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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역사

이성의 역사

  • 백종현
  • |
  • 아카넷
  • |
  • 2017-04-05 출간
  • |
  • 872페이지
  • |
  • 168 X 235 X 50 mm /1364g
  • |
  • ISBN 97889573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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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서양의 ‘이성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조감도

자연의 소리, 신의 음성, 사람의 말에서 사람들은 이성(理性: 道, logos)을 인지한다.
철학사를 이어온 사람들, 탈레스, 아낙사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주자, 이율곡, 정약용, 키케로,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피쿠로스, 루크레티우스, 사도 바울,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파스칼,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몽테스키외, 루소, 홉스, 로크, 버클리, 흄, 애덤 스미스, 칸트,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엥겔스, 벤담, 존 스튜어트 밀,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마르쿠제, 하버마스, 롤스는 그들이 인지한 ‘이성’을 우리에게 들려준다.?“너의 본성을 다스려라! 바르게 말(logos)하고, 바르게 셈(ratio)하고, 바른 길[正道]을 걸어라!”
철학사는 ‘이성의 역사’이다. 그리고 이성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이다.

이 책 『이성의 역사』는 인류의 이성 사상을 맥락 지어 보여 주고 있다. 철학 사상사의 중추를 이루는 고전들을 헤쳐 가면서 ‘본성을 다스림’이라는 ‘이성(理性)’의 본뜻을 밝힌 후, 이에 상응하는 한문 개념 ‘도(道)’와 그리스어 개념 ‘로고스(λ?γο?)’, 그리고 라틴어 개념 ‘라티오(ratio)’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의미인 ‘말함’과 ‘바른 길’을 성찰하고 있다. ‘말함’은 누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그 내용으로 갖거니와, 사람들이 납득한 ‘말함’의 주체의 변화가 ‘이성의 역사’ 곧 이성 개념의 변천사, 다름 아니라 ‘이성적 동물’인 인간의 문명 변천사를 이룬다.

옛적에 어떤 사람들은 ‘자연이 말한다’, 자연[하늘: 天]이 곧 로고스요 도라고 생각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신이 말한다’, 신의 말씀이 로고스요 도라고 생각했는가 하면,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인간이 말한다’, 로고스와 도는 인간에서 말미암는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의 생각을 자연주의라 하면, 두 번째 생각은 초자연주의, 세 번째 생각은 인간주의 내지 인본주의라고 이름 붙일 수 있겠다. 자연주의와 초자연주의는 로고스 내지 도가 인간 밖에 또는 위에 있다는 생각이라 하겠고, 인간주의/인본주의는 이것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이라 하겠다. 그런데 인간은 신체와 정신, 동물성과 이성성, 감성과 이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오랜 통념이 있고, 그에 따라 ‘인간이 말하다’라는 생각이 ‘인간의 정신이 말하다’와 ‘인간의 신체가 말하다’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갈라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통상 앞의 생각을 이성주의 또는 정신주의, 뒤의 생각을 감성/정감주의 또는 신체주의라고 이름 붙인다. 그러니까 인간주의에는 두 가닥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여기서 이성 자연주의나 이성 초자연주의는 이성이 인간 밖에 있다는 생각이라는 점에서 객관주의라 하겠고, 이성주의나 정감주의는 이성이 인간 안에 있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관주의라 하겠다. 그래서 많은 근대인들은 ‘객관성’을 자연스럽게 ‘상호주관성’이라 이해한다. 이러한 생각의 얼개에 따라 보면, 이성 개념의 역사는 대체로 ‘자연 이성’(자연주의) → ‘신적 이성’(초자연주의) → ‘인간 이성’(인간주의/인본주의[이성주의?정감주의])으로 변천해 왔다. 그런데 누가 말하든 그 ‘누가’가 하나이거나 대표 발언자로 인정이 되면, ‘올바른 길’은 하나이거나 보편적인 것으로 납득된다. 그 때문에 이성 보편주의에는 그때그때 상응하는 반이성주의적 생각 또한 공존했다. 현대 문화의 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주의는 관용성을 구실로, 신체주의는 현실성을 구실로 뚜렷한 반이성주의를 표한다. ‘이성’은 곳곳에서 그 보편성이 의심받고, ‘자연이성’이나 ‘신의 이성’은 허구로 치부되고, ‘인간이성’은 빈번하게 그 입법성(자율성)이 부정되고 있는 것이 현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이성의 역사를 조감하면서, 인간의 인간됨을 반성하는 끝에 도래한다는 ‘포스트휴먼 사회’에서는 혹시 ‘기계가 말한다’라는 ‘기계 이성주의’ 또는 ‘무(無)이성주의’가 풍미하지 않을까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철학사는 ‘이성의 역사’이고, 이성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간됨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오랜 세월 사색하고 연구해 온 저자의 인간관, 문명관을 읽으면서, 동시에 철학적 문제들의 배경을 이해하고 무엇보다도 철학 고전 읽기의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본문에 덧붙여 많은 분량의 ‘주요 용어 및 상관 개념’ 찾아보기를 담고 있는데, 이 찾아보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이성’ 개념의 사전이기도 하고, 철학사의 얼개를 이루고 있는 주요 개념들의 용례집이기도 하다.

목차

제1장 인간의 개념
제1절 인간은 ‘이성적 동물’
제2절 인간은 감정 있는 이성적 동물
제3절 인간은 자발적·자율적 행위 주체
제4절 동물과 기계 사이의 인간?

제2장 인간의 특성으로서의 ‘이성’
제1절 ‘이성’ 개념의 형성
제2절 플라톤에서의 이성과 지성
제3절 아리스토텔레스에서의 이성

제3장 자연 이성
제1절 노장의 도(道)
제2절 유가의 ‘천(天)’
제3절 스토아학파의 ‘로고스’와 에피쿠로스의 ‘로기스모스’

제4장 신의 이성
제1절 ‘하느님’으로서의 신과 그의 말씀(로고스)
제2절 아우구스티누스에서의 이성
제3절 토마스 아퀴나스에서의 ‘영혼’과 ‘지성’

제5장 신적 인간의 이성
제1절 신의 이성, 곧 인간의 이성
1. 데카르트에서의 이성
2. 스피노자에서의 이성
3. 라이프니츠에서의 이성의 체계
4. 루소에서의 이성
제2절 신적 이성에서 인간의 이성으로
1. 홉스에서의 이성
2. 로크에서의 이성
3. 흄에서의 이성
4. 애덤 스미스에서의 이성

제6장 인간의 이성
―칸트에서의 법칙수립적 이성
제1절 이론 이성
제2절 실천 이성
제3절 판단력
제4절 종교 이성
제5절 법 이성
제6절 역사 이성

제7장 세계이성과 인간의 이성
―헤겔에서의 정신으로서의 이성
제1절 세계 즉 정신
제2절 정신의 변증법적 운동
제3절 정신의 외현으로서의 윤리 국가
제4절 세계정신, 세계이성

제8장 인간 이성에 대한 회의
―입법적 이성의 추락
제1절 변증법적 유물론
―물질적·경험적 소산인 이성
제2절 주의주의(主意主義)
―인간의 바탕인 의지 또는 정동(情動)
1. 쇼펜하우어의 ‘생에의 의지’
2. 니체에서의 ‘힘에의 의지’
제3절 공리주의
―인류의 지배자인 쾌락과 고통

제9장 현대 문명비판과 이성에 대한 새로운 기대
제1절 ‘합리성’의 등장
제2절 비판이론과 합리성
제3절 롤스에서의 이성과 합리성
제4절 좋은 나라를 위한 이성 원리들

제10장 ‘포스트휴먼’ 사회와 인간 이성의 과제
제1절 인간의 ‘인간임’
제2절 포스트휴먼 사회의 도래와 인간성 문제

맺음말
인간 문화와 인간적인 사회

참고문헌
인물?학파 찾아보기
주요 용어 및 상관 개념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백종현(白琮鉉)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한국칸트학회 회장,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 2000), 『존재와 진리―칸트 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 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 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공저, 2016), 『이성의 역사』(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하, 1992),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판 200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판 2014),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성의 역사』는 인류의 이성 사상을 맥락 지어 보여 주고 있다. 철학 사상사의 중추를 이루는 고전들을 헤쳐 가면서 ‘본성을 다스림’이라는 ‘이성(理性)’의 본뜻을 밝힌 후, 이에 상응하는 한문 개념 ‘도(道)’와 그리스어 개념 ‘로고스(λ?γο?)’, 그리고 라틴어 개념 ‘라티오(ratio)’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의미인 ‘말함’과 ‘바른 길’을 성찰하고 있다. ‘말함’은 누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그 내용으로 갖거니와, 사람들이 납득한 ‘말함’의 주체의 변화가 ‘이성의 역사’ 곧 이성 개념의 변천사, 다름 아니라 ‘이성적 동물’인 인간의 문명 변천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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