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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이행

혁명과 이행

  • 제8회 맑스코뮤날레 (엮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7-05-10 출간
  • |
  • 440페이지
  • |
  • 160 X 232 X 28 mm /740g
  • |
  • ISBN 978894605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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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러시아혁명을 재평가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사회 혁명을 꿈꾸다


2017년은 국내적으로는 촛불혁명의 원년이자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제8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발표된 글을 묶은 이 책에서는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혁명을 새롭게 평가하고 사유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 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현재의 사회적 위기와 어둠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 혁명의 가능성과 사회적 대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혁명과 레닌주의를 다양한 시각에서 평가했으며, 68혁명과 중국혁명을 비롯해 20세기의 여러 혁명적 운동을 새롭게 해석한다. 이 같은 과거의 담론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최근의 담론을 고려한 혁명과 이행의 전략을 논의하고, 생태 위기에 대한 대안적 전략도 분석한다. 더불어 오늘날 마르크스주의 운동을 실현할 대안으로 적 - 녹 - 보라 연대와 기본소득 또한 심도 있게 다룬다.

러시아혁명 100주년, 신자유주의 체제를 넘어설 새로운 역사를 모색하다

1917년 발생한 러시아혁명은 20세기 최대의 세계사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소련이 몰락하면서 러시아혁명의 명예는 실추되고 말았다. 친자본주의 세력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자본주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했다고 대대적으로 설파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득의양양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신자유주의 체제가 전면화되면서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밝혔던 자본의 논리와 모순의 논리가 사회적으로 표출되었고, 그 결과 잘 알다시피 오늘날 자본주의는 전반적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진보좌파 이론을 발전시키고 운동의 상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한국 최대의 진보좌파 학술문화 행사 조직인 맑스코뮤날레는 단일 정치 조직이 아니라 반신자유주의, 반자본주의, 맑스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다양한 단체와 독립적 개인들의 공동 전선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맑스코뮤날레는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혁명을 새롭게 평가하는 작업을 주제로 삼았다. 물론 러시아혁명을 역사적으로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현재의 사회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혁명의 과거, 현재, 미래를 3부로 나눠 11편의 글 수록

제8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발표된 글을 묶은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러시아혁명을 둘러싼 수준 높은 검토와 고민을 담았다. 이재현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혁명과 이행 개념을 문헌사적으로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러시아혁명을 세계혁명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정성진은 레닌 사회주의론의 전화 과정을 서술한다. 저자는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마르크스와는 거리가 있고 제2인터내셔널의 유산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소련의 몰락은 마르크스가 아닌 레닌 사회주의론의 실패였다고 주장한다. 최진석은 소비에트 민주주의의 정신을 4월 테제에서 발견하고자 시도한다.
2부에서는 20세기 혁명운동을 평가하면서 이행 전략이 갖는 한계들을 검토하고 21세기적인 방식의 이행을 고민한다. 서동진은 68혁명을 러시아혁명이나 레닌주의 모델에서 벗어났다고 규정한 시각은 자본주의 체제를 재생산하는 데 기여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피경훈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매우 이질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결합된 것이며,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경제 분석에는 결여되어 있는 사회주의/공산주의 운동의 주체적 측면을 발견하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한다. 서영표는 브렉시트를 전후로 한 제레미 코빈의 노동당에 주목하면서 유럽에서 중도좌파의 우경화와 극좌파의 고립을 배경으로 등장한 신좌파 신우파 현상을 분석한다. 임춘성은 리쩌허우의 근현대 사상사론에 주목하면서 현재 중국을 포스트사회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3부에서는 현대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 속에서 새로운 탈자본주의 사회를 향한 혁명과 이행 전략을 검토한다. 심광현은 인공지능 시대를 가속화시키는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사회 구성체의 배치 형태 변화를 전반적으로 예측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연대 전략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김민정은 현대 사회의 생태 위기를 생태주의의 틀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는 한편, 마르크스주의가 생태주의와의 대화의 끈을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강남훈은 기본소득이 단순히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틀 내에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생산관계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이행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박영균은 적 - 녹 - 보라 연대를 위한 조건들을 탐색하면서 마르크스주의, 생태주의, 페미니즘 간의 연대에 따른 가치를 보편적인 가치로 만드는 헤게모니 투쟁을 통해 신자유주의적 자본의 패권질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탈자본주의 혁명을 이행하기 위해 좌파에게 주어진 과제 제시

오늘날 현대 사회는 신자유주의를 넘어 새로운 역사적 시간으로 전환해가고 있다. 따라서 혁명과 이행은 20세기로 막을 내린 과거의 전략이 아니라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다. 한 저자의 말처럼 “우리 앞에는 충분히 성취 가능한 이행의 길이 놓여 있다. ‘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나이브한 소시민적 소망을 ‘일한 시간만큼 분배받는’ 사회에 대한 공산주의적인 전망으로 바꾸어”내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지금은 좌파들이 “자본이 파괴하는 삶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실험적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대중의 실천으로부터 배워” 21세기 이행기의 새로운 혁명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목차

제1부│레닌주의와 러시아혁명의 현재성
러시아혁명과 세계혁명: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혁명과 이행 _이재현
레닌의 사회주의론 재검토 _정성진
소비에트 민주주의와 프롤레타리아 독재: 러시아혁명에서의 코뮌과 국가, 마음의 문제 _최진석

제2부│20세기 이행의 아포리아와 21세기 이행의 정세
68운동이라는 수수께끼: 이율배반으로서의 68운동 분석 _서동진
문화대혁명의 문화적 조건: 부단한 혁명에서 계속혁명으로의 전환과 그 인간학적 요구에 관한 고찰 _피경훈
무정형의 불만과 저항: 브렉시트와 코빈의 노동당 _서영표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혁명사 인식 _임춘성

제3부│21세기의 새로운 사회적 연대와 혁명 전략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적 연대 전략에 관한 인지생태학적 밑그림 _심광현
마르크스 이론으로 ‘생태주의’에 질문하기 _김민정
21세기 이행과 기본소득 _강남훈
21세기 혁명과 이행에서의 주체 형성 전략 _박영균

저자소개

엮은이 제8회 맑스코뮤날레는 ‘마르크스’+‘코뮤니스트’+‘비엔날레’의 합성어로, 2003년 5월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어온 한국 최대 규모의 좌파 연합학술문화제이다.

지은이
강남훈 |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김민정 |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박영균 |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서동진 |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서영표 |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심광현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이재현 | 문화평론가
임춘성 | 목포대학교 중국언어와문화학과
정성진 |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최진석 | 수유너머 104,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피경훈 | 목포대학교 중국언어와문화학과

도서소개

2017년은 국내적으로는 촛불혁명의 원년이자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제8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발표된 글을 묶은 이 책에서는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혁명을 새롭게 평가하고 사유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 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현재의 사회적 위기와 어둠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 혁명의 가능성과 사회적 대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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