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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풀이한 법성게

고쳐 풀이한 법성게

  • 학송
  • |
  • 운주사
  • |
  • 2017-06-12 출간
  • |
  • 320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482g
  • |
  • ISBN 97889574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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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엄경은 법화경과 함께 대승불교의 쌍벽을 이루는 경전으로, 대승불교의 교리나 사상의 측면에서 그 중요성은 말이 필요치 않다. 그리고 화엄의 사상을 210자로 농축하여 게송으로 표현한 것이, 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의 「법성게」이다. 본서는, 이처럼 한국불교에서 거의 경전처럼 중요시되어 온 「법성게」를 전면적으로 재배치하고 조정하여 새롭게 풀이한 획기적인 저서이다. 저자의 진리를 향한 탐구정신과 통찰이 배어 있는 이 책을 통해, 불교의 정수로 들어가는 방법과 안목을 새롭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
광대무변한 우주적 드라마와 그 실상이 담긴 ‘대방광불화엄경’의 무진세계를 단 210자의 게송으로 드러낸 의상대사의 「법성게法性偈」는 예로부터 한국불교에 심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의상 이후 한국불교의 학풍이 주로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법성게」는 『화엄일승법계도』의 게송 부분을 말하며, “법성원융무이상”으로부터 시작해 “구래부동명위불”로 끝나는 7언 30구 210자의 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순서도 정확하게 『화엄경』의 내용 전개 순서에 따라 해석되어 왔으며, 이를 당연시해왔다.
그런데 이 책은 「법성게」에 대한 해석을 전면적으로 재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글자의 위치까지 변동하는 대담한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실로 한국불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획기적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근거와 논리로 「법성게」를 이렇게 글자 위치까지 바꾸며 재해석하는 것인가? 또한 그것은 과연 합당한 일이라 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오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2.
이 책은 먼저 ‘글머리’에서 「법성게」가 위없이 깊고 미묘한 부처님 말씀에 가장 쉬이, 가장 가까이, 가장 온전히 다가갈 수 있는 키워드의 하나이자, 모든 종교의 근본 교리를 변별할 수 있는 척도 내지 준거이자, 바른 종교와 그릇된 사교邪敎의 변별 준거가 된다고 천명한다. 또한 오늘날과 같이 종교와 사상·이념·체제가 혼란한 인류의 위기상황에서 「법성게」는 새 시대의 영성을 담지한 무궁한 창조력의 원천이자 핵이라고 파악한다. 이러한 전제하에서 저자는 「법성게」가 지닌 공능과 쓰임새가 현대 인류의 진정한 복지증진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여러 대승경론 등을 참고하여 「법성게」의 전개 순서와 번역을 현대적 상황과 이치에 맞도록 고쳐 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제1부에서는 「법성게」를 고쳐 풀이한 배경을, 「법성게」가 만들어진 경위와 과정을 중심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고친 내용과 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고친 법성게’란 이름으로 「법성게」의 내용을 새롭게 재배치하여 번역 해석하고 있다. 저자에게 「기존 법성게」는 첫 구절 첫 대구, 즉 ‘법계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부터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도저히 다음 대구로 의미가 연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고심 끝에 다른 구절과 순서를 바꾸었더니 법계의 실상을 밝혀주는 법성게 본래의 의미가 살아나면서 논리적으로도 온전한 풀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단순한 한자풀이가 아니라, 화엄의 방대한 사상이 210자에 압축되어 있는 만큼, 글자와 글자 구절과 구절 사이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고 그 의미를 함께 읽어내고자 하였다.
제2부에서는 ‘「법성게」의 공능과 쓰임새’를 검토함으로써 제1부에서 새롭게 풀이한 「법성게」의 의의와 가치를 현대 인류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유의미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인류가 이룩해온 다양한 사상들의 핵심을 소개하고 이를 「법성게」로 통합하고 승화시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즉 신라시대 명효스님의 「해인삼매론」을 필두로, 「천부경」의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과 만법귀일萬法歸一 사상을 비교하고, 동학의 ‘시천주侍天主와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법성게」의 진성眞性과 대비하며, 선가禪家의 여러 핵심사상과 대승불교의 교과서라 할 『대승기신론』의 사상을 융합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현대 영성가인 크리슈나무르티, 그리고 기독교 성경의 핵심구절들이 기존의 피상적 교리를 뛰어넘어 「법성게」의 사상과 맞닿을 수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종교간 소통과 화합의 길이 「법성게」의 원리에 의해 실현 가능함도 보여주고 있다.

3.
1,300여년의 세월 동안 많은 불자들이 봉독하고 수행해오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권위 있는 주석도 많은 「법성게」를, 어느 한 사람이 글자의 순서까지 바꾸면서 다시 해석해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대담한 일이고, 또한 실로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었으리라는 점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결코 누군가의 한때의 객기나 만용으로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진리에의 목마름으로 치열한 수행과 학문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법성게」의 위대한 진면목과 그것이 현대에 지니는 의미를 발견하였으며, 나아가「법성게」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더욱 유의미한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현대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목차

불법 프리즘(임윤수)5
법성게를 현대적으로 장엄하는 불사(황정원)7
고쳐 풀이한 법성게의 논쟁적 성격(금장태)9

글머리에11

제1부 고쳐 풀이한 법성게
Ⅰ. 서언21
II. 고쳐 풀이한 배경과 요지26
1. 고쳐 풀이한 배경26
1) 의문의 제기26
2) 법성게가 만들어진 경위와 과정27
3) 만용의 발단29
2. 고친 내용과 그 까닭31
1) ‘증지소지비여경’과 ‘시불보현대인경’의 위치 조정31
2) ‘법성원융무이상’의 위치 조정32
3) ‘법성원융무이상’과 내용상 연계된 구절의 조합 및 배열39
4) ‘무이상’과 ‘무분별’의 적정성 검토 및 조정40
3. ‘기존 법성게’와 ‘고친 법성게’의 대비42
III. ‘고친 법성게’ 풀이44
1. 근본성품의 특성과 작용(드러냄)44
도움글89
2. 근본성품의 드러남(諸法)이 지닌 특성100
3. 근본성품과 그 드러남과 드러냄(用)의 상호관계 등111
1) 무분별의 적정성 여부111
2) 대구의 적정성 여부113
3) 대구의 배열 조정113
4) 근본성품(性)과 그 드러남(法)의 상호관계116
5) 근본성품의 드러냄(理)과 드러남(事)의 상호관계121
4. 근본성품의 본연작용이 지닌 특성과 그 드러남의 상호관계123
1) 근본성품의 본연작용과 그 특성124
2) 근본성품의 드러남의 상호관계131
5. 근본성품의 드러남의 상호관계135
1) 법계 공간의 특성 ①135
2) 법계 공간의 특성 ②142
3) 법계 시간의 특성146
4) 법계에서 시간과 공간의 어우러짐153
6. 근본성품의 본연작용163
7. 근본성품의 본연작용이 드러내는 공능을 비유 설명함172
8. 근본성품으로의 회귀와 그 방편178
9. 근본성품의 본연작용과 그 공능 ①198
10. 근본성품의 본연작용과 그 공능 ②200
11. 깨침의 실상209
12. 법계 실상의 경계214

제2부 법성게의 공능과 쓰임새
1. 총괄 요지229
2. 개별적 고찰235
1) 명효 스님의 해인삼매론235
2) 일시무시일과 만법귀일237
3) 시천주와 인내천239
4) 인오동포와 물오동포243
5) 일수와 일음245
6) 보리심과 대비심246
7) 지도무난252
8) 무설설과 양구255
9) 무명의 근본성품은 곧 불성257
10)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259
11) 법성게와 대승기신론260
12) ‘크리슈나무르티’의 선언에 대한 귀하의 견해265
13)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266
14) 독생자와 독자268
15) 나는 부활이요 생명271
16) 종교의 상품성과 종교 상인278
17) 새로운 꿈 새로운 세상284
맺음말307
저자 후기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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