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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좋지 않은가

틀려도 좋지 않은가

  • 모리 츠요시
  • |
  • 샘터(샘터사)
  • |
  • 2017-05-31 출간
  • |
  • 224페이지
  • |
  • 133 X 198 X 18 mm /272g
  • |
  • ISBN 97889464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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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어떻게 하면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모리 츠요시가 답하다
“쓸데없는 일에 더 많이 한눈팔고 불편한 길로 돌아서 가면 삶이 한층 다채로워집니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인생 같은 건 있을 리 없지요.”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한 번째 주제는, ‘정답이 없어서 재미있는 인생’이다.

일본의 괴짜 수학자, 이 시대 마지막 명물 교수로 통했던 모리 츠요시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엉뚱하고도 애정 어린 충고를 담고 있다.
인간, 바보라도 상관없다. 둔한 것도 재능이다. 잘못을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에게 폐를 끼치면서 지그재그로 나아가자. 틀렸다면 다시 하면 되는 것이다. 원래 세상에는 옳거나 그르다고 결론을 낼 수 없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옳은 것만 이야기하려다 보면 인생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다소 뻔뻔하게 틀린 것도 태연히 말하자. 삶이란 계획한 대로 살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며, 그러기에 재미있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낸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자의 중학생 시절을 돌아보면서 젊은 독자에게 인간의 복잡성과 인생의 재미를 전하고, 어깨에서 힘을 빼주는 ‘한눈팔기 인생론’, 지그재그로 둘러 가는 즐거움.

정답 없는 인생의 유일한 원칙 하나,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


이 책에서 생각하는 문제들은 사실 답이 없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독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각기 다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어린 시절 전쟁을 겪은 저자는 괴롭힘과 입시, 교우관계에 시달리는 요즘 학생들에게 잔뜩 긴장한 채로 살아가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조금은 어깨의 힘을 빼고,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드러내며 ‘이것이 나다!’라는 자세로 살아가도 좋을 것이다.

비슷한 목표를 세우고 보다 빨리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맹렬한 속도로 달린다. 하루하루 그렇게 사는 삶을 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인생 따위는 시시해.” 좀 멀리 돌아가더라도 길가에 핀 꽃과 나무를 보면서 여유롭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도 충분히 괜찮다고.
주로 저자 본인의 중학생 시절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중?고등학생, 대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두루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덩달아 술렁이고 주제넘게 참견하는
구경꾼 정신으로


프랑스에는 부르바키(Bourbaki)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수학자 모임이 있다. 수학의 모든 분야에 대하여 토론하는데, 이 모임의 구성 원칙이 흥미롭다. 수학이라고 해도 여러 전문 분야가 있는데, ‘내 전문은 여기’라며 자신의 성(城)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관심을 가진다. 즉 ‘구경꾼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1의 원칙이다.
그저 관심만 가진다면 재미가 없다. 타인의 전문 분야에도 태연히 참견하지 않는다면 굳이 모임을 만든 보람이 없을 터. 결국 ‘주제넘게 참견한다’는 것이 제2의 원칙이다. 일류 수학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고 옳은 것만 말하는 것도 안 된다. 떠오른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말해야 한다. 결국 ‘경솔함’이 제3의 원칙이다.
정리하자면 구경꾼으로서 술렁이고, 주제넘게 참견하고, 경솔해야 한다.

저자는 수학자들의 토론회에서도 다들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여과 없이 말하기에 틀린 의견이 수없이 나오며, 특히 우수한 사람일수록 자주 틀린 것을 말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는 젊은 독자들도 오직 한 가지에만 휩쓸리지 말고 세상 이곳저곳의 분쟁에 뛰어들어 뭐든지 경솔하게 참견하는 구경꾼이 되라고 권한다. 쓸데없는 짓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하는 것, 그것이 구경꾼의 마음가짐이다. 물론 정말로 쓸데없는 짓은 아니다. 이렇게 불편한 길로 둘러서 갈수록 삶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무엇보다 훨씬 재미있어진다.

이 시대 마지막 명물 교수가 전하는
엉뚱하고도 애정 어린 충고


일본 《아사히신문》의 110여 년 된 칼럼인 [덴세이진고(天聲人語)] 2010년 7월 27일자 내용은 ‘수학자 모리 츠요시’에 관한 것이었다.

「수학자 모리 츠요시는 교토대 교수였을 때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르지 않았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출석을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석이 학점에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그 의견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좋아, 결석한 사람은 답안지 내용이 조금 나쁘더라도 봐주겠지만, 출석한 주제에 내용이 나쁘면 가차 없이 점수를 깎을 겁니다.”
의견을 제시한 학생은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교수 본인이 학생 시절 수업을 자주 빼먹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학교에 간 날보다 충실한 하루를 보내도록 해라”라고 자주 말했다고 한다.
다양한 일화와 사회문제를 독특한 발언으로 꼬집는 등 ‘이 시대 마지막 명물 교수’로 친숙하게 다가왔던 모리 츠요시가 세상을 떠났다. 퇴직 후, 스스로를 ‘노인 프리터’나 ‘언론 연예인’으로 칭했다.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자유와 방임을 관철시켰던 사람이었다.
그의 발언은 부드러우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았고 때로는 과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태도는 변함없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등생이어서만은 곤란하다. 당치도 않은 말을 하는 건 대개 바보들이지.” 살짝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담겨 있다.
《엉터리지만 재밌어》, 《뭐 아무렴 어때》, 《슬슬 시작해볼까》 등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그의 저서들을 보고 있자니, 인생의 달인이 응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기운 내고 힘내보라는 메시지가 가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입학해서 취직까지 최단 시간 내에 끝내버리려는 지금의 대학에 대해 그는 아마 틀림없이 쓰디쓴 말들을 내뱉었을 것이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인생 따위 있을 리 없어요.” 향년 82세. 그의 구수한 사투리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듯하다.」

[책 속으로 추가]
옳다고 알려진 것보다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옳은지 그른지도 모르는 것을 말하고, 옳은지 그른지 모르는 채로 행동해야 합니다. 옳다고 알려진 것에만 한정하고 애매한 영역을 피해 살아가는 인생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틀린 것을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학문은 결코 발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p.167 틀려도 좋지 않은가)

자신의 소중함을 믿는 것이 자신감입니다. 재능이나 재산, 경력 같은 것이 전혀 없어도, 바로 그 알몸의 자신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드라마의 주인공임을 믿는 것이 진정한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누구든 자신만큼은 믿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이 드라마는 훌륭합니다. 누구에게든 어떤 장면이든 자신이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멋진 일입니다. 그것이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p.217 당신 자신의 드라마)

목차

여는 글 _ 지그재그로 한눈팔며 내 방식대로

1장. 잡스러워지기를 권함
부디 바보가 되세요 / 괘씸하다고 말하기 전에 / 친절의 시대 / 우리는 잡목림에 산다

2장. 반만 어른
좋은 선생님, 싫은 선생님 / 부모 자식이라는 타인 / 어른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 자기다움이란 어떤 것일까 / 있는 그대로가 개성 / 타인의 눈 자신의 눈 / 나의 중학생 시절(1)

3장. 공부와 재능
공부는 왜 하니? / 때로는 밤샘 공부를 / 즐기지 않으면 손해 / 둔한 것도 재능 / 좋은 일에는 나쁜 면도 있다 / 나는 나인 걸로 충분해 / 입시는 홀가분하게 / 합격은 꼴찌로 해도 좋다 / 쓸데없이, 무리하여, 하고 싶은 공부만 하기 / 나의 중학생 시절(2)

4장. 나만의 은신처
당신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나요 / 학교에 가기 싫을 때 / 작은 은신처 / 남녀의 사교를 권함 /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고? / 아래를 향하는 마음 / 괴롭히는 자의 비참함 / 나의 중학생 시절(3) / 나의 중학생 시절(4)

5장. 물음표를 던져라: 건방지게 경솔하게 재미있게
이룰 수 없기에 꿈꾼다 / 살 수 있는 건 현재뿐 / 과거에 구애받지 마세요 / 위험한 자유 / 서로서로 폐를 끼치자 / 나쁜 짓에 임하는 바람직한 자세 / 주제넘게 참견하는 구경꾼 정신 / 몰입의 즐거움 / 틀려도 좋지 않은가 / 나의 중학생 시절(5)

6장. 느낌표를 잡아라: 삶의 앞모습과 뒷모습
본심과 명분 사이 / 온 힘을 다하는 게 좋을까 / 돈키호테들의 연대 / 독서는 느낌으로 / 수다쟁이의 즐거움 / 전쟁을 모르는 당신에게 / 폭력에 정의는 없다 / 민주주의란 건방진 것 / 풍요와 결핍 / 나의 중학생 시절(6) / 당신 자신의 드라마 / 답 없는 문제

저자소개

저자 모리 츠요시(森毅)는 수학자. 전공은 함수공간 해석의 위상적 연구.
192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서 자랐다. 도쿄대 이학부 수학과 졸업, 교토대 명예교수를 지냈다. 자유로운 발상과 날카로운 논평으로 잇토사이(一刀齋)라 불리며 평론가ㆍ서평가로도 폭넓게 활약했고, 민간의 수학교육 운동에도 참여했다. 의미ㆍ마음을 전하는 데 역점을 두는 강의 스타일, 예술가 기질, 독특한 화법과 틀을 깨는 발상으로 학생들을 비롯한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교토대 명물교수’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2010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수학과 관련한 여러 저서 외에 에세이와 평론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수학자 이야기》《불완전한 천재 수학자들》《마술사들이 만들어낸 수학》이 있다.

도서소개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한 번째 주제는, ‘정답이 없어서 재미있는 인생’이다. 일본의 괴짜 수학자, 이 시대 마지막 명물 교수로 통했던 모리 츠요시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엉뚱하고도 애정 어린 충고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생각하는 문제들은 사실 답이 없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독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각기 다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어린 시절 전쟁을 겪은 저자는 괴롭힘과 입시, 교우관계에 시달리는 요즘 학생들에게 잔뜩 긴장한 채로 살아가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조금은 어깨의 힘을 빼고,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드러내며 ‘이것이 나다!’라는 자세로 살아가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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