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소원의 집

소원의 집

  • 러디어드 키플링
  • |
  • 바다출판사
  • |
  • 2011-05-31 출간
  • |
  • 198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312g
  • |
  • ISBN 9788955615852
판매가

9,500원

즉시할인가

8,5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5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작품소개> 20. 러디어드 키플링 - 소원의 집
대영제국의 시인, 전쟁의 승리 뒤로 숨은 고통을 노래하다


바벨시리즈의 다른 작가들이 그렇듯 키플링의 작품에도 초자연적 설정은 존재한다. 그러나 키플링의 작품 속에서 환상은 종종 주인공들이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선택한 수단으로써의 판타지인 경우가 많다. 작품 초반부터 기이한 장소나 분위기 자체에 의존하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차 드러나는 기이한 상황들의 묘사는 키플링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오랜만에 만난 두 여성의 대화로 시작되는 첫 수록작 <소원의 집>은 황혼기에 접어든 한 여인의 평범한 회고로 전개될 듯 시작되지만, 타인의 고통이 전이될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설정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전환된다.
<어느 각하의 전쟁>과 <전장의 성모>, 그리고 <정원사>에서는 전쟁 상황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택하는 일종의 도피적 환상세계가 제시된다. <어느 각하의 전쟁>에서 자신이 전직 기병이며 각하와 각별한 사이었다고 주장하는 노인 우므르 싱과 <정장의 성모>에서 심신허약증에 시달리는 전역 군인 스트랭윅은 모두 현실의 고통을 직면하고 나아가기보다는 자신의 환상과 약물(아편)에 취해 빠져드는 환각 속으로 스스로를 가두는 방법을 선택하는 인물들이다. <정원사>의 헬렌 역시 직접 전쟁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평생을 헌신적으로 사랑한 조카의 죽음을 성경의 은유를 이용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보르헤스가 “‘환상 소설’이 아니라 ‘환상적인’ 소설이라고 했던 <알라의 눈>의 배경은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수도원이다. 사도이자 화가인 존은 예술은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며, 지옥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마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을 펼친다. 결국 수도원의 방침은 존의 그림에 담긴 충격적이리만치 생생한 묘사를 새로운 세상의 진실로 받아들이느냐, 이교적 마술로 간주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처럼 아동문학을 썼다는 사실과 정치적인 관점 때문에 작가가 지나치게 과소평가되었다고 안타까워한 보르헤스는 이 단편집의 서문에 ‘고통이 빚어낸 기적과 구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자신이 직접 뽑은 이 다섯 단편들의 배경은 하나같이 현실적이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키플링이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냈다고 평가했다.

〈바벨의 도서관을 펴내며〉

성서는 인류의 모든 혼돈의 기원을 바벨이라 명명한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은유이지만 또한 보르헤스에게 바벨의 도서관은 우주, 영원, 무한,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를 상징한다. 보르헤스는 ‘모든 책들의 암호임과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완전한 해석인’ 단 한 권의 ‘총체적인’ 책에 다가가고자 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책과의 조우를 기다렸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그런 총체적인 책을 찾아 헤맨 흔적을 담은 여정이다. 장님 호메로스가 기억에만 의지해 《일리아드》를 후세에 남겼듯이 인생의 말년에 암흑의 미궁 속에 팽개쳐진 보르헤스 또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거기에 서문을 덧붙였다. 여기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은 혼돈(바벨)이 극에 달한 세상에서 인생과 우주의 의미를 찾아 떠나려는 모든 항해자들의 든든한 등대이자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바다출판사 편집부

목차

고통이 빚어낸 기적과 구원_보르헤스 011

소원의 집 015
어느 각하의 전쟁 053
전장의 성모 089
알라의 눈 123
정원사 171

작가 소개_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195

저자소개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은 1865년 12월 30일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영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식민지 공무원을 육성하는 유나이티드 서비스 칼리지에 다녔지만 시력이 약해 그 직업을 택할 수 없었다. 1882년부터 1887년까지 언론활동을 하며 인도 현실을 반영한 소설과 시도 함께 썼는데, 두 번째 시집 《병영의 노래》를 발표하던 1892년에는 이미 대영제국의 시인으로 추앙받을 정도의 유명세를 누리고 있었다. 1893년 발표한 소설집 《많은 발명들》에서 처음 등장한 ‘야생 소년’ 모글리는 이듬해 연달아 발간된 키플링의 대표작《정글북》시리즈에서 계속 주인공으로 나타난다. 1900년 남아프리카에서 보어 전쟁에 대한 기사를 쓰며 제국주의에 대한 이상을 키워가던 그는 1907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전쟁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1915년 아들이 프랑스 전투에서 사망한 후 깊은 상처를 입은 그의 문학세계는 암시적이고 상징적으로 변했는데, 어떤 비평가들은 《그대의 종, 개》, 《한계와 부활》 등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집들을 문체 면에서 그의 최고 걸작으로 보기도 한다. 키플링은 1936년 1월 18일 장궤양으로 사망,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묻혔다.

도서소개

대문호 보르헤스가 고른 러디어드 키플링의 작품들!

서구 지성계의 거목 보르헤스가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20세기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작가 29명을 선정하여 '환상'을 키워드로 인상적인 단편들을 골랐다.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가 실려 있다. 처음 소개되는 작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잘 알려진 작가들도 보르헤스가 엄선한 단편들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보르헤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창작의 원천이 된 작품들이다. 제20권으로 소개되는 『소원의 집』에는 전쟁의 승리 뒤로 숨은 고통을 노래한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들이 담겨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