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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

  • 남화정
  • |
  • 낮은산
  • |
  • 2010-08-25 출간
  • |
  • 180페이지
  • |
  • 190 X 196 X 20 mm /602g
  • |
  • ISBN 9788989646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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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권으로 국악의 모든 것을!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예술장르이며, 수천 년 동안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해 온 소중한 인류 문화유산이다. 특히 우리 조상은 음악을,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세상을 재는 기준으로 삼았다. 임금님이 궁궐 밖을 행차할 때나 백성들이 힘을 합쳐 모내기를 할 때, 나룻배 위에서 여유롭게 뱃놀이를 할 때나 이웃 중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 음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일으키고 위로하고 보듬어 왔다. 그러므로 우리 음악을 아는 것은 곧 옛사람들이 어떤 태도로 삶을 살고 세상을 바라보았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단소나 전래동요를 배우면서 우리 음악을 접할 기회가 있다. 민속촌에 방문했을 때나 텔레비전을 통해 풍물패의 공연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진 경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기서 한 발 나아가 좀 더 깊이 우리 음악을 알아보려는 어린이들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국악에 대한 이해가 서양 음악에 비해 턱없이 낮은 부모와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알려 주는 데 어려움이 있다.
낮은산에서 출간된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은 우리 문화와 역사 전반에 걸쳐 있는 우리 음악을 방대하고도 깊이 있게 다룬 국악 책으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지식교양서가 될 것이다. 문화의 범주에서 우리 음악을 다루면서도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옛사람들의 체온까지 오롯이 담아냈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다. 책 속에 유유히 흐르는 우리 가락과 우리 장단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음악에 대한 충실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우리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함께 수록한 ‘한 장으로 감상하는 우리 음악 CD’는 시중의 어떤 국악 컴필레이션 음반보다 질과 양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음악’을 중심으로 읽고 보고 듣는 생활사 박물관 체험과 다름없다.
저자 남화정은 10년 가까이 대중에게 우리 음악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사명으로 알고 국악 관련 방송과 공연 작가로 활동해 왔다.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은 저자의 첫 책인데, 방송 작가 특유의 친근하고 편안한 입말체로 우리 음악 속에 깃든 옛 세상을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재미있고 푸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 음악, 어디까지 들어 보셨나요?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에는 ‘국악 길잡이 따라 우리 음악 대장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말 그대로 ‘대장정’이다. 저자는 우리 음악이 머물렀던 옛 세상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을 이끈다. 음악 대장정의 이정표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있는 곳이 곧 이 책이 따라가는 길이다. 우리 음악의 탄생 과정을 알려 주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을 모으고, 사람의 힘을 북돋고, 사람의 마음을 담은 음악을 차근차근 설명한 뒤, 새롭게 변화하는 음악까지 끈기 있게 밟아 나간다.
1장에서는 우리 음악을 이루는 열두 개의 음이 만들어진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운동 경기에 비유해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우리 음악이 지닌 흥미롭고 독특한 가치에 주목하는데, 음악이 세상을 재는 기준이 되었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좋은 음악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고, 나아가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바른 음악이 세상 모든 것을 재는 기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을 기준으로 도량법을 정비했고, 이것으로 논밭의 넓이를 재고, 다양한 과학 기구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임금이 나라를 다스릴 때 제일 먼저 나라의 음악을 가다듬는 일부터 신경 썼다는 이야기는 음악이 옛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다음 장부터는 우리 음악이 사람들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각 상황에 따라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보여 준다. 2장에서는 임금이 행차할 때, 부처님께 재를 올릴 때, 또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함께했던 음악들을 소개한다. 연주된 악기, 연주 방법은 물론이고 각각의 행사가 지닌 의미와 그 속의 사람들 표정까지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국악 책에서는 보기 드문 ‘강릉 단오제’나 ‘상여소리’가 포함된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수록된 CD를 통해서는 행사 음악의 한 종류인 종묘 제례악을 들어 볼 수 있다. 3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풍물놀이, 탈놀이, 강강술래 등의 축제 음악을 리듬감 있게 보여 주고 있다.
4, 5장에서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을 닦아 주었던 음악과 흥을 돋우었던 음악들을 살펴본다. 일노래는 주로 일반 백성들이 불렀던 소박한 노래들인데, 일할 때 투덜투덜 불평하기도 하고, 남은 일의 양을 가늠하며 한숨을 푹푹 쉬기도 하고, 일이 끝나갈 쯤엔 얼굴이 환해지기도 한 옛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노랫말을 읽어 보는 재미가 있다. 일노래로는 ‘고양들소리’를, 놀이 음악으로는 ‘진도 방아타령’을 CD로 들어 볼 수 있다.
이렇게 옛날 사람들이 노래하고 즐기던 다양한 우리 음악을 살펴보고 나면, 마지막 6장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음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세계무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사물놀이에서부터 서양 음악과 전통 악기가 만난 퓨전 음악에 이르기까지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은 우리 음악의 광활한 세계를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따라 섬세하고 촘촘하게 짚어 나간다. 각종 제례와 다양한 축제, 일과 놀이의 공간 속에서 옛사람들의 흥과 한을 대신했던 음악을 현장감 있는 사진 자료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보여 줌으로써 읽는 맛을 더했다. 대장정을 끝낸 어린이들은 CD를 통해 우리 음악을 귀로 직접 들으면서 책에서 받은 지식과 감동을 차분하게 되새겨 볼 수 있다.
저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들어 우리 문화유산이 아무리 넘쳐나도 그것을 잘 정리하고 보존하지 못하면 점차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 속에 깃들어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음악이 앞으로도 사람이 있는 곳에 널리널리 흘렀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은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일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우리 음악을 만나러 가요

1. 세상의 기준이 된 우리 음악
기준이 되는 소리 만들기
나누고 더하고 빼고, 열두 음 만들기
슬픈 가락, 즐거운 가락
가락은 장단을 따라
우리 고유의 악보, 정간보

2. 중요한 행사엔 특별한 음악
임금님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는 대취타
궁궐 안에서 거동할 때는 수제천
임금님들의 제사를 지낼 때는 종묘 제례악
신에게 감사드리고 복을 비는 강릉 단오제
부처님께 재를 올릴 때는 범패
상여소리와 진도 다시래기

3. 사람을 모으는 축제 음악
언제 어디서든 흥을 돋우는 풍물놀이
신비한 힘이 깃든 탈놀이
여인들만의 신나는 놀이, 강강술래
아이돌 그룹만큼 인기를 누린 선소리산타령

4. 사람의 힘을 북돋는 일노래
논밭에서 일할 때는 농사소리
바다와 강에서 일할 때는 뱃노래
집을 지으면서 부르는 노래
옷을 만들면서 부르는 노래

5. 사람의 마음을 담은 놀이 음악
점잖은 선비들의 멋, 풍류 음악
악기 하나에 담은 희로애락, 산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흥얼흥얼, 민요
해학으로 풀어낸 백성들의 이야기, 판소리

6. 새롭게 변화하는 우리 음악
다채롭게 발전하는 창극과 창작 판소리
세계로 뻗어 가는 사물놀이
창작 음악의 대표,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
어울려서 아름다운 국악관현악
전통과 현대의 즐거운 만남, 퓨전 음악

맺음말 - 우리 음악 대장정을 끝내며
한 장으로 감상하는 우리 음악 CD 해설

저자소개

저자 남화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거문고를 전공했다. 2001년 ‘국악방송(FM 99.1)’이 개국하면서 어린이 프로그램 ‘국악은 내 친구’의 작가로 뜻하지도 않았던 방송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KBS 라디오 ‘흥겨운 한마당’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 일을 하면서 보다 넓은 국악과 전통문화, 그리고 어린이 국악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늘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들이 토대가 되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악 곡 한두 가지쯤은 떠올릴 수 있게 되기를, 나아가 전통 속에서 새롭고 멋진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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