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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달팽이 식당

  • 오가와 이토
  • |
  • 북폴리오
  • |
  • 2010-02-10 출간
  • |
  • 240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532g
  • |
  • ISBN 978893783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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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내 식당을 열면요. 홀에 테이블 딱 하나만 둘 거예요. 주방에 쉐프도 한 명, 홀에 테이블도 하나. 진짜 조그만 식당이지만, 그래서 하루에 한 테이블밖에 못 받지만…… 그 시간만큼은 그 손님들을 위한 요리를 할 거예요. 내 취향, 내 레시피 그런 거 다 무시하고요, 그냥 해 달라는 대로. 짜게 해 달라면 짜게 해 주고, 달게 해 달라고 하면 달게 해 주고. 이게 제대로 된 맛이네, 이런 순서대로 먹어야 되네 하는 건 다 무시하고요. 서빙도 내가 직접 하고. 그냥 집 식구 대하듯이 그렇게.”

드라마 [파스타]에서 초보 요리사인 유경(공효진 분)이 했던 대사다. 손님, 요리, 식당 같은 것들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먹는 사람의 마음을 100% 고려한 세상에 하나뿐인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요리는 먹는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혼자 끼니를 때울 때, 별로 내키지 않는 손님을 대접할 때, 소중한 사람에게 먹이고 싶을 때 등 시시각각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설령 요리법과 재료가 같다고 해도. 그러니 음식을 최고급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돈이 아니라 사랑이리라. 그리고 정성을 다해 고른, 대지와 바다의 생명을 가득 품은 식재료들. 드라마 속 유경은 요리를 하는 순간만큼은 나 자신과 내가 대접할 사람 모두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겠다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심야식당>의 주제도 이와 다르지 않다. ‘먹는다’는 일에는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 이쯤해서 의문을 던져볼 법도 하다. 먹는 것? 그래, 중요하지.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라니, 대체 그게 뭔데?

그 말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달팽이 식당>을 읽는 재미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 링고는 ‘달팽이 식당’이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을 열고,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을 접대한다.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서빙도 모두 직접. 정해진 메뉴마저 없는 이 식당의 원칙은, 손님의 취향과 인품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한 후 상황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후로 그야말로 다양하다 못해 잡다한 손님들이 이 작은 공간을 찾아든다. 아르헨티나 사람인 아내가 딸을 데리고 가출한 후 혼자 살면서 줄곧 링고를 돕는 순박한 구마 씨, 예쁜 풋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고교생 커플,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줄곧 검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등. 개중에는 심술을 부려 링고를 눈물짓게 하는 질 나쁜 손님도 있지만, 거의 모든 손님이 가슴 가득 행복을 안고서 달팽이 식당의 작은 문을 나선다.

사람들은 이것을 ‘달팽이 식당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요리사 링고는 차츰 알게 된다. 치유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외톨이로 지냈던 시절의 오랜 고독, 엄마와의 해묵은 갈등이 대지의 선물인 요리와 함께 하나 둘 녹아내린다. 주인공이 온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숭고한 느낌이 들 정도고, 당연한 일이지만 읽는 것만으로 턱 가득 침이 괴인다. 특히 드라마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후반부는 도저히 눈시울을 붉히지 않고는 읽을 수 없을 정도.

작사가 출신의 오가와 이토가 쓴 데뷔작인 <달팽이 식당>은 일본에서 무려 40만 부가 팔려나갔다. 이어 그 해 가장 화제가 된 책을 선정하는 오리콘 북차트에서도 이사카 코타로, 미야베 미유키 등 쟁쟁한 작가들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신인 작가의 데뷔작으로서는 그야말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달팽이 식당> 시놉시스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링고는, 텅텅 빈 집과 맞닥뜨린다. 동거하던 연인이 돈과 살림살이 전부를 가지고 사라져버린 것. 충격 때문인지 갑자기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게 되었다. 남은 것은 사랑했던 외할머니의 유품인 겨된장 야채절임 한 통뿐. 모든 것을 잃고 완벽한 외톨이가 된 그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향한다.

중학교를 졸업하던 10년 전 그 날 링고는 심야고속버스를 타고 도시로 나왔다. 그 후에는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는데, 각종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편 외할머니에게 주로 전통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작은 행복. 하지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게다가 힘든 시기를 함께 했던 연인에게마저 배신당하면서 그녀는 철저히 혼자가 되고 만다.

결국 어머니와 재회한 링고는 얼마간의 돈을 빌려 작은 식당을 개업하기로 한다. 식기 하나하나에서 화장실, 벽의 도색까지 하나하나 직접 손본 이 식당의 이름은 바로 ‘달팽이 식당’. 달팽이가 그렇듯 이곳을 집처럼 등에 짊어지고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링고는 결심한다. 정해진 메뉴도 없고, 받는 손님은 하루에 단 한 팀. 하지만 손님의 취향과 인품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한 후, 상황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말을 할 수 없으니 필담을 통해서다.

한편 링고의 요리는 신기한 힘을 발휘해, 차츰 입소문이 널리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아내가 딸을 데리고 가출한 후 혼자 살면서 줄곧 링고를 돕는 순박한 구마 씨, 예쁜 풋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고교생 커플,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줄곧 검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등이 달팽이 식당의 손님이 되어 준다. 개중에는 심술을 부려 링고를 눈물짓게 하는 질 나쁜 사람도 있지만, 거의 모든 손님이 가슴 가득 행복을 안고서 달팽이 식당의 작은 문을 나선다.

사람들은 이것을 ‘달팽이 식당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요리사 링고는 차츰 알게 된다. 치유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엄마와의 해묵은 갈등만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불편하게 둘 사이를 떠도는데…….

[일본 독자 서평]
어떤 종류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생의 보물까지도 될 수 있는 멋진, 멋진 책. 이렇게 행복한 기분이 될 수 있었던 독서는 정말 오랜만이다.
- 독자 夢追**

요리 묘사가 정말 훌륭하다! 읽고 있는 것만으로 어쩔 수 없이 군침이 돈다.
- 독자 ringm**

나는 프로 요리사다. 책을 읽는 동안 30년 전, 처음 요리를 하던 때의 설렘이 그립고도 씁쓸하게 되살아났다. 이 소설 속 모든 에피소드에는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견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현재 나는 조리사 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학생 모두에게 반드시 읽도록 권하고 있다. 그들 모두 영혼이 가득 담긴 요리를 만드는 프로가 될 수 있도록.
- 독자 kizamig********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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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73년 출생. 작사가로 활동하다 2008년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달팽이 식당』은 26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으니 데뷔작으로서는 놀라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2010년 개봉 예정인 영화에서는 인기 배우 시바사키 코우가 주인공 링고 역을 맡았다.)
이 맛있는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 오가와 이토의 취미가 요리라는 점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듯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작품 이야기와 함께 자신만의 요리법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들은 http://www.ogawa-ito.com을 찾아가 볼 것. 기타 작품으로 2009년 발표한 『패밀리 트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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