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 강수돌
  • |
  • 인물과사상
  • |
  • 2017-06-05 출간
  • |
  • 376페이지
  • |
  • 151 X 225 X 29 mm /558g
  • |
  • ISBN 9788959064441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일은 ‘사드(THAAD)’ 문제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 핵 위협을 빌미로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경북 상주에 사드 배치를 강행했다. 그러나 사드는 그 정당성을 의심받을 뿐만 아니라 전쟁 분위기를 고조하고, 대중국 관계를 악화시키며, 전자파 발생으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니 주민들이 들고 일어날 만하다. 시민단체에서는 ‘사드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반대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면서 사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면 누가 가장 이득을 볼까?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상품으로 팔아먹는 자들이다. 특히 록히드마틴?레이시온?제너럴다이내믹스?보잉 같은 미국의 군수업체가 이득을 본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자본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다.
사드뿐만이 아니다. 2015~2016년 내내 나라를 들끓게 한 국정 역사 교과서 문제도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개성공단 폐쇄, 사교육 논란, 노동 개혁 문제 등을 보면 우리 사회는 전 영역에서 심하게 병들어 있다. 이 모든 사태의 기저에는 자본이 인간과 자연의 생명력을 먹고 산다는 사실, 즉 민중의 삶이 구조상 자본 종속적으로 편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숨어 있다.

무엇을 위한 경제이며,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좋은 삶을 위해 뒤틀린 자본주의 바로잡기!

대한민국은 ‘성장 중독증’에 빠져 있다. 자본 종속적인 사회구조의 단면이다. 한 나라의 시스템 전체가 경제성장이라는 마약에 빠져 있는 것이 성장 중독증이다. 즉 사회 전체가 ‘경제성장을 통한 발전’이란 가치에 무비판적?강박적으로 집착하며, 갈수록 높은 성장을 추구하고, 행여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거나 마이너스 성장 국면이 올라치면 일종의 패닉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태다. 성장 중독증에 걸린 사회는 현재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을 약속한다. 아이들은 학교 공부에 힘들고 야간자율학습에 힘든데도 참아야 한다. 어른들은 새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현재의 일자리에서 생존하기 위해 별로 마음에도 없는 업무를 억지로 수행해야 한다. 심지어 탈세, 하청회사에 대한 ‘갑질’,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등의 감정노동을 일삼는다.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 의료장비가 설치된 병원의 의사는 환자의 필요나 조건과 무관하게 검사나 촬영을 해야 한다. 모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불행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 이렇듯 민중은 우리를 지배하고 억압하는 자본의 입지를 더 강화해주고 대신 우리 자신은 비참한 삶을 감수한다.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은 이 모든 뒤틀린 사태의 핵심이 살림살이가 아닌 ‘돈벌이 경제’에 있다고 밝힌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인생 성공(좋은 삶)이라 보는 패러다임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원래 돈이란 삶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가장 ‘좋은 삶’이란 자신이 흘린 땀에 대한 대가를 스스로 얻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체제에서 민중은 땀의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모순을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잘못된 정책과 제도에 부단히 ‘No!’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매일 외치기 시작하면 어느새 세상이 변한다.

‘중독 시스템’을 척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은 가능한가? 민중의 삶은 갈수록 도탄에 빠지고, 스트레스와 자살 지수는 최고를 달리고, ‘N포 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의 80퍼센트 이상이 이민을 생각한다. 하지만 돈과 권력에 중독된 고위층은 공사를 분간하지 못한 채 난장판을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은 세월호 참사, 사드 배치, 개성공단 폐쇄, 역사 왜곡, 사교육, 노동 개혁 등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된 주제를 통해 사다리꼴 사회구조의 모순을 지적한다. 뒤틀리고 병든 한국식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좋은 삶’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그 대안으로 참여와 협동, 나눔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우리는 산업화와 정보화라는 이름 아래 농업, 농사, 농촌, 농민을 경시해왔다. 하지만 농민이 땀 흘려 농사를 짓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없다. 자유와 공존, 정의와 평등, 연대와 소통,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새로운 시스템의 토대다. 더는 ‘자본의 지배’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 차별과 불평등 구조 안에서 상승과 성공이 아니라, 차별과 불평등 구조와 문화를 타파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차별적 사다리 질서 대신 원탁형 구조와 문화를 사회적으로 구축하면, 모두가 더불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농민이 대학 교수나 판검사, 의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회, 어떤 직업을 갖든 생계 걱정을 하지 않게 기본소득과 사회보장이 되는 사회다. 바로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민의 힘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목차

머리말 대한민국 ‘중독 시스템’의 해법을 찾아서

제1장 세월호 참사와 부패 네트워크
세월호 참사 3년
세월호 참사의 정치경제학
부패 네트워크와 유병언이라는 인물
특혜 금융과 세월호 증개축
국정원과 청해진해운의 유착 관계
사실상의 민영화: 공공성의 부재
중단할 수 없는 물음들

제2장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가 한반도를 구할까?
남북한의 군비경쟁
사드의 정치경제적 논리
사드 반대 진영의 논리
사드의 정치경제학에 반기를!
폭력과 전쟁이 아닌 생명과 평화의 길

제3장 개성공단 폐쇄, 평화의 공장이 멈추다
개성공단의 탄생과 폐쇄
개성공단의 작동 방식
통일 대박론의 본질
개성공단은 무엇을 위한 돌파구인가?

제4장 역사 교과서 문제와 인문학
교학사 교과서는 어떻게 역사를 왜곡했는가?
일제가 내면화한 생존법칙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교과서
역사 왜곡을 넘어 올바른 인문학을 위해

제5장 올바른 노동 개혁을 위하여
노사정 대타협의 의미
노사정 합의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한국노총은 왜 입장을 바꾸었는가?
따뜻하고 행복한 대안 세상을 위하여

제6장 한국 경제와 대안적 구조조정
구조조정 vs. 경제위기: 원인과 책임의 문제
구조조정의 전제: 한국 경제구조 진단
론스타 게이트: 한국 경제구조의 취약성
대안적 구조조정의 필요성

제7장 타임 푸어, 평등한 시간은 어디에 있나?
왜 나는 늘 시간이 없을까?
타임 푸어의 원인 1: 계급
타임 푸어의 원인 2: 젠더
타임 푸어의 원인 3: 국적
타임 푸어의 원인 4: 연령
‘시간 주권’ 회복

제8장 부동산과 부채, 돈벌이 경제의 모순
‘부채공화국’ 대한민국
이자와 화폐와 달러
내 삶과 무관하지 않은 금융화와 민영화
케인스의 예견이 빗나간 까닭
뒤틀린 경제 바로잡기

제9장 공공의 적이 된 정부
공공선인가, 공공의 적인가?
소유의 부재냐, 책임의 부재냐
계속되는 구조 개혁
엘리트의 배신
엘리트 배신의 메커니즘
공공(公共)의 재구성

제10장 경제위기가 삶의 위기로 나타나는 까닭
자본주의는 ‘속 시원하게’ 망하지 않았다
자본의 위기가 삶의 위기로 나타나는 까닭
민중은 자본의 책임 전가를 왜 수용하는가?
삶의 위기를 돌파하는 정공법


제11장 글로벌 시대를 떠도는 희망 난민들
유럽에서 온 서글픈 소식
글로벌 자본주의와 글로벌 유목민
각 나라의 정책은 ‘글로벌 스탠더드’인가?
피해자의 가해자화
난민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

제12장 과학기술과 삶의 자율성
‘알파고’의 충격과 우리의 미래
과학기술은 인류를 구원할 것인가?
과학기술은 자본을 구원할 것인가?
기술만능주의와 성장 중독증의 폐해
삶의 자율성을 드높이는 기술과 지혜

제13장 사교육의 덫에서 벗어나기
20년 전 국가 경제 규모와 맞먹는 사교육
쓸 돈 없는 중산층의 비애
무엇이 사교육을 증가시키는가?
교육 경쟁과 사교육의 정치경제학
사교육을 넘어 자유?해방의 길로

제14장 농업은 온 사회의 밥상이다
물대포와 백남기
농민과 농업의 죽음은 자립 경제의 죽음
성장 중독 시스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발전 방향은?

저자소개

저자 강수돌(姜守乭)은 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돈벌이 경제가 아니라 ‘살림살이 경제’가 필요하다고 느껴 대학원에 진학,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1994년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노사관계 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이주노동 및 공공부문 노사관계를 연구했고, 1997년부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2003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2011년), 독일 베를린대학교(2015년) 객원교수를 지냈다. 학문의 길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경영, 경제, 노동, 심리, 교육,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적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경영?사회 시스템의 건강성 회복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더불어 교육혁명』,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팔꿈치 사회』, 『나부터 마을혁명』,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나부터 교육혁명』 등이 있으며, 『중독 사회』, 『중독 조직』,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을 번역했다.

도서소개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은 뒤틀린 사태의 핵심이 살림살이가 아닌 ‘돈벌이 경제’에 있다고 밝힌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인생 성공(좋은 삶)이라 보는 패러다임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원래 돈이란 삶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가장 ‘좋은 삶’이란 자신이 흘린 땀에 대한 대가를 스스로 얻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체제에서 민중은 땀의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모순을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잘못된 정책과 제도에 부단히 ‘No!’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매일 외치기 시작하면 어느새 세상이 변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