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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상록수

  • 심훈
  • |
  • 지식을만드는 지식
  • |
  • 2012-12-25 출간
  • |
  • 52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668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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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35년 ≪동아일보≫가 당시로서는 거액인 상금 500원(여간한 회사원 월급의 10배)을 내걸고, △조선 농어산촌을 배경으로 △명랑하고 전위적인 조선 청년이 등장하며 △신문 소설에 맞게 사건을 흥미 있게 전개시킬 것이라는 조건을 달아 경쟁 끝에 당선된 장편소설.

‘계몽문학으로서 농민문학의 선구작’이라는 평가와 ‘리얼리즘의 전형성 개념과 총체성의 기준에는 미달하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작품이다. 작가 심훈의 사상적 배경은 민족주의와 계급주의 사이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이 때문에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혹자는 심훈의 문학을 ‘3·1운동의 기억’이라고 한다. 실제로 심훈은 3·1운동 때 옥고를 치렀다. 그 영향인 듯 1920년 이후 나온 심훈의 작품들엔 감옥 생활에 대한 기억이 서려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작품 속 인물들이 감옥을 매개로 동지적 결합을 이루는 모티브가 나오는데, ≪상록수≫에서 박동혁?채영신이 동지이자 연인 관계를 맺는 모티브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박동혁?채영신을 비롯한 심훈 소설의 인물들은 당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실천적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실천에서 특징적인 것은 ‘영웅적 인물의 출현’이라는 다소 낭만적인 해결 방식이다. 예컨대 소설 속 한곡리 사람들의 큰 고민인 부채 탕감 문제에서, 그 해결책은 박동혁의 영웅적인 책략에 의해 주도될 뿐이다. 그렇다면 고전소설로 후퇴한 듯한 캐릭터를 지닌 ≪상록수≫가 대중적으로 성공한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영화는 큰 인기를 끌었다. 심훈은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영화소설’을 쓰기도 하고 영화 <춘향전>을 기획했던 심훈은 ≪상록수≫의 영화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했다(그러나 실현은 안 됐다).
심훈의 관심사 때문인지 ≪상록수≫에는 영화의 평행 편집에 해당하는 몽타주 기법이 보인다. 박동혁과 채영신, 두 인물의 활동을 한곡리와 청석골이라는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서 교차적으로 서술해 나가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연애담’ 역시 ≪상록수≫가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데 기여했다.
≪상록수≫에서 박동혁과 채영신의 ‘이상적 사랑’은 계몽소설이라는 작품의 윤리성 위에 ‘낭만적 사랑’이라는 당의정을 입혔다. 소설 속에 나오는 두 남녀의 연애편지는 남의 비밀을 엿보는 것 같은 흥미를 준다. 막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풋풋한 연애감정은 꺾일 줄 모르는 불굴의 의지력을 보이는 주인공들의 다소 경직된 형상화를 누그러뜨린다. 비록 둘 중 한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지만, 도리어 그로 인해 영원한 사랑이라는 신화가 이뤄진다. 그리고 늘 푸른 나무, ≪상록수≫에 담긴 희망은 ‘열린 결말’이라는 소설적 해법으로 제시된다.

목차

해설쌍두취행진곡(雙頭鷲行進曲)
일적천금(一滴千金)
기상나팔
가슴 속의 비밀
해당화 필 때
제三의 고향
불개미와 같이
그리운 명절
반가운 손님
새로운 출발
반역의 불길
내 고향 그리워
천사의 임종
최후의 한 사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저자소개

저자 심훈(1901∼1936)은 짧은 생애 동안 문화계 전반에서 많은 활동을 펼쳤다. 그의 문학적 출발은 1920년대 초반 사회주의 문화운동 조직이었던 ‘염군사(焰群社)’에서 비롯된다. 잡지 ≪염군≫ 간행에 동참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여의치 않았다. 그 뒤 ‘염군사 카프’로 이어지는 계급문학 운동의 조직에서 이탈을 보이는 가운데 영화와 언론계(기자 생활)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1925년 영화 <장한몽>에서 이수일 역의 대역을 맡았으며, 1926년에는 영화소설 ≪탈춤≫을 ≪동아일보≫에 연재했고, 1927년에는 직접 자신의 원작으로 영화 <먼동이 틀 때>를 제작했다. 자본?기술의 부족과 검열 문제로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창작 영역을 소설로 바꾸고, ≪동방의 애인≫(1930, 미완), ≪불사조≫(1931, 미완), ≪영원의 미소≫(1933), ≪직녀성≫(1934∼1935), ≪상록수≫(1935) 등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1932년 시집 ≪그날이 오면≫의 출간을 시도했지만 검열에 걸려 많은 부분이 삭제·수정되자 출간을 포기했다. 1936년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상록수≫의 단행본 출판을 위해 한성도서주식회사 2층 방에 기거하며 교정을 보던 중 장티푸스에 걸려 급서(急逝)했다.

도서소개

1935년 ≪동아일보≫가 당시로서는 거액인 상금 500원(여간한 회사원 월급의 10배)을 내걸고, △조선 농어산촌을 배경으로 △명랑하고 전위적인 조선 청년이 등장하며 △신문 소설에 맞게 사건을 흥미 있게 전개시킬 것이라는 조건을 달아 경쟁 끝에 당선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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