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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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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 얼굴

  • 너새니얼 호손
  • |
  • 바다출판사
  • |
  • 2010-12-15 출간
  • |
  • 142페이지
  • |
  • 132 X 213 X 20 mm /279g
  • |
  • ISBN 97889556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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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시대에 뒤처지고 마녀재판의 광기가 남아 있던 세일럼에서 호손은 태어났다. 그런 고향에 대해 호손은 ‘슬픈 사랑을 안고 그곳을 사랑했다’. 호손의 작품들이 특히나 몽상적인 것은 그의 문학적 공간 배경이 그에게 정신적인 칩거를 강요한 결과였다. 호손의 작품들은 칩거 속에서 꿈꾸었던 몽상의 우화들이다.

<대지의 번제>는 불확실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대중의 광기가 문명의 모든 이기를 파괴하는 반달리즘의 형태로 나타나는 상황을 서술하는 우화이다. 문명의 이기들을 불태우며 대지를 정화하려는 광신적인 인간들의 행동은 모든 부조리와 악의 근원인 인간의 심장을 남겨 놓음으로써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거라고 호손은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히긴보텀 씨의 참사>는 잘못된 소문이 빚어내는 오해가 플롯을 이끌어 간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전파를 둘러싸고 사람들과 미디어가 개입하면서 하나의 소극으로 보일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된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면서 유쾌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끝나는 것 같던 이야기는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야 ‘미래의 일’이 어떻게 ‘과거에 그림자를 드리우는지’를 수수께끼 같은 방식으로 드러낸다.

목차

칩거와 몽상의 우화_보르헤스

대지의 번제
히긴보텀 씨의 참사
목사의 검은 베일
웨이크필드
큰바위 얼굴

작가 소개 너새니얼 호손

저자소개

너새니얼 호손은 1804년 7월 4일,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호손은 오랜 식민지 개척 가문의 후손으로, 선조들 가운데 한 명은 유명한 마녀재판을 주관했던 판사이기도 했다. 그는 불과 네 살 때 선장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그때부터 시골에서 외롭게 성장하며 독서에 몰두했다. 대학 졸업 후에 쓴 그의 첫 고딕 소설 《팬쇼》는 성공하지 못했다. 호손은 20대를 보내고 난 후 다시 한 번 이 장르에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단편집 《두 번 들려준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야 마침내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 《주홍 글씨》는 그를 성공한 작가로 만들어 주었다. 이 작품에서는 여성 해방, 결혼과 간통에 얽힌 성생활, 종교적 소명에 대한 개인적인 특성과 심리적으로는 독립의 본성을 다루었다.《일곱 박공의 집》, 《눈 형상과 두 번 들려준 이야기》 같은 작품들도 같은 시기(1851)에 썼고 이듬해에 《블라이드데일 로맨스》를 발표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대리석 목신상》을 쓰기 시작했으며 1860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옛집》을 출간하고 난 후에는 창조력이 고갈되었다. 호손은 미완성 소설 세 편을 남긴 채 1864년 5월 19일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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