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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앙의 비밀

루비앙의 비밀

  • 쿠지라 도이치로
  • |
  • 들녘
  • |
  • 2010-07-23 출간
  • |
  • 308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340g
  • |
  • ISBN 978897527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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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 쿠지라 도이치로와 독자와의 팽팽한 두뇌 플레이!
미스터리 소설의 핵심은 ‘게임’이다. 범인을 알아차리려는 독자와,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군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는 작가가 벌이는 일종의 ‘지적 게임’. 때문에 작가는 작품에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듯 한 치의 양보도 없어야 한다. 한 부분이라도 무너지면 독자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그 소설은 실패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설의 시작이다. 어떻게 소설이 시작되느냐에 따라 기대치가 상승하기도 하고 반감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루비앙의 비밀’의 시작은 군더더기가 없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장면만을 앞으로 배치하고 어떤 소설보다도 빨리 사건을 터트린다.

고등학교 2학년인 레이는 8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레이의 아버지 기타모토 히데키는 식물학자로 레이가 초등학교 시절,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다. 레이는 아버지를 만나 이혼서류를 건넬 생각이다. 그리고 질질 끌어왔던 어머니와 아버지의 별거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아파트를 방문한 레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슴에 칼날이 박힌 채 쓰러져있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놀란 레이는 아버지를 황급히 끌어안지만 아버지는 레이의 품속에서 ‘루비앙’이란 말을 남기고 싸늘히 고개를 떨어뜨린다.

하나의 사건,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과의 퍼즐 맞추기
소설 ‘루비앙의 비밀’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지극히 극적인 장면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야기를 통해 소설은 미스터리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살인 사건 이후에는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출현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얼굴을 내미는 미모의 젊은 여성, 은행원이라며 레이의 집에 찾아오는 의문의 남자, 아버지와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진 마사유키와 니시가타 사토미. 그리고 노숙자들에게 접근하는 수수께끼의 남자. 이뿐만이 아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 외에도 소설은 예측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독자와의 두뇌 싸움을 벌인다.

“범인을 찾아야지.”
“뭐라고?”
“용서할 수 없어! 사람을 죽이고 태연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건.”
-본문 중에서

레이는 ‘루비앙’이라는 단어가 아버지의 죽음과 뭔가 연관이 있음을 깨닫고 범인을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쫓을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기타모토 히데키의 맨션에서 발견되는 열쇠, 대여 금고에서 발견된 주식 명세서, 식물 연구 외에는 관심 없었던 아버지가 샀다는 훗카이도의 벌판, 그리고 애인으로 추측되는 인물. 특히 기타모토 히데키와 관계가 있던 인물들이 연달아 살해를 당하고, 어찌된 일인지 친분이 있던 공원의 노숙자들도 하나 둘 사라진다. 또한 폴린 제약에서 신약 개발을 서두르기 시작하는데…….

빠른 전개, 영화적 기법으로 풀어내는 기상천외한 식물 미스터리물
기타모토 히데키의 살인 사건과 함께 발생하는 일련의 일들. 따로 떨어진 듯 하지만 묘하게 얽혀 있는 인물들과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추리소설의 묘미를 아낌없이 제공한다. 하나의 사건에서 파생된 이야기가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퍼져나가고, 그것은 완벽하게 하나로 융합된다. 특히 작가는 소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설을 영화처럼 구성했다. 장면과 장면의 교차, 그리고 빠른 전개는 소설의 속도감을 높인다. 12 페이지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27 페이지까지 등장인물의 절반 이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건과 인물의 교차 구성은 마치 영화를 보듯 역동적이다. 레이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는 동안 곳곳에서 다른 일들이 발생한다. 수수께끼의 남자가 알 수 없는 비밀을 캐러 다니고, 식물 연구소 연구원인 니시가타 사토미는 독자적인 행동을 취한다. 거기다 형사 오오타 구로는 레이를 범인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온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주인공 레이는 고난에 빠지고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더불어 독자들의 머릿속도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또한 ‘루비앙의 비밀’ 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식물 미스터리물이라는 점이다.

살인을 당하는 기타모토 히데키는 식물학자다. 그의 딸 레이 역시 들풀 연구회의 핵심 멤버다. 또한 기타모토 히데키와 레이는 야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들풀에 주된 관심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소설 속에서도 자연히 꽃과 풀에 관한 이야기가 수시로 등장한다. 미스터리 소설 속에 민들레, 괭이밥, 큰개불알풀, 미나리, 냉이, 떡쑥 등 우리에게 익숙한 꽃과 풀이 나오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다. 미스터리물과는 잘 맞지 않는 조합처럼 보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극적 긴장감을 떨어트릴 수 있는 요소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다. 어찌 보면 이 소설의 키워드는 식물이다. 작가는 작품 곳곳에 알듯 모를 듯한 장치를 숨겨 놓고 있고, 독자들에게 힌트와 트릭을 제공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에 감동까지 플러스
미스터리 소설은 재밌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한계가 존재한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니 재미 그 이상의 무엇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루비앙의 비밀’은 재미에 감동까지 더하고 있다. 식물학자 기타모토 히데키는 왜 죽기 직전 딸에게 ‘루비앙’이란 말을 남겼을까? 비록 8년 전에 집을 떠난 아버지지만 그 속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주인공 레이가 아버지가 죽기 전에 한 말에 집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레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어릴 적에 아버지가 뭔가를 약속했던 것 같다는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기억은 소설의 말미에 비로소 밝혀진다. 과연 ‘루비앙’이란 단어 속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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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소설가, 추리작가.『야마타이국은 어디입니까?』로 제3회 소겐추리단편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깝게 수상하지는 못하고 1998년에 이 작품을 문고판으로 내놓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야마타이국은 어디입니까?』는 1999년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8위에 선정됐다. 본격 미스터리부터 역사물, 전설, 판타지까지 폭넓은 작풍을 자랑하며 대담한 이론과 새로운 해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논리성보다는 의외성, 규칙성을 중시한다. 기상천외하고 파격적인 이야기에는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치가 가득하다. 지은 책으로 정신 요법 전문가 탐정 나미다 기라코가 활약하는 미스터리를 비롯해서『신·세계 7대 불가사의』『타임슬립 모리 오가이』『타임슬립 미토 고몬』『오렌지의 계절』『패러독스 학원』『해결! 붉은 두건 무사』『신란의 부재 증명』『마구레와 도시 전설 - 마구레 게이부의 사건일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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