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속에는 그리스도와 붓다가 다 들어 있다
2. 삶은 결국 만남의 연속이다
3. 시대의 불빛이 내 불빛이길 빌면서
4. 역사는 독기와 향기의 변증 관계다
5. 남의 글을 읽는 것은 내 글을 쓰기 위함이다
6. 대학은 개인을 숭상하는 곳이다
7.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물음과 대답으로 이어진다
8. 모든 이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며
9. 흔들림 없이 뿌리 내리는 나무가 어디 있던가

격월간지 ‘표주박통신’의 발행인 김조년 교수의 에세이 『청춘에게 안부를 묻다』. 이 책은 저자가 2008년 3월부터 2009년 6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자신이 지도하는 사회복지학과 제자 450여 명에게 매일 아침 하루에 한 통씩 보냈던 편지들을 엮은 것이다.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하고, 오늘의 대학 교육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며,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해 생각해본다. 저자는 길을 찾아 방황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지금 선택한 그 길이 내 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어느 길이든 걸어가는 것이 길이라 생각하고 앞에 열려 있는 길을 성실하게, 이 길이 내 길인가 물으면서 걸어가는 것이 옳은 길을 가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고민하는 현실과 이상의 충돌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용기와 지혜를 경험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