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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의 별 22

패왕의 별 22

  • 강호풍
  • |
  • 뿔미디어
  • |
  • 2017-04-12 출간
  • |
  • 320페이지
  • |
  • 129 X 189 X 18 mm /298g
  • |
  • ISBN 97911315787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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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류영은 자꾸만 쏟아지는 눈물을 소매로 훔친 후에 몇 차례 심호흡을 했다. 지금은 패자의 넋두리를 늘어놓을 때가 아니었다.
그는 마음을 추스르고 취존을 향해 낮지만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낭왕은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소. 그러니 나에게 낭왕의 부상을 치료하고 작별할 시간을 허락해 주시오. 한 시진이면 되오.”
취존의 이맛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며 천류영이 말을 이었다.
“당신의 조직이 얼마나 비정한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면은 있을 거라 믿소. 또한 내가 모실 상관이 그 정도의 인정과 아량도 없다면 차라리 이 자리에서 죽는 것을 택하겠소.”
취존은 어이없다는 낯빛으로 천류영을 직시했다.
세상이 천재라고 부르는 이 애송이는 작금의 상황에서 누가 갑(甲)이고, 누가 을(乙)인지도 모른단 말인가.
‘을’ 주제에 협박이라니?
취존의 기가 막힌다는 시선을 천류영은 똑바로 응시하며 거듭 말했다.
“그 정도의 아량도 없소? 아니면 당신 뒤에 더 높은 사람이 있어 권한이 없는 거요?”
취존은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을 흘렸다.
이젠 도발에다 탐색까지.
건방짐이 하늘을 찌른다. 자신이 죽이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인가?
하긴 죽이기엔 너무 아까운 인재였다.
스스로 패왕의 별에 오른 뒤에 써먹을 구석이 많은 재목이었다. 만약 그저 그런 놈이었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지도 않았을 테니까.
하지만 이런 건방은 용납할 수 없었다.
이 건방짐의 대가로 절망을 안겨 주리라. 더 큰 절망을 선사하기 위해서 잠깐 아량을 베푸는 유희는 언제나 즐거운 법.
“후후후, 뭐…… 그래. 다시 말하지만 괜찮은 인재를 얻는 일인데, 작은 아량은 베풀어줄 수 있지. 네가 다시 낭왕을 만날 일은 없을 테니까. 그리고…… 네가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일도 마지막이 될 것이고.”
‘마지막’이란 단어를 강하게 언급한 취존은 묘한 눈빛으로 천류영과 낭왕을 번갈아 보다가 선언했다.
“반 시진 주지.”
요구한 한 시진의 절반.
천류영은 입술을 깨물며 반박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더 다그치면 그 시간마저 잃게 될 공산이 컸기에.
“반 시진이라……. 알겠소. 대신 낭왕의 마혈을 풀어주시오.”

목차

제18장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제19장 다시 시작하는 전쟁
제20장 자격, 그리고 품격
제21장 오월동주(吳越同舟)
제22장 누가 더 빠른가

저자소개

저자 강호풍은 한국 장르문학계에서 자신만의 색채가 뚜렷한 중견 무협 작가이다. 그는 정통 무협을 비롯해 코믹 무협, 무협 로맨스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영웅적 면모를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굵직한 세계관과 잔잔한 웃음, 통쾌한 전개와 결말이 늘 깔려있다.
그런 강호풍의 신작 ‘패왕의 별’은 그가 지난 십 년 넘게 갈고 닦은 필력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작가가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청운의 꿈을 꾸며 썼던 처녀작을 십 년만에 꺼내어 치열한 고민 끝에 부활시킨 작품이다.
작품 안에서 펼쳐질 무인들의 뜨거운 행보에서 독자들은 강호풍 특유의 흡인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협 속에서 비추어 낸 현실에 대한 직언과 풍자는 모든 연령대에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 믿는다.
재미와 감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패왕의 별’은 그 시도를 잔잔하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성공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도서소개

강호풍 신무협 장편소설 [패왕의 별] 제22권. 천류영은 자꾸만 쏟아지는 눈물을 소매로 훔친 후에 몇 차례 심호흡을 했다. 지금은 패자의 넋두리를 늘어놓을 때가 아니었다. 그는 마음을 추스르고 취존을 향해 낮지만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낭왕은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소. 그러니 나에게 낭왕의 부상을 치료하고 작별할 시간을 허락해 주시오. 한 시진이면 되오.” 취존의 이맛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며 천류영이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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