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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인간들

두더지 인간들

  • 제니퍼 토스
  • |
  • 메멘토
  • |
  • 2015-11-30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889986141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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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서문

1 집을 찾아서
2 세빌의 이야기
3 맥의 전쟁
4 지하의 사람들
5 지하 공간
6 바워리 스트리트
7 법과의 동거
8 헬스 키친
9 아이들
10 뿌리
11 버나드의 터널
12 터널 예술
13 그래피티
14 가출 청소년들
15 터널 구제활동
16 어둠의 천사
17 역사와 문학, 문화 속의 지하
18 부랑자
19 할렘의 조직 폭력배
20 J. C.의 공동체
21 친구들의 도시
22 여성들
23 자말의 사연
24 블레이드의 양면성

후기
참고문헌
해설

도서소개

『두더지 인간들』은 두더지처럼 퇴화해버린 반(半)인간이 아니라 지상의 인간과 똑같은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말하는 터널 노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우리 시대 비극의 단면을 포착해낸 탐사 문학의 고전으로, 현재까지도 뉴욕의 지하 공간을 다룬 대부분의 책과 기사, 그리고 영상물이 참고로 할 만큼 터널 노숙자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저서로 꼽힌다.
“길 아래 도시가 있다”
뉴욕의 언더월드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탐사록

고대에는 강압에 의해 지하에 살아야 했다. 로마의 노예들은 평생 광산에서 일하다 죽었고, 중세에 타타르 족이 침략했을 때 크림 반도 사람들은 수직으로 입구가 나 있는 구덩이에 숨어 지냈다. 19세기는 물론 20세기까지 지하 거주지에 빈곤한 노동자들이 산 경우도 있었다. 잉글랜드의 더비셔 벅스턴에서는 쥐꼬리만큼 돈을 받으며 노예 같은 취급을 받았던 석회 노동자들이 폐석 더미에 굴을 파고 살았다. 이런 인간 이하의 조건을 가진 지하 거주지는 산업혁명 이전의 역사 기록에만 등장할까? 아니다. 지금은 대도시 아래의 터널과 동굴로 형태만 달라졌을 뿐 지하 거주지는 여전히 존재하며, 심지어 번성하고 있다. 그중 화강암 암반 위에 수많은 공동과 굴이 벌집처럼 촘촘하게 연결되고 교차하는 개미탑 구조를 이루고 있는 뉴욕은, 지하철 노선이 총길이 1200킬로미터에 이르고 터널의 깊이가 지하 18층에 달하는 구간이 있는 등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지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그리고 그 지하 도시에 ‘두더지 인간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제니퍼 토스는 1990년대 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일하는 동안 뉴욕의 지하 세계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터널 노숙자들을 취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93년에 출간한 『두더지 인간들(The Mole People)』은 노숙자를 짐승에 비유하는 악의에 찬 소문의 근원을 밝히고, 노숙자들의 관점에서 터널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뉴욕 지하 세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그 과정에서 토스는 극화, 암시, 과장 등 문학적 기법의 사용과 부정확한 지형 정보, 그리고 인터뷰 대상자들(노숙자들)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는 데 실패한 점 등의 이유로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지만, 계급구조에 따라 계층화된 미국의 사회적 지형과 모순을 성공적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얻었다.
토스는 지하 노숙자들의 세계를 서술하면서 터널 생활의 현실뿐 아니라 그들이 이루고 사는 공동체, 20~50여 개 공동체 간의 의사소통 네트워크, 정부 기관 및 자선 프로그램, 비영리 단체와의 대립에서 대해서도 서술한다. 그러나 그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일으키는 갈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터널에서 만난 사람 한 명 한 명의 삶에 주목함으로써, 지하 세계 노숙인들에 관한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선다.
『두더지 인간들』은 두더지처럼 퇴화해버린 반(半)인간이 아니라 지상의 인간과 똑같은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말하는 터널 노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우리 시대 비극의 단면을 포착해낸 탐사 문학의 고전으로, 현재까지도 뉴욕의 지하 공간을 다룬 대부분의 책과 기사, 그리고 영상물이 참고로 할 만큼 터널 노숙자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저서로 꼽힌다.


자본주의 문명의 하부, 지하 세계에서 안식을 찾은 사람들

『두더지 인간들』은 지상의 삶에서 쫓겨나 생존을 위해 지하 터널로 숨어든 뉴욕에서 가장 빈곤한 계급, 자본주의적 삶에서 철저히 소외된 노숙자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거리의 노숙인조차 기피하는 지하 노숙인은 버림받은 존재들의 세계에서도 철저히 버림받은 존재다. 그들은 경기 침체, 주택 부족, 불충분한 복지 예산 때문에 자본주의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일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간섭 없이 마약과 알코올에 취하기 위해, 또는 자식을 위탁가정에 보내지 않기 위해, 혹은 사회적으로 실패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자발적으로 지하로 들어간 사람들이다. 토스가 터널 노숙자를 취재한 1990년대 초에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뉴욕의 버려진 철도 터널이나 지하철 구간과 연결된 공간에 살았고, 1991년 당시에는 그랜드센트럴 역과 펜실베이니아 역에서만 6,000여 명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두더지 인간’ 이야기는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가장 깊은 곳인 지하 7층과 관련된 것들이다. 많은 노숙인이 처음에 승강장 아래에 정착했다가, 나중에 더 깊은 터널로 옮겨가는데, 깊이 내려갈수록 더욱 안정적이고 응집력 있는 공동체가 형성되며, 구성원이 지상으로 나가는 빈도가 드물고 일상생활 대부분이 지하에서 이루어진다. 그중에는 일명 ‘콘도’와 ‘버마의 길’, ‘라이커 섬’처럼 한곳에 최대 200명이 사는 공동체도 있다.
토스는 노숙인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는 지하 생활자들을 묘사하기에 다소 부적절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홈리스 상태(homelessness)는 “개인을 사회구조의 네트워크에 속하게 하는 유대의 끈이 없거나 약해서 사회로부터 분리된 상태”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와 달리, 대부분의 지하 생활자들은 지상의 사회적 구조와는 분리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지하에서 대안적인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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