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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씨 물고기를 타고 떠나다

쿠르트씨 물고기를 타고 떠나다

  • 에를렌 루
  • |
  • 느림보
  • |
  • 2010-06-24 출간
  • |
  • 96페이지
  • |
  • 175 X 226 mm
  • |
  • ISBN 978895876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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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쿠르트 씨, 물고기를 타고 떠나다』는 노르웨이 작가 에를렌 루가 1994년 발표한 소설로 ‘쿠르트 씨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스웨덴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간 되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프랑스어로 출간되어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 문학상인 몽트뢰유 탐탐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먹고 쓸 만큼만 벌면서 욕심 없이 살아가는 쿠르트 가족의 소박한 행복은 재미와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간결한 문체와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쿠르트 씨, 물고기를 타고 떠나다』를 쓴 작가 에를렌 루의 작품에는 대개 영웅이나 모범적인 캐릭터가 아닌, 어딘가 모자라거나 엉뚱한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사회적인 통념을 벗어난 등장인물들의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지요. 심각한 갈등이나 반전 없이 마무리되는 쿠르트 가족의 여행이 결코 지루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킴 요르퇴위의 익살스러운 그림은 에를렌 루의 간결한 문체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쿠르트 씨의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프랑스 몽트뢰유 탐탐 상 수상
★노르웨이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록

커다란 물고기 등에 지게차를 싣고 바다를 건너다
쿠르트 씨는 지게차 기사입니다. 노란색 지게차를 타고 노르웨이의 항구에서 일하는 성실한 아버지이지요. 항구에는 전 세계 물건들을 가득 실은 배들이 쉬지 않고 드나듭니다. 선원들이 화물을 부두에 내려놓으면 쿠르트 씨와 동료 기사들이 지게차에 싣고 창고로 옮깁니다. 어느 날 밤, 쿠르트 씨는 부두에서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발견합니다. 몇 달 동안 먹을 수 있을 만큼 아주 커다란 물고기였어요! 쿠르트 씨는 누군가 깜빡 잊고 두고 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물고기를 화물로 보냈다는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주인 없는 물고기가 부두에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항만 책임자는 쿠르트 씨에게 물고기를 가져가라고 했지요. 커다란 물고기 덕분에 당분간 먹을거리 걱정을 하지 않게 된 쿠르트 씨는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식구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미국, 브라질, 남극,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 아프리카, 이집트, 마그레브, 에스파냐, 프랑스, 독일까지! 커다란 물고기는 바다에 띄우면 배가 되어 식구들과 지게차를 싣고, 식사할 때는 맛있는 생선 요리가 됩니다.

물고기 한 마리가 생겼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졌어요!
물고기 등에 지게차를 싣고 바다를 건넌 쿠르트 가족은 세계 여행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들과 물고기를 나눠 먹으며 신나는 모험을 합니다. 물고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맛있어졌지요. 커다랗던 물고기가 뼈만 남을 무렵, 쿠르트 가족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노르웨이로 돌아옵니다. 여행이 끝난 뒤, 쿠르트 씨는 다시 일을 하기 위해 항구로 갑니다. 커다란 물고기는 어떻게 했느냐고 묻는 항만 책임자에게 세계 여행을 하며 다 먹었다고 하지요. 깜짝 놀란 항만 책임자가 되묻자 쿠르트 씨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 물고기 한 마리가 생겼을 뿐인데 그 모든 걸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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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에를렌 루는 1969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태어났습니다. 1993년 첫 소설 『나이브? 슈퍼!』로 2006년 프랑스 청소년 독자들이 뽑은 유럽도서 상을 받았습니다. 『엘 L』로 노르웨이 베스트셀러 상을 받았으며 『도플러』 『볼보 트럭』 『뮬름』 들을 발표했습니다. 『쿠르트씨, 물고기를 타고 떠나다』는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청소년 문학상인 몽트뢰유 탐탐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킴 요르퇴위
1973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태어났고, 트론헤임의 예술학교와 코펜하겐의 로얄 대니쉬 예술학교를 다녔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일렉트로닉 뮤지션, 그래픽 디자이너, 영화감독, 사진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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