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건축물과 가로환경, 각종 사이니지(간판)와 조형물, 그래피티(낙서화), 공원, 휴식 공간, 그리고 다양한 문화시설과 관광명소가 여행객은 물론 도시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것이 도시의 특성이자 한 나라의 경쟁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의 이미지를 변모시키는 합리적인 참여와 정책은 효율적인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이나 플레이스 브랜딩(Place Branding)이라고 생각된다. 국가, 도시, 거리, 건물, 매장 등 모두가 스페이스라는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스페이스 마케팅은 전 세계의 다양한 공간들이 도시와 장소를 상징하면서 방문객을 불러 모은다. 우리의 정책과 실행은 선진국에 비해 항상 일관성과 합리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미래를 위하여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환경에 대한 욕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도시를 만들어 가야한다. ‘좋은 디자인이 마케팅이다’라는 말과 같이 그 도시만의 정체성 있는 톤 앤 매너(Tone and Manner)와 룩 앤 필(Look and Feel)을 잘 관리하고 유니버설ㆍ인클루시브 디자인이 잘 적용된 도시의 이미지는 전 세계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