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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 이병주
  • |
  • 바이북스
  • |
  • 2011-04-15 출간
  • |
  • 208페이지
  • |
  • 130 X 190 X 20 mm /246g
  • |
  • ISBN 978899246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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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는 1983년 《한국문학》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 이병주가 독립지사들을 만나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한 시대를 기록하고자 했던 이병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테러리스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인,
정람의 상처와 비극에 슬퍼한 이병주의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작품!

이병주는 역사에 가려진, 잊혀져간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평생의 목표였다. 때문에 그의 소설은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다.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역사적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그만의 독특한 소설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역시 이러한 소설적 방법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중편 분량의 이 소설에서는 하얼빈 태생으로 레닌을 세 번씩이나 만난 전설의 인물, 칠십 세의 테러리스트 정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을 쓰는 일인칭 작중 화자인 ‘나’가 경산의 소개로 정람을 알게 됨으로써 그의 삶을 복원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이병주는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야기적인 재미를 끌고 나가는 힘을 보여준다. 특히 노테러리스트 정람과 ‘나’가 나누는 박학다식한 대화를 통해 인문적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굴곡 많은 한국의 현대사를 살아간, 테러리스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었던 정람의 상처와 비극에 슬퍼한 ‘나’, 이병주의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금 다시 이병주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민족의 비극에 대한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화려한 문체, 탄탄한 구성, 한 번 빠져든 독자를 끝까지 놓지 않는 강한 흡인력의 작가 나림 이병주. 한국의 발자크가 되고자 했던 이병주는 마흔이 넘은 나이로 문단에 등단해 27년간 《지리산》, 《관부연락선》, 《산하》, 《그해 5월》 등의 대하소설과 〈소설·알렉산드리아〉,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등의 중·단편에 이르기까지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좌우 이념의 격돌, 그 속에서 희생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던 이병주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과 분단, 전쟁과 5?16 군사정변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우리 현대사의 산 증인이자 체험자였다. 철저한 자료 수집과 취재를 바탕으로 현대사를 소설 공간에 재현해낸 그는,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역사를 살아냈던 인간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역사의 중심이 되지 못한, 역사의 행간 속에 사라진 인간에 대한 이병주의 지극한 관심은, 그들을 소설 속에서 다시 살아 있게 만드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실록에 가까운 진술 방법으로 통해 편견과 오해에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목격자로서 증언하는 소설을 써낸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족의 비극에 대한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지사志士와 범부凡夫 모두에게 만사輓詞를 바칠 수 있는 작품!
추천글 ?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 소설에서는 《관부연락선》에서와 같이 짧은 표면적 시간대 뒤로 근대사의 흐름을 방불 하는 장구한 시간적?공간적 부피가 내포적으로 매설되어 있다. 작가가 정람을 소설의 표면으로 밀어 올리는 방식도 순차적이고 점층적인 수순을 밟아간다. 정람과 러시아 혁명의 주인공 레닌, 정람과 폴란드 태생의 소녀 에스토라야 이야기도 그 점층법의 단계에 걸쳐져 있다. 이러한 장쾌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 거기에다 호활하고 유려한 문장 스타일은 한국 문학에서 이병주 소설이 아니면 목도하기 힘든 형국이다.
그런가 하면 동서고금을 누비는 박람강기와 박학다식이 놀라운 수준이다. 레닌과 스탈린을 비교 분석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곰이나 호랑이와 같은 동물에 이르러서 현란하게 펼쳐놓은 백과사전적 지식들은, 그 자신의 말대로 어쩌면 작가로서의 ‘재능의 낭비’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보다 규준을 따른 소설 학습의 일정을 거치고, 최대 다산多産 작가로서의 창작 관행을 밀도 있게 관리할 수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야말로 그가 일찍이 목표로 했던 ‘한국의 발자크’를 더욱 실감 있게 목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목차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작품 해설

영웅시대 후일담의 돌올한 존재 양식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작가 연보

저자소개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 대학 문예과와 와세다 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했다. 1964년 중편소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세대\'지에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한 후 열정적인 필력으로 \'지리산\', \'관부연락선\', \'행복어사전\', \'산하\', \'바람과 구름과 碑\', \'소설 남로당\' 등의 장편소설과 \'망명의 늪\', \'예낭풍물지\' 등의 창작집, 그리고 \'허망과 진실\', \'청사에 얽힌 홍사\' 등의 에세이를 남겼다. 1977년 장편소설 \'낙엽\'으로 한국문학상을, 1978년 중편소설 \'망명의 늪\'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1984년에는 장편소설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병주는 프로페셔널리즘과 딜레탕티슴이 몸에 밴, 한국문학사에 보기 드문 대형 작가라는 평가를 얻었다. 식민지와 분단으로 점철된 역사 앞에서 지식인으로서 견뎌내야 할 깊은 상흔을 안고 마흔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언론사 주필을 거쳐 작가가 된 그는, 폭넓은 인문적 교양에 터잡은 거침없는 글쓰기로 등단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 달 평균 원고지 1,000매, 즉 총 10만 장이 넘는 원고에 단행본 80여 권을 남기고 1992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도서소개

소설가 이병주의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작품!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한 시대를 기록하고자 했던 이병주의 대표작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1983년 '한국문학'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가 독립지사들을 만나본 경험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70세 테러리스트 정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역사적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독특한 소설적 방법을 보여준다. 특히 노장 테러리스트 정람과 화자 '나'가 나누는 박학다식한 대화를 통해 인문적인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테러리스트이기 이전에 굴곡 많은 현대사를 살아간 인간이었던 정람의 상처와 비극을 슬퍼하는 '나'를 통해 작가의 휴머니즘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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