 50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한국 개신교는 목사 1인 체제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과 비민주적인 행태에 젖어 있고 젊은이들과 양식 있는 사람들로부터 점점 더 외면을 받고 있다. 이 책에는 2004년 향린교회에서 평신도 설교, 곧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가 시작된 이후 강단에서 들려진 하늘뜻펴기들 가운데 41편이 담겨 있다. 평신도 교육, 평신도 사역, 평신도 훈련 등과 같이 평신도를 ‘대상’이자 ‘도구’로 삼는 기독교 서적은 차고 넘치지만 이처럼 평신도들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된 진정한 평신도 신학을 보여주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계층,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전하는, 때로는 훈훈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때로는 따끔한 잔소리이기도 하며 때로는 서글픈 하소연이기도 한 하늘뜻펴기들은 그 각각의 내용과는 별개로, 성직자와 평신도를 구분하고 예전과 신앙을 지속적으로 특권화해온 작금의 한국 교회에 각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준엄한 ‘하느님의 말씀’처럼 보인다. 이 책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교계 종사자들, 한국 교회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교회상을 모색해온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교회 개혁의 과제
제1장 향기로운 이웃이 되고자: 창립정신
제2장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과 만나기 위해: 나와 신앙
제3장 주의 길을 따라: 세상과 신앙
제4장 향린에 띄우는 연서: 신앙과 교회
제5장 성문 밖으로: 교회와 선교
제6장 아픔을 넘어 평화의 자리로: 한반도와 평화
제7장 무지갯빛 세상을 꿈꾸며: 성평등
제8장 ‘작은 예수’ 되어 십자가 함께 지고: 청년
제9장 나를 다듬어 변혁의 주체로: 교회갱신
부록: 1. 평신도 성직자 바르나바(조헌정 목사) / 2. 처음 그리스도인(조헌정 목사)

저자소개

엮은이 향린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 모음 편찬위원회는 향린교회의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평신도 설교)’는 조헌정 목사의 시무기간(2003~2017)에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당초 ‘평신도 교회’로 출발한 향린교회 창립정신의 구현인 동시에 ‘평신도 또한 목회자와 동일하게 목회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교회개혁 정신의 실천이었다. 여러 가지 방식이 시도되었지만 최근에는 대개 ‘세계교회의 성서일과’에 따른 성서 본문들에 맞추어 생활목회자가 먼저 하늘뜻을 펴고, 이어서 교회목회자가 같은 본문을 갖고 하늘뜻을 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늘뜻펴기 모음’은 그렇게 해서 지난 14년 동안 향린강단에서 진행된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들 가운데 일부를 가려 모은 것이다. 창립정신, 사회선교, 교회갱신 등의 9개 주제에 적합한 내용들만 간추렸다. 때마침 기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에 펴내는 이 평신도 설교 모음이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선교와 교회갱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숨은 일꾼들, 그중에서도 평신도 주체성의 계발과 확산에 진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향린 생활목회자 하늘뜻펴기 모음 편찬위원회 명단(가나다순)
고상균, 김숙영, 김종수, 김지수, 김창희, 김형민, 정상희, 정수영, 조헌정, 한세욱, 홍이승권

도서소개

『자유인의 하늘뜻펴기』에 담긴 하늘뜻펴기들은 교회를 구성하는 교인들이 다채로운 것만큼이나 다채롭다. 9개의 대주제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각각의 하늘뜻펴기에는 교인 각각의 고유한 고민, 화두, 신앙, 그리고 삶이 녹아 있다. 전문적인 신학 지식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체험과 묵상을 통해 나름의 성서 해석을 펼치기도 하고, 여느 교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간증처럼 자신과 타인의 인생 역정 속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손길을 느꼈는지를 고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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