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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 칼라 쉬나이더
  • |
  • 다림
  • |
  • 2010-07-07 출간
  • |
  • 296페이지
  • |
  • 152 X 210 X 20 mm /494g
  • |
  • ISBN 97889617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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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아를 찾아나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유쾌한 모험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어떤 의미일까?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현실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물리치는 모험의 시기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험,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모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배우는 모험 말이다. 이 모험은 때로는 험난하고 때로는 엉뚱하게 흘러가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과 의지를 배우며 강한 아이로 거듭난다.

독일의 작가 칼라 쉬나이더는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을 5일 동안 벌어지는 어린 재단사의 모험 이야기 속에 발랄하게 담아냈다.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바느질을 배운 견습 재단사 예키와 아버지 몰래 재단사의 꿈을 키우며 숨어서 옷을 만드는 왕자가 그 주인공이다. 독일 출판사에서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은 두 아이의 재치가 넘치는 모험 속에 자신의 꿈과 정체성에 대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을 세밀하게 녹여내어 독일의 한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하였다. 독일의 출판사에서는 수상 선정 이유를 이렇게 밝히기도 했다.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이며, 감성적이면서도 지적이다. 또한 현실 세계에 대한 애정과 신랄한 비판이 교차하면서 칼라 쉬나이더는 잊지 못할 장면들을 그려 내고 있다. 이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어린이들에게 현실 세계에 대해 들려주던 방식 그대로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못 말리는 재단사

어릴 때부터 바느질에 재능을 보이며 재단사의 꿈을 키운 예키. 열네 번째 생일을 앞두고 예키는 재단 기능사 시험에 도전한다. 드디어 완성한 기능사 시험 작품, ‘겨울 사냥’ 드레스. 예키의 아빠 비른바움 기능장과 엄마 마르예테는 황홀하고 흠잡을 데 없는 ‘겨울 사냥’ 드레스를 앞에 두고 예키를 뿌듯한 눈길로 바라본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만 할 것 같은 느낌에 설레지만 예키의 기능사 합격은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

예키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시골에 사는 이모 댁에 딸기를 얻으러 간 예키는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무리에게 봉변을 당한다. 롤러스케이트와 마차, 수레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인 이 나라에 불길한 느낌을 풍기는 기차가 등장한 것이다. 게다가 검은 복면을 쓴 사나이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기차에 태우고 기찻삯을 갈취하고 있었다. 예키는 온몸으로 반항하지만 끝내 기차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몹쓸 열차 회사 ‘트렌지트 유니온’의 횡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왕국의 위기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노란 복면을 한 무리가 풀이란 풀은 모두 뽑아가서 상품을 만드는 ‘만병통치’ 회사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예키는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한편 왕궁에서는 왕에게 차를 올릴 카밀레가 떨어져 한바탕 뒤집힌다. 교활한 외무부 장관 바바리크와 치밀하게 일하지만 비교적 유순한 내무부 장관 테니엘, 왕궁의 광대 파리아는 왕과 함께 대책을 논의한다. 왕은 우유부단하기만 하고 바바리크는 전쟁밖에 방법이 없다고 격하게 주장을 하고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현명한 광대 파리아는 국민들에게 의견을 묻자고 제안한다. ‘영웅을 위한 방’을 만들어 해결책을 모집하고 의견이 뽑힌 사람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자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이리하여 엄청난 위기에 휩싸인 왕궁을 구하기 위해 온 나라가 들썩이기 시작한다.

‘영웅을 위한 방’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그 물결에 예키도 빠질 수 없었다. 평소 호기심 강하고 기발한 생각을 쏟아 내던 예키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로 한다. 왕궁에 직접 잠입하여 장관을 만나는 게 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몰래 숨어 들어간 왕궁에서 예키는 모험에 불을 붙여 줄 왕자를 만난다. 예키는 재단사를 꿈꾸며 몰래 숨어 옷을 만들고 있는 왕자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반가워한다. 왕자도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예키를 반긴다. 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두 아이는 급격하게 친해진다.

“내가 생각이란 걸 하게 된 이후로 바느질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전혀 없었어. 오해하지는 마. 어느 귀부인이 주문한 옷을 바느질하려는 게 아니라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의상을 디자인하고 싶은 거야.” -본문 중에서

기발한 예키의 제안에 왕자와 궁중 광대 파리아는 수상한 두 회사의 음모를 밝히기로 한다. 두 아이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꼼꼼하고 재치 있는 재단사의 기질을 믿고 하나하나 작전을 실행해 나간다. 하지만 음모의 배후를 밝혀내려는 찰나, 두 아이를 돕던 파리아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진다. 과연 두 아이는 이 엄청난 위기에서 왕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발랄하고 통쾌한 모험 속에 숨겨진 성장의 열쇠
‘이름’으로 당당하게 표현하고 ‘꿈’으로 단단하게 채운 진짜 ‘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이름’에서 시작된다. 예키와 왕자는 외무부 장관 바바리크의 본명이 ‘오이제비우스 룩크테쉘’이라는 것을 알아내면서 그가 이 사건의 배후라는 걸 밝힌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끔찍하게 싫어한 바바리크는 알고 보니 어릴 때부터 책임은 지고 싶지 않지만 권력에는 욕심을 내는 무책임한 인간이었다. 그리하여 바바리크는 자신의 ‘이름’을 부정하고 감추며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음모를 꾸민 것이다.

“진짜 이름은 오이제비우스였어. 하지만 이 아이는 자기 이름을 들으면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늘 사나워졌어. 그래서 가족들이 비비라고 불렀지. 계략이 아주 뛰어난 아이였어. 잘못은 자기가 해 놓고도 벌은 늘 다른 사람이 받았어. 한번은 우리 아버지가 이 아이에게 물었지. ‘비비, 너도 커서 비밀 정보기관에 들어가고 싶니?’ 하지만 비비는 총독이 되고 싶다고 했어. 왜 하필 왕이 아니고 총독이냐고 아버지가 물으셨지. 비비가 대답하기를 총독에게는 권력만 있고 책임은 다른 사람이 지기 때문이라고 했어. 아주 비비다운 대답이었지.” -본문 중에서

왕자와 왕의 갈등도 ‘이름’을 결정하면서 해소된다. 아들만은 커서 스스로 이름을 골랐으면 좋겠다는 왕비의 유언에 따라 왕자는 아직까지 이름이 없었다. 바느질에 심취한 아들이 못마땅한 왕은 아들이 고른 이름도 전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왕자가 지어오는 이름마다 그런 여자 같은 이름을 지어 올 거면 차라리 이름 없이 살라고 한다. 하지만 왕자는 주체적으로 왕궁의 위기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아버지의 입장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 이름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을 하나씩 발견해 간다. 늘 못미더웠던 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을 보고 감동한 왕은 마음을 풀고 아들이 고른 이름을 인정해 준다.

이렇듯 작품 안에서 ‘이름’은 자아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등장인물이 자신의 ‘이름’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그릇된 자아와 바람직한 자아를 발견해 나가고,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지신감 등을 읽어 내면서 얻는 건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작가는 자기 안에 내면을 채우는 또 하나의 열쇠를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예키는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왕에게 뜻밖의 소원을 이야기한다. 영웅이 되면 ‘좋아하는 왕자’를 얻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지만 예키는 주저 없이 ‘왕자의 꿈’을 밀어주기로 한다. 예키 스스로 재단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높고 얼마나 이 꿈이 간절한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제 소원은 왕자가 우리 작업장에서 재단사로서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거예요. 물론 기능장 시험도 보고 말이죠. 저화 함께 말이에요. 또 왕자가 왕보다는 재단사가 되고 싶어 한다고 해도 폐하께서 반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왕자가 만든 무도회 의상을 본 적이 있으세요? 틀림없이 못 보셨을 거예요. 왕자와 제가 함께 작업장을 차려서 제 사육제 의상을 함께 전시할 수도 있어요.”
-본문 중에서

예키의 소원을 듣고 왕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몰래 왕궁 무도회장을 꾸몄던 자신의 경우를 생각하여 왕자를 이해한다. 처음으로 신하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며 우유부단한 모습도 덜어내는 용기도 보여 준다.

작가는 예키와 왕자 등을 통해 희망과 용기는 ‘꿈’이 지닌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준다. 더불어 자신의 이름 앞에 당당하고, 어두운 음모가 아닌 정당한 계획과 실천으로 앞날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사춘기를 맞이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건강한 가치관으로 다가온다.

목차

견습 재단사 예키 9
딸기 심부름 27
검은 사나이, 노란 사나이 38
소란스러운 아침 53
왕실의 비밀회의 66
영웅을 위한 방 80
몰래 옷을 만드는 아이 99
기발한 제안 115
불타는 그로쎈탄 창고 128
줄무늬 천막 144
위험한 작전 160
탈출 171
4179? 1479? 185
또 다른 바바리크 200
암호로 된 초대장 213
무도회장의 비밀 228
함정 247
예키의 소원 265
새로운 견습생 288

작품해설 291

저자소개

저자 칼라 쉬나이더는 1938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서점을 운영하면서 프리랜서로 일간지에 글을 써 오다가 197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소설을 써 왔다. 1989년에『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으로 독일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엄지손가락 골무』『행운아』『할아버지와 나』등이 있다.

도서소개

독일의 작가 칼라 쉬나이더는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을 5일 동안 벌어지는 어린 재단사의 모험 이야기 속에 발랄하게 담아냈다.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바느질을 배운 견습 재단사 예키와 아버지 몰래 재단사의 꿈을 키우며 숨어서 옷을 만드는 왕자가 그 주인공이다.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은 두 아이의 재치가 넘치는 모험 속에 자신의 꿈과 정체성에 대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을 세밀하게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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