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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교회군 순례기

나가사키 교회군 순례기

  • 박정배
  • |
  • 돋을새김
  • |
  • 2011-12-12 출간
  • |
  • 236페이지
  • |
  • 145 X 210 X 20 mm /330g
  • |
  • ISBN 97889616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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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울에서 3시간, 그곳에 동양의 로마가 있다

일본에 기독교가 처음으로 전파된 땅이자, 찬란한 교회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곳. 그러나 짧은 황금시대가 지나고 일본 역사상 가장 가혹한 종교 박해의 무대가 되었던 땅. 300년이라는 길고 긴 피의 순교시대를 견뎌낸 수십 개의 교회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을 배경으로 꽃처럼 피어있는 곳. 이 교회들과 곳곳에 퍼져있는 순교지로 인해 '동양의 로마'로 불리는 곳, 나가사키.
이 책은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일본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교회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쓴 특별한 순례기이다. 저자는 나가사키의 교회들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를 조심스럽게 풀어나간다. 1549년 일본 기독교의 시작, 그와 함께 시작된 300년간의 박해, 마침내 찾아온 종교의 자유, 그리고 전쟁. 이 복잡한 역사의 흔적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는 나가사키의 교회에 그대로 남아 있다.

'침묵'의 땅, 기도의 섬을 걷다

나가사키는 세계적인 작가이자 수많은 명작을 남긴 엔도 슈사쿠의 대표작 《침묵》의 배경이기도 하다. 엔도 슈사쿠는 이 작품에서 나가사키에 남겨진 고통과 상처의 역사를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감싸 안는다. 수백 년에 걸친 고통,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나이테처럼 새겨져 있는 곳, 그래서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 바로 나가사키이다.
저자는 나가사키를 '침묵의 땅'이라 표현한다. 여기서 '침묵'이란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하는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고, 3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신앙을 표현조차 할 수 없었던 나가사키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침묵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나가사키의 침묵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입을 다물어버린 침묵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투쟁하는 침묵이었다. 그렇기에 저자는 나가사키와 그곳의 침묵을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일본 기독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침묵의 땅 나가사키. 그곳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교회뿐 아니라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가사키의 매력에 빠지다

순례지라고 해서 나가사키에 교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도시대부터 일본 유일의 개항지로서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여온 나가사키는 순례가 목적이 아닌 여행자라도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매력적인 곳이다. 나가사키의 중심지이자 개항지의 이국적인 정취 속에 원폭 투하의 아픔을 감추고 있는 나가사키시를 비롯하여, 《침묵》의 무대로서 엔도 슈사쿠가 남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는 소토메, 햄버거의 발상지이기도 한 사세보, 외국 문물을 받아들여 다채로운 문화가 발달했던 구치노쓰항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마바라반도 등, 나가사키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저자는 나가사키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리고 나가사키를 처음 방문하거나 일본어가 서툰 독자들도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주요 순례지에 대한 지도와 정보, 교회를 방문할 때의 매너 등 여행을 통해 체득한 유용한 정보들을 책 마지막 부분에 꼼꼼하게 정리해두었다.

목차

서문

1. 일본의 로마, 나가사키
26인의 순교자
성모의 미소
먼 곳에서 온 사람들
신도 발견의 기적, 오우라천주당
미소 짓는 예수
《침묵》의 무대, 소토메
바다는 하늘을 닮는다
기리시탄의 묘지
시련과 치유
고난의 여행
나가사키의 밤
반딧불의 묘
신들의 섬, 가미노시마

2. 꽃 같은 교회들이 피어나는 신앙의 열도, 고토
고토열도로 가는 길
섬에서 만난 작은 인연
깊은 땅, 오우라
돌의 교회와 붉은 벽돌의 교회
돌 속에 핀 꽃
고토와 사세보 사이

3. 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 히라도 이키쓰키
하늘을 닮은 교회
자비에르의 숨결
전설의 땅, 네시코
사원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
열고자 했던 이의 흔적

4. 기억되지 못한 자의 땅, 오무라
영광 뒤의 고난
조선인의 흔적
네 명의 소년들은 로마를 보았다

5. 봉인된 반도, 시마바라
길은 발끝에 있다
시마바라의 난
그리고 빛의 시간
흔적만이 남은 곳
신의 영웅이 된 소년
마지막 갈림길

순례를 위한 미니 가이드 1
순례를 위한 미니 가이드 2

후기

저자소개

저자 박정배는 초등학교 시절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서 주던 과자의 달콤한 유혹에 끌려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10대의 마지막 시절 읽은 엔도 슈사쿠의 《침묵》과 이현주 목사의 《예수의 죽음》에 끌려 과자 없이도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게 되었다. 비록 신앙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예수와 인간의 구원이라는 화두를 지금도 놓지 못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 애니메이션 기획자, 출판 기획자를 거쳐 현재는 음식, 여행 칼럼니스트로서 각종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500엔으로 즐기는 맛있는 도쿄》 《낭만의 일본 기차 여행》 《대한민국 낭만 기차 여행》 《일본 겨울 여행》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영광과 환희로 얼룩진 신앙의 뿌리 ‘나가사키’를 순례하다!

일본 역사상 가장 가혹한 종교 박해를 당했던 나가사키의 상처를 더듬어보는 『나가사키 교회군 순례기』.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교회 풍경 속에서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1549년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300여 년 동안 극심한 박해를 당했던 초기 가톨릭 신자들 ‘기리시탄’들의 순교를 살펴보며, 죽음과 맞바꾸었던 이들의 고결한 신앙심을 확인하고 있다.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한 저자의 여정 가운데 수난과 모멸을 감수하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꽃피웠던 사랑과 기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신의 이름으로 죽어간 26인의 순교자들,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7천명의 조선인 기리시탄들, 아오사가우라 어촌마을에 설립된 작은 교회, 이키쓰끼 최초의 순교자 가스파르의 이야기는 기쁨과 침묵으로 충만해있는 뜨거운 신앙을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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