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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그 적들

자본주의와 그 적들

  • 사샤 릴리
  • |
  • 돌베개
  • |
  • 2011-11-28 출간
  • |
  • 484페이지
  • |
  • 149 X 225 X 30 mm /690g
  • |
  • ISBN 97889719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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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 1퍼센트에 대항하는 99퍼센트의 목소리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등 대표적인 좌파 사상가들과 함께
오늘날 자본주의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신자유주의가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한 줌의 정치ㆍ경제 엘리트층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것,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는 역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혁명적이고 획기적인 사회조직방식이었지만, 이제는 너무 낡았습니다. - 데이비드 하비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독재자입니다. 이 사적 부문의 독재자가 사회를 지배하는 상황,
다시 말해서 최악의 억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일반 민중은 자기방어 수단이 필요합니다. - 노엄 촘스키

▶ 추천의 말


이 세련된 대담에 담긴 A급 좌파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왜 이들을 통하지 않고는 오늘날의 무수한 경제적ㆍ생태적 위기를 이해할 수 없는지 새삼 절감하게 된다.
-라즈 파텔Raj Patel, 『경제학의 배신』, 『식량전쟁』의 저자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을 것처럼 전개되는 위기, 현실을 뚫고 나아갈 힘이 없는 좌파……,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이럴 때일수록 좌파는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고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지적인 단련에 힘써야 한다. 사상은 사회운동의 영혼 구실을 한다. 사상이 없다면 그 어떤 운동도 헛수고에 그친다. 사상이 있으면 대안적 세계를 건설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사샤 릴리의 이 책은 좌파 전통의 정수를 소개하고 있다. 선진국의 영민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비자이 프라샤드Vijay Prashad, 『암울한 나라들: 제3세계 민중사』의 저자

이 책은 대단히 중요하다. 최근의 위기를 겪으면서 자본주의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위해 출간된 책 중 가장 상세하고 포괄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안드레이 그루바치치Andrej Grubacic, 『노동자와 사파티스타스』의 공저자

시류에 맞춘 듯하면서도 오래 옆에 두고 참고할 만큼 다방면의 복잡한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정치경제학 담론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뛰어난 입문서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배경지식을 갖춘 독자 역시 이 책을 통해 정치경제학의 핵심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1년 6월 22일자

▶ 벼랑에 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어디로 갈 것인가?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한 이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자본주의는 허우적대는 중이고 제국은 비틀거리는 중이며 지구는 온난화로 신음하는 중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이하여 고통을 당하는 건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이 아니라 99퍼센트의 기층민중이다. 신자유주의가 필연적으로 불러온 자본의 탐욕에 맞서서 서구의 분노한 시민들은 ‘We are 99%!’를 외치며 월가점령시위를 두 달 넘게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연일 한미 FTA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분노가 메아리치고 있다. 아직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어디까지 막 나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현재, 이 체제가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레오 패니치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로 맞이한 위기다. 이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서구의 명망 있는 좌파 사상가 17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본주의와 그 적들』은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어겐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엘린 메익신즈 우드, 타리크 알리, 어슐러 휴즈 등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묶은 책이다.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자본주의의 위기가 닥친 현 시점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양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과제를 한층 더 분명히 가다듬자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 연대를 통해 공적인 부를 늘려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

이 책은 현재의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 관점을 모아놓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좌파의 영광스러운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담기보다는 좌파운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분석하고 좌파의 실패와 한계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함으로써 좌우를 막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부터 아나키즘, 리버테리언(자유주의적) 사회주의까지 이 책에 실린 사상의 범위는 매우 넓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상품화’라는 일관된 주제의식이 녹아 있다. 상품화, 즉 노동을 통해 자연에서 상품을 창출하는 과정은 자본주의적 이윤을 낳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본주의적 상품화의 손길은 인간 존재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유전자 코드까지 호시탐탐 넘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기층민중은 시장의 힘에 짓눌려 토지와 생계수단을 빼앗긴 채 하루하루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 책에 따르면 사적인 부 대신에 공적인 부를 늘려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좌파의 고질적 병폐로 늘 거론되어온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에 불을 지피면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대담 진행을 맡은 사샤 릴리는 긴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21세기 초의 반자본주의 좌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1인터내셔널이 분열하기 이전 시대, 즉 19세기 사회주의 대오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었던 시대의 정신을 되살리는 게 절실히 필요하다. 1872년 제1인터내셔널이 마르크스주의자와 아나키스트로 분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 수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빌헬름 1세에게 달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황제 폐하, 만에 하나 적(마르크스주의)과 흑(아나키즘)이 다시 단결한다면 부유하고 특권을 누리는 세력은 벌벌 떨 겁니다.’ 지난 수십 년간의 패배와 분열을 딛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이 시점에 좌파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보대통합 논의가 한창인 오늘의 한국 정치상황에도 적지 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 구성과 주요 내용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제국과 신자유주의의 문제, 자본주의의 위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생태사상을 짚어보고 자본주의의 작동방식을 면밀히 고찰한다. 제3부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반추하면서 미래 전망에 대해 논한다.
우선 제1부 1장에서 엘린 메익신즈 우드는 제국의 발전과정, 즉 소유와 교역의 제국에서 자본의 제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2장에서 데이비드 하비는 사상과 실천 양 측면에서 신자유주의의 발호과정을 추적하며 자본이 극복하지 못한 장벽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3장에서 레오 패니치와 도우 헨우드는 좌파가 겪는 고난의 근원인 세계화의 신화를 파헤친다. 4장에서 데이비드 맥낼리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현재의 위기를 검토한다. 5장에서 샘 긴딘, 그레그 앨보, 레오 패니치는 자본의 위기와 근본적인 변화의 전망을 분석한다.
제2부 6장에서 존 벨라미 포스터는 생태학에 관한 마르크스의 저작, 계몽사상과 사회주의 자연관이 남겨놓은 복잡다단한 유산을 따져본다. 7장에서 제이슨 W. 무어는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사회생태학적 위기를 진단하면서 환경파괴와 ‘생태발자국’을 바라보는 맬서스주의적 관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8장에서 질리언 하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농업문제를 고찰하면서 토지수탈의 역사가 어떻게 자본주의 발전의 양상과 도시와 농촌에서 벌어진 저항운동의 진로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한다. 한편 9장에서 어슐러 휴즈는 자본주의 내에서의 상품화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가 어떻게 노동, 소비, 집단행동을 변형시키는지 헤아려본다.
제3부 10장에서 비벡 치버는 제3세계 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국가와 노동 사이의 거짓동맹이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살펴본다. 11장에서 마이크 데이비스는 반스탈린주의 비평가 아이작 도이처의 사상을 되짚어보면서 좌파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12장에서 타리크 알리는 1960년대의 반전운동을 되돌아본 후 그 주역인 68세대가 속속 우파로 전향했던 사례가 현재의 반제국주의운동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꼼꼼하게 분석한다. 13장에서 존 산본마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가 좌파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지식공장으로 전락한 대학의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14장에서 노엄 촘스키는 자본주의 이후의 삶을 전망하면서 노동자의 자기조직화에 기초한 사회를 주장하고, 15장에서 안드레이 그루바치치는 그런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진보세력이 분파를 초월해서 융합해야 함을 강조한다.

목차

서론 l 주
제1부: 벼랑 끝에 몰린 제국과 신자유주의
제1장: 미국 제국, 어떻게 될 것인가? - 엘린 메익신즈 우드
제2장: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미래 - 데이비드 하비
제3장: 세계화의 신화를 벗기다 - 레오 패니치, 도우 헨우드
제4장: 금융위기, 좌파의 과제는? - 데이비드 맥낼리
제5장: 좌파의 혁신, 위기를 기회로 - 샘 긴딘, 그레그 앨보, 레오 패니치
제2부: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 그 다양한 경험과 모순
제6장: 마르크스, 생태주의에 대해 말하다 - 존 벨라미 포스터
제7장: 자본주의와 사회생태적 위기의 역사 - 제이슨 W. 무어
제8장: 자본주의 발전의 다양한 경로 - 질리언 하트
제9장: 자본주의 생존의 무기, 상품화 - 어슐러 휴즈
제3부: 과거를 돌아보며 대안을 말한다
제10장: 제3세계 민족자본주의, 그 참담한 유산 - 비벡 치버
제11장: 구좌파와 신좌파의 가교, 아이작 도이처 - 마이크 데이비스
제12장: 좌파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한다 - 타리크 알리
제13장: 좌파운동의 걸림돌, 포스트모더니즘 - 존 산본마쓰
제14장: 자본주의 이후의 삶 - 노엄 촘스키
제15장: 분열을 딛고 리버테리언 사회주의의 길로 - 안드레이 그루바치치
감사의 말 l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사샤 리리는 작가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다.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소개하는 프로그램 을 공동으로 만들었고 현재 진행을 맡고 있다. KPFA 라디오의 프로그램 감독으로서 등 전국 방송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서소개

벼랑에 선 자본주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

좌파 사상가 17인이 말하는 오늘의 자본주의『자본주의와 그 적들』.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어겐스트 더 그레인>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등 명망 있는 좌파 사상가들 17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좌파사상가들의 대담을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양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제국과 신자유주의의 문제, 자본주의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좌파운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분석하고 좌파의 실패와 한계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짚어내 좌우를 막론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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