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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썹 휘날리며

흰 눈썹 휘날리며

  • 구광본
  • |
  • 돋을새김
  • |
  • 2011-08-25 출간
  • |
  • 256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6167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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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생한 입말투와 현장성을 살려 옛이야기를 복원하고 어른의 문학인 소설을 통해 계승하려는 문학적 도전으로 계획된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 시리즈의 1권. 전체 다섯 권으로 계획되어 있는 이 시리즈의 1권인 《흰 눈썹 휘날리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해내는 일반 민중들의 지혜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오늘의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나이를 불문한 모든 청춘들에게 위안과 희망 그리고 통쾌함을 선사한다.

오늘의 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작가 구광본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
소설적 상상력과 생생한 입말투를 통해 현대적으로 계승한
전혀 새로운 우리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왜 '아이들'만 읽어야 할까?


지금까지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만 봐도 그렇다. '옛이야기'라는 제목의 책들은 하나같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소설로 등단하여 시집 《강》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독특한 행보를 펼쳐왔던 구광본. 실험적인 소설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던 그가 6년 만에 발표한 새 작품은 바로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 시리즈이다.
조금은 낯선 제목의 이 시리즈는 우리 옛이야기와 소설의 미래에 대한 남다른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다.
이 시리즈의 집필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구전 민담을 중심으로 한 옛이야기는 굳이 따지자면 어른이 그 생산 주체이다. 따라서 전통시대 어른의 현실인식과 소망이 투영된 구비문학이다. 그런데 왜 오늘날 옛이야기는 주로 어린이문학 현장에서만 논의되는 것일까."

옛이야기는 '어른들'이 만들고 향유한 문학이었다

저자가 말하듯 옛이야기는 아주 먼 옛날부터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현실인식과 소망이 담겨 있는 구술시대의 문학이었다. 또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향유했던 사람들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이었다. 그랬던 것이 문자의 보급과 소설이라는 이야기 장르의 인기와 함께 단절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옛이야기는 '전래동화' 혹은 '동화'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거나 새롭게 창작되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왜 꼭 '어린이를 위한' 것이어야만 했을까?
저자는 그 이유가 구전 민담의 특징인 단순성과 보편성, 환상성 그리고 이와는 다른 길을 추구했던 근대 소설의 특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옛이야기의 단순성과 보편성과 환상성이 동화와 같은 어린이문학과 친밀성을 보인 반면 근대 시민사회 개인의 운명과 사회적 방향성을 밀도 있게 추적하면서 급성장한 소설과는 거리가 있었던 까닭이라고 우선 추측할 수 있다."

옛 이야기의 재발견!
온갖 이야기의 원형인 옛이야기를 통해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문제는 옛이야기를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한정함으로써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내용만이 재생산되거나, 기록되고 창작되는 과정에서 그 원형이 훼손된다는 점이다. 옛이야기를 어린이문학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냉철한 현실인식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옛이야기의 가능성을 우리 스스로 좁히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민담은 분명히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향유하고 전승한 구비문학이다. …… 그리고 어른에게도 열린 장르가 되어야 폭넓은 향유층을 확보할 가능성을 스스로 막지 않게 된다. 옛이야기는 받아써서 보존할 수 있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지나간 시대 민중의 세계인식과 소망이 버무려진 목소리에 귀 기울인 다음 떠올려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고, 새로 쓸 수 있는, 온갖 이야기의 원형이자 장르이고 또 현재진행형의 개별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는 옛이야기의 계승이 소설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통신기술과 디지털 기기의 급격한 발전으로 나날이 바뀌고 있는 환경은 지금까지 우리가 누려왔던 문자 매체뿐 아니라 소설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옛이야기가 오히려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과 소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유무선 통신기술과 결합한 디지털 기기의 급진적인 개발로 전통적인 구술 환경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구술 환경이 형성되는 이즈음 옛이야기가 사라질 장르가 아니라면 변신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소설의 발전 방향은 오랫동안 옛이야기의 세계와는 먼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소설은 근대문학의 위기와 함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단순성과 보편성과 환상성을 회복할 필요를 느낀다. 그리고 새로운 구술문화 시대의 조짐도 소설과 옛이야기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소설은 이제 옛이야기의 생산자이자 향유자이고 계승의 한쪽 주체인 어른의 복권을 말하여야 할 책무를 가지게 되었다고도 하겠다."

소설적 상상력과 생생한 입말투로 되살려낸 옛이야기
힘겨운 현실에 위로와 희망 그리고 통찰을 선사할 옛이야기 여덟 편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라는 특성상 구조가 단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옛이야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그 바탕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전혀 단순하지 않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옛이야기의 특징인 '구술성'을 최대한 살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구연이 가능하도록 생생한 입말투로 되살려놓았다.
그래서 과거 복닥복닥한 시장 한복판에서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온갖 몸짓과 연기로 들려주던 이야기를 실제로 듣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추운 겨울 밤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 1권 《흰 눈썹 휘날리며》에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여섯 편 모두 머슴이나 나무꾼 같은 일반 민중과 입신양명에 실패한 지식인 등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낙관적인 태도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해내는 의외의 발상 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다.
2권 《지하 왕국》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지하 왕국〉은 〈매잡이의 지하국 여행〉이라는 원전이 있는 민담을, 두 번째 이야기인 〈옛날 옛적 우리 영웅〉은 원전이 없는 민담을 환상적인 모험담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것이다. 그리고 2권 말미에는 문학 에세이 <문학 장르로서의 옛이야기>를 실어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밝혀두었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의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나이를 불문한 모든 청춘들이 이 이야기들을 통해 위안과 희망 그리고 통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인생 자체와 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통찰도 더불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천사>

옛이야기는 학자들이 잘난 체하기 위한 '설화' 텍스트가 아니었다. 어린이만을 위한 '전래동화'도 아니었다. 시험문제 지뢰밭도 아니었다. 본래 옛이야기는 당대 사람들의 깨달음과 감동과 재미가 훌륭한 형태로 버무려진 가장 창의적인 논술이었다. 이 책은, 진짜 옛날이야기를 복원하면서도 진짜 오늘날을 담아내려는 용감한 시도다. 된장풍자! 설화보다 친근하고 전래동화보다 풍부하고 시험문제보다 훨씬 쉽다. 늘 푸른 청년을 위한 동화라고나 할까. 옛날의 소외된 청년들이 펼치는 왁자지껄 파란만장, 속 시원하고 무량하다. 막걸리 한 사발 들이마시고 배꼽 빠지도록 뒹굴고 싶다. 웃노라면 생각의 새싹이 솟을 테지, 으핫핫! - 김종광, 소설가

목차

작가의 말

벙어리 이야기꾼
어흥!
흰 눈썹 휘날리며
복은 빌릴 수도 있지
우리 가문의 복덩이
씨름이 끝난 뒤

저자소개

저자 구광본은 1965년생. 중앙대와 동대학원 졸업. 현재 협성대 문창과 교수. 1986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에는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시집 《강》을 펴냈다. 그동안 단편집 《맘모스 편의점》, 장편 《미궁》 등을 펴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옛이야기를 입말투와 현장성을 살려 복원하는 한편 어른의 문학인 소설을 통해 계승하려는 문학적 도전으로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 시리즈를 구상했다.

도서소개

소설을 통한 옛 이야기의 현대적 계승을 시도하다!

오늘의 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수상작가 구광본이 선보이는 실험적인 작품 「청년과 사회를 위한 옛이야기」 시리즈. 온갖 이야기의 원형인 옛이야기를 통해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작가는 옛이야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며, 옛이야기의 특징인 구술성을 최대한 살려 생생한 입말투로 그려냈다. 소설적 상상력과 생생한 입말투를 통해 현대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우리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제1권 『흰 눈썹 휘날리며』에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낙관적인 태도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해내는 발상 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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