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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세 이야기

법세 이야기

  • 안도 쇼에키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02-28 출간
  • |
  • 161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668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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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사상 선집입니다.

**가노 고키치 박사는 안도 쇼에키의 독창적이며 비판적인 사상에 감탄해 “쇼에키는 일본이 낳은 최대의 사상가로 세계 사상사에 빛날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쇼에키의 주저인 고본 ≪자연진영도≫ 중에서 <법세 이야기>만을 택해 완역했다.

안도 쇼에키는 에도시대 중기인 18세기, 농민 사상을 대표했던 유물주의 철학자다. 변증법 사상과 사회관의 반봉건적 성격 때문에 그는 사후 저작물과 함께 묻혀 버렸고, ‘잊힌 사상가’가 되었다. 교토대학의 가노 고키치 박사가 헌책방에서 ≪자연진영도≫라는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발견하게 되면서 안도 쇼에키와 그의 사상은 약 100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가노 교수는 ≪자연진영도≫의 독창적이며 비판적인 사상에 “쇼에키는 일본이 낳은 최대의 사상가로 세계 사상사에 빛날 인물”이라고 감탄했다.
쇼에키는 인류의 역사가 태고의 자연세로부터 성인이 출현한 이래의 법세를 거쳐 이상사회인 자연세로 되돌아간다고 봤다. ‘자연세-법세-자연세’라는 쇼에키의 역사관은 근대적인 진보 사관이나 변증법적인 발전 사관이 아니라 동양 고대의 순환 사관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도원향(桃園鄕)으로서의 이상사회를 꿈꾸기만 한 유토피언은 아니었다. 최고 강령으로서의 ‘자연세’에 도달하기 위한 과도적 사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런 과도적 사회는 ‘읍정(邑政)’ 자치를 기초로 하는, ‘직경자’가 결정권을 가진 사회다. ‘법세’의 계급과 신분 등을 형식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모든 인간이 직경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이별(二別)’의 문제를 해소해 가게 되는 것이다. 쇼에키에 따르면 과도적 사회에 ‘직경’과 ‘호성’을 체현한 참으로 바른 사람, 곧 ‘정인(正人)’이 나타날 때 ‘자연세’로 이행한다.
<법세 이야기>는 이런 쇼에키의 사상을 동물담이라는 형식에 담아내고 있다. ≪자연진영도≫ 가운데서도 극히 특이한 양식으로 새, 짐승, 벌레, 물고기들이 회합해 인간세계를 비평하는 내용이다. 우화적인 표현과 풍부한 고사, 속담을 이용해 사람이 짐승보다 우월하다는 종래의 주장을 뒤집고 짐승들의 세계가 오히려 인간세계보다 진실하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목차

1. 새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논의하다······3
2. 짐승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논의하다·····46
3. 벌레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비평하다·····86
4. 물고기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비평하다···121

해설······················145
지은이에 대해··················157
옮긴이에 대해··················160

저자소개

저자 안도 쇼에키(安藤昌益)는 의사이면서도 일본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자립적이며 개성적인 사상가였다. 옛날에 흔히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생애에 몇 가지 이름을 가졌듯이 안도 쇼에키도 호를 포함해서 여러 개의 이름을 썼다. 이름을 안도 마사노부(安藤正信)라 쓰고, 일반적으로 호를 쇼에키(昌益)라 썼는데 의사로서는 가쿠류도(確龍堂)란 호를 내걸었다. 그리고 저서에는 주로 가쿠류도 료주(確龍堂良中)라고 적고 있다. ‘확룡’은 ≪주역≫에서 취한 말로, ‘확고하게 그 절조를 빼앗을 수 없는 인물이야말로 지하에 잠복한 용이라고 할 만하다’라는 의미고, ‘양중’이란 ‘중(中)이 좋다’는 의미로 대승불교의 고전에서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1703년에 지금의 일본 아키타(秋田) 현 오다테(大館) 시에서 부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기와 청년기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신이 과거에 선종(禪宗)의 노승으로부터 대오(大悟)를 인정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어 이를 받아들인다면 청년 쇼에키는 깨달음의 경지를 체험한 선승(禪僧)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쇼에키는 승려의 신분을 버리고 의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당시 의학의 중심지였던 교토에서 의학을 배우는 한편 여러 분야의 학문을 연마해 백과사전적 지식인으로 변모했다. 1744년부터는 지금의 아오모리(靑森) 현 하치노헤(八戶) 시에 살면서 지방의 문화 서클에서 사상 강연을 하는가 하면 관청으로부터 어려운 치료를 의뢰받을 정도로 유능한 의사로서의 명성도 얻었다. 쇼에키가 하치노헤에 정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농산물의 지나친 상품작물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이 지방에 크게 흉년이 들었다. 기갈로 인해 환자와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비극적인 사태에 직면한 쇼에키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이 발생한 원인에 눈을 돌렸다. 그는 곧 자연 파괴는 눈앞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경제적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비판적 지성인으로 행동하게 되고 하치노헤는 쇼에키 사상의 탄생지가 된다. 그는 일본 근세 철학사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을 남기고 농민 운동가로서 농민들로부터 ‘수농대신(守農大神)’이라 숭앙을 받으며 1762년에 세상을 떠났다. 쇼에키는 대표 저서인 ≪자연진영도≫에서 도쿠가와막부의 봉건제도에 대해 비판하며 무사 계급을 폐지하고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농업 평등 사회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다. 그는 19세기에 일어난 왕정복고 운동의 선구자이며, 동서양 학문에 박학다식하고 유럽 사상을 연구한 최초의 일본인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의 중심 사상으로는 기일원론(?一元論), 사회변혁론(社??革論), 존왕론(尊王論) 등을 들 수 있다. 쇼에키의 저서로서는 원고본과 간행본으로 된 ≪자연진영도≫와 ≪통도진전(統道?傳)≫ 등이 있다.

도서소개

『법세 이야기』는 에도 시대 중기인 18세기의 농민 사상을 대표하는 유물주의 철학자 안도 쇼에키의 <자연진영도> 가운데 제24권인 <법세 이야기>를 완역한 책이다. 동물이 집회를 가지고 인간의 ‘법세’를 비판한다는 줄거리로 자연에 즉해서 살아가는 동물이 자연에 반해서 살아가는 법세의 인간보다도 훨씬 행복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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