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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선 1997-2010

홍콩 시선 1997-2010

  • 룡빙콴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09-01 출간
  • |
  • 314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 |
  • ISBN 978896680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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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홍콩의 특수성은 많은 부분 중국 대륙으로부터 분리된 이후의 사회경제 발전을 토대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분리로 인해 영위해 온 특수함을 어떠한 방식으로 대륙의 환경과 조화 또는 병립해 나갈 것인가 하는 과제를 홍콩에 안겨 준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150여 년을 이어 온 홍콩의 독자성에 가해진 타격이자 타격 이후 새로운 모색을 가능케 하는 상황의 출현에 다름 아니다.
홍콩의 문화 및 그 하위개념으로서의 문학 역시 중국 대륙과의 차별을 통해 그 가치가 강화되어 왔다고 한다면, 홍콩의 중국 반환은 홍콩이 누려 왔던 반대급부로서의 특수성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홍콩문학은 그 존립의 근거와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 시집은 홍콩의 중국 반환이 공식화된 1997년 이후 2010년에 이르는 십 수 년에 걸친 시기 동안 홍콩을 대표하는 여러 시인들이 쓴 시를 엄선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거쳐 새로운 세기에 진입한 이 시기 홍콩의 현실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시기를 지나오는 동안 홍콩 시인들이 그려 낸 홍콩과 중국의 관계도를 조감해 볼 수 있을 것이며, ‘홍콩 문학’의 일부로서 홍콩의 시가 그만의 특성과 독자성을 어떻게 유지 또는 변모시켜 감으로써 스스로 그 존립의 근거와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번역본은 엮은이와 옮긴이가 직접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려 뽑은 작품을 엮은 것이다. 홍콩의 시를 한 권의 번역서로 엮어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최초의 일인 만큼 시 선정 과정에 편선자의 고민과 노고가 적지 않았다. 홍콩을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서도 한국의 독자들이 함께 공감하며 애독할 만한 작품을 찾는 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중국 반환 이후의 홍콩을 다각도에서 드러내는 다양한 시들을 한데 모음으로써 독자들이 홍콩을 좀 더 가깝게, 좀 더 입체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데 본 시선집 출판의 의의를 두었다. 여러 시를 통해 좀 더 많은 독자들이 중국 속의 또 다른 중국, 홍콩을 조감하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룡빙콴(梁秉鈞)
사스(SARS) 시대의 사랑시 非典時期的情詩 ·······3
고과와 함께하는 여행 帶一枚苦瓜旅行 ········10
딥 베이(Deep Bay) 後海灣 ·············17
연잎 蓮葉 ····················22

초이임푸이(蔡炎培)
최고법원 고적 大葛樓之墟 ·············29
홍콩 여인 香港的女人 ················34
중국 철도 中國鐵路 ················37

당아람(鄧阿藍)
자네 영전에 이르러 來到伊的靈前 ··········43
노안?칭마대교 불꽃 축제를 시청하며 兩眼老花-收看靑馬大橋煙花匯演 ·················50
복지사의 가정방문 社工家訪 ············54
이 땅에 土地上 ··················59
인장(飮江)
개 같은 내 인생 ·············65
성냥팔이 소녀 賣火柴的女孩 ·············70
고도의 기다림(습작 1?7) 果陀等待(練習一至七) ····77

우인칭(胡燕靑)
블랙 올리브 欖角 ·················89
가우롱통역 九龍塘站 ················92
빨래 장대 煬衣竹 ·················98

웡룅워(王良和)
시간 문제 時間問題 ················105
2층 침대 雙層牀 ·················111
산타클로스 이야기 聖誕老人的故事 ·········115

킹킹(鯨鯨)
우린 미궁 같은 세계에서 산다 我們活在迷宮那樣的大世界 123
네이선 로드(Nathan Road) 彌敦道 ·········127
홍콩 1일 투어 圍城一日遊 ·············132
오로라 緣光 ···················137

록퐁(洛楓)
도시가 늙으면 當城市蒼老的時候 ··········143
시로 쓴 웡꼭 詩錄旺角 ···············152
박스에 내 시신을 숨긴 날들 自我紙盒藏屍的日子 ····159

황찬란(黃燦然)
그대가 옳다, 하지만 그대는 틀렸다 伊沒錯, 但伊錯了 ·167
흘러가는 꽃 流動的鮮花 ··············171
늦여름 속의 초봄 夏末裏的初春 ···········175
세 편의 시·환멸에 빠진 자 詩三首·幻滅者 ·····177

찬딱감(陳德錦)
칭산호이의 존재하지 않는 대학 靑山墟一間不存在的大學 181
1979년 초가을 가우롱공원에서 一九七九年初秋在九龍公園 186
경찰서 외벽 감시탑 警署外牆的角塔 ·········191

시우사이(小西)
분수 천사 流水天使 ················199
침묵의 천사 默默天使 ···············201
허황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我們活在虛幻的大世界 ··203

찬밋(陳滅)
완자이 옛 거리 灣仔老街(之二) ···········209
7·1에 이르는 길 到七一的路 ············213
시장 따위, 죽어 버려라 ········218
애주가의 산술 酒徒的算術 ·············222

랴오웨이탕(廖偉棠)
안개 속에서 쓰다 霧中作 ·············229
꾼통, 추이핑췬 觀塘, 翠坪村 ············232
템플 스트리트(廟街)를 가로지르는 찰리 査理穿過廟街 ·236

찬라이뀐(陳麗娟)
여자 장사의 노래 女大力士之歌 ···········247
달리다 지친 회전목마 疲於奔命的旋轉木馬 ······252
별을 잃은 도시 亡星之城 ··············258

록마우(洛謀)
국경 國慶 ····················265
섬 서쪽 또는 가우롱 서쪽 島的西邊或城的西邊 ·····268
근심스레 떠나다 憂憂愁愁地走了 ··········272

로이윙까이(呂永佳)
집 철거 ?房子 ··················277
전차의 암호 電車的暗語 ··············282
무풍대 無風帶 ··················285

해설 ······················289
지은이에 대해 ··················300
옮긴이에 대해 ··················309

저자소개

저자 룡빙콴(梁秉鈞)은 필명은 예쓰(也斯)로 홍콩링난대학(香港嶺南大學) 중문과 비교문학 강좌교수(講座敎授)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시집 ≪천둥소리와 매미 소리(雷聲與蟬鳴)≫, ≪저 흘러가는 시(遊離的詩)≫, ≪박물관(博物館)≫, ≪도중에서?룡빙콴 시선(半途?梁秉鈞詩選)≫이 있고, 소설집으로 ≪섬과 대륙(島與大陸)≫, ≪종이 공예(剪紙)≫, ≪기억의 도시·허구의 도시(記憶的城市·虛構的城市)≫,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後殖民食物與愛情)≫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신화의 오찬(神話午餐)≫, ≪산수 인물(山水人物)≫, ≪골목길 사람들(街巷人物)≫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시리즈 『홍콩 시선 1997-2010』. 이 시집은 홍콩의 중국 반환이 공식화된 1997년 이후 2010년에 이르는 십 수 년에 걸친 시기 동안 홍콩을 대표하는 여러 시인들이 쓴 시를 엄선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거쳐 새로운 세기에 진입한 이 시기 홍콩의 현실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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