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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의 이유

사표의 이유

  • 이영롱
  • |
  • 서해문집
  • |
  • 2015-11-30 출간
  • |
  • 367페이지
  • |
  • ISBN 97889748376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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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_ 노동만 있던 삶
참여자들의 이야기 : 새로운 세대, 새로운 자유주의

1장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엘리트 직장인’ 되기
“어차피 우리는 ‘쥐’다” / 이곳은 잠시 머물다가는 정거장 / 불가능한 지속
‘열정노동자’ 되기
가장 X세대다운 일을 찾아서 / 열정의 두 얼굴 / 모험에서 기업으로

2장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예감
무례한 노동 공간 : 영원한 미생 프로젝트
관리될 수 없는 불안 / ‘얼마짜리’ 삶
나의 노동, 세상을 좀 더 나쁘게 만들었던
다시 생각할 것
도시 노동자(도시 생활자)로 산다는 것 / 오늘, 내가 잃어버린 것

3장 그리고 삶은 ‘다르게’ 계속된다
무엇이 삶을 다르게 만드는가
온전한 독립자로 / 함께 섞여, 일하며 놀며 / ‘전환’의 조건과 한계
내려선 이후에는, 땅 멀미
중간지대에서 / 짐을 줄이고, 생활을 다시 여미고 / 다시, 노동을 생각하다
‘변주’와 ‘탈주’ 사이
개인의 몰락과 강화 / 연결 속의 주체

나가며

도서소개

미치도록 취직되어야 하는 이 시대에, 직장인이라는 ‘안정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표의 이유』. 11명의 인터뷰이(30~40대 직장인으로서 10년 안팎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발적으로 퇴사한 뒤 또 다른 삶의 전환을 이룬, 혹은 이루고 있는 사람들)들을 심층 면접하여 이 시대 노동의 현실을 ‘사회학적’으로 해부하기를 시도한다.
매일같이 “가슴속에 사표 하나 간직한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
그리고 ‘그들처럼 일하는 것’만이 최대 목표가 되어버린 청년 세대에게 바친다!
피로사회-미생-송곳 신드롬을 잇는 사회학적 보고서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노동 관련 뉴스에서는 연일 최악의 현실이 더해지고 있다. 한때 ‘피로사회’의 열풍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착취’의 엄혹한 노동 현실을 아프게 직시해야 했고, ‘미생’의 장그래에게서는 비정규직이라는 우울한 청년세대의 자화상을 마주해야 했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이 ‘(임금)노동의 롤러코스터’에서 벗어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 책은, 미치도록 취직되어야 하는 이 시대에, 직장인이라는 ‘안정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이 그들의 ‘고용인-되기’를 멈추게 했을까? 고소득 엘리트 직장인부터 열정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현대의 일터에서 어떤 식으로 노동자가 되어갔으며, 또한 포기했는가? 이 노동의 롤러코스터에서 하차하면 이후에는 어떤 삶이 펼쳐질까? 그것은 과거와 ‘다른 삶’일 수 있을까? 이 책은 피로사회-미생-송곳 신드롬의 이면을 사회학적으로 해부하기를 시도한다. 매일같이 “가슴속에 사표 하나 간직한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과, ‘그들처럼 일하는 것’만이 최대 목표가 되어버린 청년 세대에게 바치는 새로운 ‘탈주’의 이야기다.

“자기애가 강하며 ‘자기 취향’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소비사회 첫 세대, 일상의 민주주의를 말하던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이 선택이 정말 나로부터 시작한 걸까? 이 회사에서 정말 내가 원하던 것을 할 수 있을까? 풍요와 안전, 여유로운 세상에서 살도록 키워진 이들이 서른이 되어 만난 세상은 가족, 일터, 사회적 안전망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챙겨지지 않는 사회였습니다. 이 책은 이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절망의 시대이지만 자신과 부모, 사회를 사려 깊은 눈으로 관찰하는 저자와 저자 세대에게 나는 일말의 희망을 봅니다. 성급한 일반화를 하지 않는 이 성실한 삶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삶을 상상하고 동료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조한혜정(문화인류학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정해진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궤도에 순응하며 자기계발이라는 최선에 인생을 저당 잡히지 않고 탈주를 선택했다. 궤도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혹은 궤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생’의 이야기는 넘쳐흐른다. 이제 이로부터 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다. 오직 한번뿐인 우리의 인생을 위해서.” _노명우(사회학자,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이건 사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내뱉는 말이다. 노동을 통해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바람이지만, 이미 한국 사회에서 노동은 삶을 질식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노동의 공간은 참을 수 없는 무례한 공간이며, 그 공간에서 나의 노동은 슬프게도 사회를 망가뜨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사표를 쓰고 대신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소수이지만 ‘삶’을 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노동은 어떠해야 하며, 사는 건 또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_엄기호(문화학자,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저자)

‘나’는 없고 노동만 있던 나날, 나는 회사를 떠났다!
‘나’는 내 노동과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한때 사람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파고들었던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이 보여주듯이, 우리의 노동과 삶은 점점 서로 다른 영역으로 분리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를 맞아 일상 전반을 노동이 지배하게 된 삶 속에서, 퇴근 후와 주말조차 노동을 위한 ‘재생산’ 시간의 연장일 뿐이다. 이렇게 삶이 통째로 노동 속으로 모두 수렴되는 현실 속에서, 모순적이게도 삶과 노동의 이분법은 더욱 선명해진다. 즉 삶과 노동이 일치할 수 없는, 삶이 지지받지 못하는 노동이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동과 삶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는 어쩔 수 없는 걸까? 양자가 일치하는 그런 노동은 불가능한 걸까? 지금과 같은 ‘불행과 빈곤의 평등화’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만 이 무력함과 고립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에 출간된 《피로사회》 《과로사회》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허기사회》 《팔꿈치 사회》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등의 일련의 책들을 비롯해, 웹툰/드라마 <미생>에 대한 직장인들의 열광 역시 ‘의미 있는’ 노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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