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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이 인도차이나

사바이 인도차이나

  • 정숙영
  • |
  • 부키
  • |
  • 2011-04-15 출간
  • |
  • 443페이지
  • |
  • 130 X 200 X 30 mm /500g
  • |
  • ISBN 97889605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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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런 여행을 뭐라고 해야 하지? 그래, 생계형 배낭여행!

정숙영은 여행 작가다. 여행 작가는 낯선 곳에 발을 디딜 때 살아 있다고 실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2009년 여름까지 그는 무려 일 년 반이나 집에만 머물렀다. 결정적인 이유는, 말하기 민망하게도 2차 술자리로 발랄하게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팔이 부러진 것이다. 몇 달의 공백. 경제적 압박이 찾아왔다. 그래서 부업 삼아 하던 번역에 ‘올인’했다. 그렇게 피폐해가던 중 자신의 새 여행서도 나오고 병원비 카드값도 해결되었다. 자, 이제 다시 배낭을 짊어질 때. 그런데 이번엔 어머니께서 이사를 앞두고 전세값 보태라며 성화다. 책상을 쳐다보면 신물이 날 지경에 이른 그에게 문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번역 일감을 들고 나가는 거다. 집 앞 커피숍이 아니라 해외로. 오, 유명 작가나 할 법한 집필 여행을 감히? 인터넷을 뒤지고 계산기를 두드려본다. 가능한 곳이 있다! 이른바 동남아시아. 다시 말해 인도차이나 반도의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네 나라다. 서울에서의 생활비면 그곳에서 여유롭게 일하며 지낼 수 있다. 게다가 세상이 좋아져서 컴퓨터를 여는 곳이 내 방이다. 그리하여 콘크리트 사무실에 갇혀 사는 직장인들의 염장을 지를 만한 이 야심찬 계획이 시작되었다. 머릿속에는 벌써 이국의 해변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에 원고를 쓰는 그림이 떠오른다. 하지만 … 전작 『노플랜 사차원 유럽 여행』 등에서 보여준 무대책, 무규칙 여행의 코믹 캐릭터 주인공께서는 여전히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고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몸소 만들어간다.

서른다섯, 이국땅에서 일과 행복을 묻다

서른다섯. 2009년 정숙영 씨가 이 여행을 했을 때의 나이다. 그는 여행 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그래서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아 부러움을 사지만, 삼십 대에 접어든 뭇 미혼 여성들과 다름없이 먹고사니즘에 발목 잡힌 엄연한 생활인이다. 번역 일감을 갖고 떠난 여행이여서일까. 이 책에는 일에 대한 에피소드와 고민이 적지 않다. 배낭여행은 결국 이국의 해변에서도 돌아가야 하는 곳에서의 일을 한걸음 떨어져 생각하는 것이며 자신이 선 자리를 확인시켜주는 과정이다.
“나는 내가 선택한 직업과 삶의 방식에 후회는 없다. 만일 나보다 열 살은 아래인 듯한 옆자리 청년이 혹시 프리랜서 지망이라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얘기가 없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다음 말은 나의 예상을 한참 벗어나는 것이었다. ‘번역을 할 정도로 어학실력이 되는데 왜 대기업 안 가셨어요? 롯데 같은 데는 일본어 잘하는 거 우대하는데. 스펙도 되시는데 대기업 가시지 그랬어요.’”(64쪽)
“C양은 증권회사에 다녔다고 한다. 회사생활과 인간관계에 지쳐 회사를 그만뒀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동남아 배낭여행을 한 달 정도 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한국에 들어가도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했다.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비단 C양만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 이십대 중반부터 삼십대 초반까지, 그러니까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나이의 한국 사람들이 장기 배낭여행이라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직업과 단절해야 한다는 것.”(101쪽)

목차

Prologue. ‘액’과 ‘액땜’은 구별하며 살자 8

# Thailand, Bangkok
챔피언을 만났는데 자랑스럽지가 않아 18
‘통로’로 검색해봤자 방콕은 안 나온다 29
2009년은 서울도 방콕도 원더걸스 39
네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치? 46

# Thailand, Pai
인생이 컴퓨터냐 사양 따지게 58
빠이 고갯길의 미하일 슈마허 67
일요일 아침엔 늦잠이 제격 80
하늘과 별과 정전과 단수 95
Are you Ting Tong? 103
빠이의 개집 짓는 아저씨 121
행복, 아직 내 것은 아닌 것 같은 132

# Laos, Vang Vieng & Si Phan Don
침묵과 푸름과 소의 나라로 가다 146
방비엥, 여긴 어딘가 157
짝짝이 군에 대한 짧은 관찰 보고서 174
부탁이야 말 좀 해줘, 응? 185
동물의 왕국을 본의 아니게 침략하다 198
전기가 없는 마을 209
전기가 없는 마을의 아이들 217

# Cambodia, Ratanakiri
인도차이나에서 제일 가난한 여행자 236
도둑놈의 마을 스툰 트랭 248
나에게도 스카우터가 있으면 좋겠다 256
난데없는 행복은 그 나름대로 고민거리 265
라따나끼리 식 땡땡이 277
썸말로이 289
버스와 각목과 아이와 새가 있는 풍경 299

# Vietnam, Ho Chi Minh & Da Lat
나의 달콤쌉싸름한 호치민 310
나는 좋은 사장이야 322
특정 업체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329
미스터 달랏 한 바퀴 337
워킹 홀리데이 345
글로벌 스탠더드 355
사람이 변하면 죽을 징조라던데 366

# Cambodia, Siem Reap
나는 과연 무엇을 알고 있었나 378
나는야 자연 재해의 여왕 392
서 바라이의 아이들 401

# Thailand, Krabi
우리나라에 한번 와 보세요 420
내 행복의 최소 공약수 430

저자소개

여행 작가 겸 번역가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서울 소시민. 한동안은 유럽에 꽂혀서 죽어라 유럽만 들락거리다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무대책 낙천주의자의 무규칙 유럽여행』 『런던 내비게이션』 등의 책을 썼고, 또 한때는 일본에 꽂혀 몇 차례 들락거린 끝에 『도쿄 만담』 『도쿄 내비게이션』 등의 책을 펴냈다. 더운 것을 워낙 싫어해 동남아는 쳐다보지도 않았으나 2009년 약 3개월간 인도차이나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그 뜨거운 매력에 푹 빠져 6개월간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거주하였고, 지금은 치앙마이, 씨엠립 등지에서 반(半) 교민 대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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