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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아동 문학

전쟁 아동 문학

  • 서기재
  • |
  • 앨피
  • |
  • 2017-05-30 출간
  • |
  • 350페이지
  • |
  • 150 X 215 X 18 mm /467g
  • |
  • ISBN 97911874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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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쟁과 아동, 아이들의 디아스포라
일본 전쟁아동문학의 탄생

국내 유일의 전쟁아동문학 연구서
아동문학과 전쟁문학이 결합된 일본 특유의 문학 장르인 ‘전쟁아동문학’의 성립과 발전 및 이 새로운 문학 장르 탄생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한 일본인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탐구한 책이다. 이 분야 저서로는 거의 유일무이한 연구서이다. 이 책의 주제인 전쟁아동문학은 전쟁 디아스포라, 식민지 디아스포라, 아동 디아스포라 문제가 뒤얽힌 문제적 장르라 할 수 있다.
이 장르의 성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일본 작가 ‘시카타 신しかたしん’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 일본에서 작가가 된, 그 자신이 다종다양한 경계에서 방황한 디아스포라이다. 그야말로 ‘전쟁과 식민지를 품은 이방인’이었던 그가 추구한 문학 세계 안에는 타자와 공존이라는, 우리 인간 공동체의 영원한 화두가 빛을 발하고 있다.

장르의 탄생, 아이들의 전쟁놀이
전쟁과 아동문학.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가지는 ‘대결 구도’와 ‘아동물’이라는 접합점에서 만난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유사)전쟁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 편’의 승리를 통해 쾌감과 생동감 그리고 자신감을 대리체험하기 때문이다.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간 시카타 신의 고민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이래도 괜찮은 것일까? 그리하여 아이들 머릿속에 자리잡은 추상적인 전쟁과 자신이 경험한 실제 전쟁을 문학과 접목시켰다. 전후 반성 없이 우경화되고 있던 당시 일본 사회의 분위기도 그의 고민을 깊게 했다. 전쟁을 직접 겪은 어른들은 반성하지 않고, 전쟁을 모르는 아이들은 전쟁을 유희로 즐기는 상황이 만들어 낼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일본인이 식민지 조선에서 경험한 ‘해방’
일본의 전쟁아동문학, 특히 시카타 신의 문학이 추구하는 평화와 공존, 인간 이해는 시카타 신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일본인의 눈으로 본 일제강점기 조선의 모습은 새로운 정보와 이해 지평을 제공한다. 특히 1945년 8월 15일, 조선에서 맞이한 ‘해방’은 시카타 신에게 이방인으로서의 깊은 자각을 남긴다. 식민지 조선에서 나고 자란 그는 조선에서도 일본에서도 물리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이방인이었다. 자연인 시카타 신이 택한 ‘자발적 유배’는 작가 시카타 신의 문학적 토대가 되었다. 경계를 넘어,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부유하는 떠돌이. 경계, 이동, 뿌리 없음의 디아스포라 특성이 문학, 그것도 아동문학 속에 녹아들어 전쟁아동문학이라는 독특한 문학 장르로 탄생한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시카타 문학의 형성 기반, 즉 전쟁을 이야기하는 아동문학이 성립되기까지 일본 아동문학계의 상황과 그 속에서 시카타 문학의 위치를 짚어 본다. 4장부터 9장까지는 이방인으로서 시카타의 삶이 체현된 아동문학에 대한 비평이다. 마지막 장인 10장은 이러한 저작의 배경이 된 시카타의 실제 체험을 번역 소개한다. 각 장 곳곳에 실린 20세기 중반 일본 문학계의 상황을 정리한 도표들은 근현대 일본문학 경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시카타 신은...
시카타신しかたしん(본명 四方晨 1928~2003)은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 작가이다. 아버지(四方博)는 경성제국대학 교수였고, 어머니(麗子)는 서양화가였다. 시카타는 1945년 9월 경성제국대학 예과 재학 중 패전을 맞아 일본으로 귀환했다. 그와 그의 가족은 규슈(九州), 도요하시(豊橋)를 전전한 끝에 나고야(名古屋)에 정착하였고, 거기에서 그는 아이치(愛知)대학 법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재학 당시부터 연극 라디오드라마를 썼고 쓰카와라 고이치(塚原亮一)의 권유로 아동문학신인회에 들어가 아동문학 습작을 시작했다. 이후 나고야대학 강사,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위원, 일본아동연극협회 이사, 극단 ‘우린코(うりんこ)’ 대표, 국제아동극협회 일본센터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목차

머리말 시카타 신, 월경(越境) 이방인

제1장 패전 직후 일본 아동문학의 경향과 ‘전쟁아동문학’
아동문학에 파고든 전쟁
아픔과 상실을 담는 그릇
패전 직후의 전쟁아동문학
전쟁 이야기로 추상화된 일본인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제2장 1960~70년대 일본 아동문학과 전쟁아동문학
새로운 아동문학의 시대로
1960~70년대 일본 아동문학의 상황
전쟁에 대한 문제의식
실천으로서의 전쟁아동문학
전쟁 이야기의 존재 이유

제3장 식민지의 기억과 일본 현대 아동문학
유희로서의 전쟁과 아동문학
식민지와 전쟁을 담은 문학의 출현 배경
아동문학의 다양성과 식민지를 그린 아동문학
시카타 신의 아동기와 문학, 그리고 조선
시카타의 민족 문제
민족을 안고, 민족을 넘어서

제4장 전쟁을 기억한다는 것 ― 《무궁화와 모젤》
전쟁과 상처 입은 세대
아동문학을 통한 ‘전쟁 기억’의 의미
시카타 신의 문학과 전쟁아동문학
《무궁화와 모젤》이라는 아동문학
네오테니(neoteny) 지향을 통한 민족 개념의 재발견
전쟁아동문학이 만들어 내는 ‘너’와 ‘나’

제5장 전쟁 시기 독서 환경과 삶의 에너지 ― 《차렷! 바리켄 분대》
아동의 흥미와 문학
전쟁 시기 아동의 독서 환경
‘덧붙이는 힘’을 향한 지향
아동의 삶에 대한 에너지
자기결정권 획득을 위한 삶

제6장 패전, 근현대를 잇는 가교 ― 《도둑천사》
현대 아동들을 향한 메시지
‘소외’에서 비롯된 아동을 향한 관심
‘아동’이란 어떤 존재인가
《?도둑천사》?가 표상하는 아동
선택과 책임의 주체로

제7장 전쟁아동문학에서 ‘모험’이라는 장치 ― 《국경》(1부)
아동기의 기억과 모험
‘명태새끼’의 의무와 문학
《소년클럽(少年俱樂部) 》, 모험의 역이용
국경을 넘나드는 모험
현대 아동과 관계 맺는 법

제8장 성장을 통한 비상飛翔 ― 《국경》(2부)
부유(浮遊) 하는 민족의식과 문학
가공모험소설로서의 《국경》
현대 아동과의 접점 만들기
식민지 일본인의 존재 의미
‘자신다운 성장’ 드라마
시대에서 시대로의 모험

제9장 표정의 발견, 가해자로서의 기억 ― 《국경》(3부)
‘전쟁 피해자’라는 한계 극복의 장
‘소년 감성’을 매개로 한 전쟁아동문학
패전 체험과 조선인의 표정
‘책임의식’과 패전의 기억
개인의 역사로서의 전쟁

작가 인터뷰 동화 작가가 본 조선

■ 부록
시카타 신의 작품 목록
시카타 신 및 관련 잡지 게재 글
■ 출처
■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서기재는 건국대학교 아시아ㆍ디아스포라 연구소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 나고야대학 일본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제강점기 여행 관련 미디어와 일본 전쟁아동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 여행에 떠도는 제국》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매매춘과 일본문학》, 《암야행로》 등이 있다.

도서소개

『전쟁 아동 문학』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시카타 문학의 형성 기반, 즉 전쟁을 이야기하는 아동문학이 성립되기까지 일본 아동문학계의 상황과 그 속에서 시카타 문학의 위치를 짚어 본다. 4장부터 9장까지는 이방인으로서 시카타의 삶이 체현된 아동문학에 대한 비평이다. 마지막 장인 10장은 이러한 저작의 배경이 된 시카타의 실제 체험을 번역 소개한다. 각 장 곳곳에 실린 20세기 중반 일본 문학계의 상황을 정리한 도표들은 근현대 일본문학 경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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