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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큰글씨책)

치과 의사(큰글씨책)

  • 피에르 포샤르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4-06-30 출간
  • |
  • 668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3045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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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치과 ‘외과의’, 치과 의사의 뿌리를 찾아서
로저 킹(Roger King)은 17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치통이 심할 때 취했던 행동 양식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통증이 언젠가 수그러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참고 견딘다. 둘째, 길거리 약장수의 현란한 말재주에 넘어가 만병통치 물약을 산다. 셋째, 발치사(tooth drawer)를 찾아가 이를 뽑는다. 넷째, 치아를 다루는 외과 의사를 찾아가 치료받는다. 주로 발치였지만 그 외에도 치아를 닦고 상한 부위를 제거하고 흔들리는 치아를 고정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시술에 필요한 기구와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
18세기 들어 프랑스에서 외과학은 빠르게 발전했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외과 의사들은 하위 직종을 통제해 위계를 세우려 했다. 파리에서 1699년 칙령으로 치아 전문가(experts for the teeth), 접골사, 탈장 수술사 등은 외과 의사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시술이 허용되었다.
바로 그 시기에 외과학을 기반으로 치아와 구강 영역만 다루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시술자, ‘Chirurgien dentiste’가 등장했다. 그 대표 주자는 파리의 저명인사 포샤르였다. ‘Chirurgien dentiste’는 그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지금까지도 프랑스에서 치과 의사를 일컫는 공식 명칭이다.
그의 저작 ≪치과 의사-치아에 대한 개론≫ 원고를 읽고 승인의 글을 보낸 내과 의사 6명, 외과 의사 12명, 치과 의사 1명은 대부분 왕립과학아카데미, 파리대학 의학부, 생콤(St. Come)의 외과의학교 등에 적을 둔 당시 의학계의 주요 인물들이었다. 초판이 발간된 지 5년 뒤 베를린에서 독일어 번역판이 나왔고 프랑스에서는 동일한 제호의 저술이 10여 종 발간되었으며, 영국과 독일에서도 치아와 구강의 질병을 다룬 저서들이 뒤를 이었다.

2. 프랑스혁명 직후 잊혔던 고전, 200년 후 부활하다
하지만 포샤르 사후 1786년 3판이 출간된 직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포샤르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 망실되고 그의 명성도 잊혀 갔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는, 일각에서 포샤르의 저작을 폄하하는 몇 가지 논란이 이어졌다. 첫 번째 논란은 포샤르가 과연 실제 저자인가 하는 문제 제기였다. 한 사람의 머리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방대한 내용을 볼 때 파리의 치과 의사들이 공동 집필했으며 국왕의 출판 허가를 받고자 명목상 포샤르를 저자로 내세운 것이라는 추정도 있었다.
대부분의 논란은 파리의 외과 의사 드보(De Vaux)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와 포샤르가 공동 저자라거나, 드보가 대부분을 썼고 포샤르는 기술적 부분 또는 몇 가지 사례만 거들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드보는 포샤르를 가장 아끼고 후원하던 당시 의학계의 저명인사로, 승인서도 제일 먼저 써 준 인물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1892년 비오(Viau)가 파리대학 의학부 도서관에서 필사본을 발견하고 공개한 후에야 이런 주장의 진위가 판명되었다. 필사본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필체가 섞여 있었다. 오자(誤字)나 문법적 오류가 있는 필체는 포샤르의 것, 교정과 편집 작업에 집중된 꼼꼼한 학자풍의 필체와 덧글 메모는 드보의 것, 공식적인 격식을 갖춘 필체는 필경사의 것이었다.
종합적인 분석 결과 드보의 역할은 형식상의 교정과 제안 정도로 한정된 것이고 본문은 모든 면에서 포샤르가 쓴 것으로 판명되었다. 초판에 비해 분량도 크게 늘고 용어나 표현도 정교하고 서술도 명확해 한 사람의 창작물로 인정되는 개정판은 1746년에 나왔는데, 드보는 이미 1729년에 사망했기에 논란이 제기될 여지도 없었다.
두 번째 논란은 포샤르의 직업적 자격이었다. 포샤르는 해군에서의 견습 3년 이외에 외과 의사 자격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거나 시험에 응시했다거나 하는 자격에 대한 기록이 없다. 저명한 의사들로부터 의뢰를 받던 1718년 무렵 스스로 칭했던 ‘Chirurgien dentiste’는 1699년 파리 칙령이 규정하는 ‘expert’와는 무관한 것으로, 공인된 자격은 아니었다.
18세기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시술자 포샤르는 문자 그대로 ‘치과 의사’였다. 잊혔던 그의 존재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세기 초 새로운 유형의 시술자로 구강외과 의사(oral surgeon)나 구강의사(stomatologist)가 등장한 무렵이었다. 치성병소감염(dental focal infection), 구강과(stomatology) 운동, 치의학 교육 개혁 등으로 분주하던 1920~1930년대는 전문직으로서 치과 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분수령이었다.

3. “≪치과 의사≫가 하루속히 번역되어 한국의 포샤르가 여기저기서 배출되길”
이미 18세기에 사회 엘리트층의 승인을 받았고 공공(public)에 유용한 존재가 되고자 했던 ‘치과 의사’ 포샤르를 근대 치의학의 아버지로 추대함으로써, 치과 의사 전문직의 시원(始原)은 200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추앙의 정도에 비해 정작 그의 책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아서 1733년 독일어판 이후의 번역판은 2건에 그쳤다. 영국의 치의학사가(史家)이며 영국치과의사협회장을 역임했던 린지(Lindsay) 여사가 1946년에 출간한 영역본과, 일본의 소아과 의사 다카야마 나오히데(高山直秀)가 1982년부터 ≪日本齒科醫史學會會誌≫에 게재했던 내용을 1984년에 펴낸 일역본이 그것이다.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의 나카하라 센(中原泉)은 3대에 걸쳐 포샤르와 그의 저작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실천하기도 했다.
대한치과의사학회(大韓齒科醫史學會)의 전신인 대한칫과의학사연구회는 포샤르 200주기(週忌)인 1961년에 포샤르 장학상 제도를 창설하면서 “하루속히 ≪외과 치과의≫가 번역되고 포샤르에 대한 관심이 여러 동지들에게 번져서 한국의 포샤르가 여기저기서 배출되어 침체된 이 나라 치과계에 일대 광명을 가져올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나 2011년 6월에 한국어 번역이 시작되었고, 이 책, 한국어판 ≪치과 의사≫가 완성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번역 작업에서는 8명의 역자가 린지의 영역본을 기본

목차

감수의 글
헌사
서문

1권 1장 치아의 구조, 위치, 관계, 기원, 발생
2장 유치가 나올 때 생기는 질병과 그 치료법, 치아에 대한 새로 나온 책 두 권
3장 치아의 중요성, 치아 보존에 대한 무관심
4장 치아를 보존하는 섭생과 관리
5장 치아를 희게,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과 이를 위한 아편제, 분말제, 양치제
6장 중요한 증상이 있고 사고성이며 치조와 잇몸에 연관된 치아 질병의 원인. 종류, 진단, 예후
7장 치아의 과민
8장 우식의 종류와 원인
9장 우식을 갈아 내기 전에 주의할 점
10장 치아의 마모나 우식으로 통증이 있을 때 치아에 구멍을 뚫는 시술
11장 치아에 붙어 나쁜 영향을 주는 치석
12장 다음 장부터 다룰 시술에 대한 개요
13장 치아에 관련된 구강 각 부분의 위치, 시술 중 환자와 치과 의사의 자세
14장 치아를 뽑기 전, 뽑는 중, 뽑은 후 주의할 점
15장 턱의 강직과 사고로 입을 벌리지 못할 때 식사, 검사, 시술을 위해 강제로 벌리는 법
16장 잇몸의 구조, 범위, 결합, 역할
17장 잇몸의 질병, 가장 흔한 이상 생성물 치료법
18장 잇몸 표면 속에 생긴 치은종 혹은 통통한 이상 생성물 치료법
19장 이상 유출, 염증, 울혈, 배출, 침윤에 의해 생긴 잇몸 궤양 또는 농양과 치료법
20장 잇몸 궤양 치료법
21장 치아의 질병으로 잇몸에 생긴 누공과 치료법
22장 괴혈병이 치아, 잇몸, 턱뼈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법
23장 우식에 의해 치아에 가장 가까운 부위와 멀리 떨어진 부위에 생긴 심각한 사고
24장 치아에 대한 열 가지 관찰
25장 치아 재생에 관한 사례 여섯
26장 치아가 늦게 나거나 전혀 나지 않는 경우
27장 다양한 양상으로 치아가 붙은 사례 다섯
28장 치아 모양이 흉하고 고르지 않은 사례 열둘
29장 치아의 탈구와 그 결과
30장 발치한 치아를 원래 치조에 다시 심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식한 사례 다섯
31장 발치하려다 상악 우측 비강과 치조와에 박혀 버린 사례 둘
32장 치아 주변에 돌 같은 종양이 생긴 사례 셋
33장 치아에 의한 심한 두통에 관한 사례 넷
34장 구강 괴혈병으로 발생한 질병 사례 둘
35장 치아에 의한 침착, 종양, 농양의 사례 열둘
36장 부러진 치근과 치아의 마찰로 생긴 혀, 뺨, 잇몸의 각화
37장 마지막 어금니의 압박으로 생긴 뺨과 잇몸의 각화성 궤양
38장 특별한 사례 여섯

2권 1장 철로 만든 기구가 치아에 나쁘다고 믿는 사람들의 오류
2장 치석 제거에 알맞은 기구
3장 법랑질이 상하지 않게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를 깨끗이 하는 법
4장 줄 사용법, 주의할 점, 용도에 맞는 선택
5장 우식 제거에 적합한 기구
6장 충전용 기구, 사용 요령, 성공적 충전의 조건
7장 치아를 소작하는 방법
8장 뒤틀리고 비뚤어지고 탈구된 치아를 바로잡아 고정하는 방법과 기구
9장 흔들리는 치아를 고정하는 법
10장 발치 기구?잇몸칼, 천공기, 집게, 지렛대
11장 기존 펠리컨의 결점과 새로운 펠리컨
12장 다른 기구로 쉽게 뽑을 수 없는 치아를 펠리컨으로 뽑는 법
13장 치아가 빠진 부위를 채워 넣을 인공 치아
14장 인공 치아나 틀니용 황소 다리뼈 표백하는 법
15장 인공 치아나 틀니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구
16장 인공 치아 구조물에 구멍을 뚫어 자연 치아에 연결할 때 고려할 점, 각 부속의 적절한 크기
17장 두 반원과 고리로 하악 치아를 둘러싸는 금이나 은 구조물과 상악 전체 틀니를 용수철로 연결한 예술적인 기계 장치
18장 상악 틀니를 하악 틀니에 고정한 이중 틀니
19장 치아와 인공 틀니를 보기 좋게 하는 에나멜법
20장 입천장에 고정하는 두 날개가 평행한 폐색기
21장 날개가 달린 방식이 다르고 경첩이 없는 폐색기
22장 줄기가 없고 날개 모양이 남다르며 부속이 서로 분리되고 나사 구조가 특이한 폐색기
23장 인공 틀니 줄기가 없고 여러 조각이며 두 날개가 각각 좌우로 도는 폐색기
24장 하악 치아를 감싸고 상악 인공 틀니를 잡아 주는 새로 만든 기계 장치
25장 같이 조립된 상악 전체 틀니와 하악 부분 틀니
26장 새로운 외과학 저서의 한 장(章)에 대한 견해

승인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도서소개

18세기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시술자 포샤르는 문자 그대로 ‘치과 의사’였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을 해설한 것으로, 치과 의사의 뿌리와 역사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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