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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의 기원

기하학의 기원

  • 자크 데리다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01-31 출간
  • |
  • 139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680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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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리다에게 카바이예 상을 안겨 준 그의 처녀작. 후설의 데리다의 사상적 노정 전체의 기원 내지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기하학의 기원≫에 농축된 철학적 연구의 결실을 아주 모범적인 논술 형식으로 정교하게 풀어냈다. 데리다는 후설의 원문을 번역하고, 여기에 매우 긴 서문 해설을 덧붙이면서 원문을 더욱 뚜렷하게 빛내고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1962년에 출판된 ≪기하학의 기원≫은 데리다에게 카바이예(Cavaill?s) 상을 안겨준 그의 처녀작이다. 데리다는 이 책에서 후설의 유명한 단편 <Die Ursprung der Geometrie(불어판 L’Origine de la G?om?trie)>를 번역하고, 여기에다가 매우 긴 서문 해설을 붙였는데, 이 긴 서문 해설로 인해서 이 책이 더욱 유명해졌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번역서라기보다는 전문적인 연구서로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데리다가 후설 현상학에 대해 쓴 다른 논저들과 비교해 볼 때, 이 서문의 스타일은 아직 해체적 독해의 기법이 적용되기 이전의 시기에 속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텍스트를 대본으로 삼아 그 위에 새로운 텍스트를 산출하는 구조적 형식은 확실히 해체적 독해의 전략을 예시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제목 ≪기하학의 기원≫이 시사하듯, 수학의 한 분야인 기하학이 형성되는 데 중대한 의의를 갖는 역사적 전기들을 밝히는 그런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런 내용은 탈레스로부터 피타고라스와 그 학파에 속하는 몇몇 철학자들 그리고 플라톤과 그의 아카데미에 속하는 철학자들 그리고 유클리드 등의 수학적 업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내용의 역사를 경험적·사실적 역사라고 부른다면, 이 책에서 이런 역사적인 고찰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적잖이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기하학의 형성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한낱 우연한 사실에 불과할 뿐이어서, 기하학이란 학문의 본질에 대해 조금도 알려주지 않는다. 기하학은 이념적 공간과 이념적 대상성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것, 이런 이념성은 실재적 공간 속의 실재적 사물들과 관계하는 생활세계에서 이념화라는 조작에 의해 구성된다는 것, 이러한 이념화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언어, 게다가 글쓰기라는 것, 이런 것이 기하학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특히 글쓰기의 구성적 기능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철학자들도 간과하기 쉬운 ‘문명의 비밀’에 속한다.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이러한 글쓰기의 문제에서 출발해 기존의 철학적 한계를 돌파하고자 한다는 점도, 문화에 관심을 가진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다.

목차

해설
지은이 소개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저자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 1930~2004) 는 프랑스령 알제리에 귀화한 유태계 양친(에메 데리다와 조르제트 사파르) 사이에 태어난 네 자녀들 중에 르네와 자키의 두 데리다만이 생존한다. 1930년 7월 15일, 알제리의 엘비아르에서 태어난 자키가 훗날 자크(필명) 데리다로 성장한다. 1940년에 발발한 알제리 독립 운동의 여파로 프랑스 사회에 번진 셈족에 대한 편견과 폭력은 어린 자키의 가슴에 깊은 상처(trauma)를 남긴다. 바칼로레아를 마친 후, 19세에 파리 고등 사범학교의 철학 전공에 입학한 자키는 카뮈와 사르트르의 영향을 받으며 철학을 공부하는 동안에 반유태주의와 유태 민족주의에 대해 똑같이 반감을 갖게 된다. 결국 자신의 소속 또는 자기 동일성으로 인한 실존적 고통은 ‘고유한 것의 해체’라는 철학적 형태를 취하게 된다. 고등 사범학교에서 자키는 헤겔 학자인 장 이폴리트 아래서 헤겔, 후설, 하이데거, 바타유, 블랑쇼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후설 현상학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그는 다시 <문학적 대상의 이념성>이란 표제로 박사학위를 준비하던 중에 문학과 글쓰기의 텍스트적인 성격을 인식하면서 점차 해체적(deconstructive) 입장으로 선회하게 된다. 이리하여 그는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풍미하던 ‘고전적’ 구조주의에 대해서도, 불변적인 구조는 의미의 차이 나는 놀이(differential play)를 제한한다고 비판하게 된다. 1960년 이후 4년 동안 소르본 대학교에서 가르치면서 현상학과 구조주의 그리고 문학이론의 접점에서 연구를 계속한다. 알제리 독립 전쟁이 끝난 1962년에 그의 최초의 주저인 ≪기하학의 기원≫이 출판된다. 이 저서로 그는 카바이예(Cavaill?s) 상을 수상한다. 1965년 이후에 그는 고등 사범학교에서 철학사를 가르치면서 ≪음성과 현상≫, ≪그라마톨로지≫, ≪글쓰기와 차이≫, ≪파종≫, ≪철학의 여백≫, ≪조종≫ 등 많은 저술을 쏟아낸다. 197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인문계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리세(lyc?e)의 3학년 과정에서 철학을 제외하려는 계획에 반대하기 위한 모임(GREPH)을 주도하고, 1983년에는 국제 철학대학의 초대 학장을 역임하기도 한다. 2004년 10월 10일 10시 53분, 이른바 ‘해체주의’ 철학자 데리다는 신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숨을 거둔다.

도서소개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자크 데리다에게 카바이상을 안겨준 첫 작품『기하학의 기원』. 이 책은 후설의 유명한 단편 원문을 번역하고, 여기에 매우 긴 서문 해설을 덧붙이면서 원문을 더욱 뚜렷하게 빛내며 유명해진 연구서이다. 후설의 짧은 단편 속에 농축된 오랜 철학적 연구의 결실을 모범적인 논술 형식으로 정교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해체주의가 글쓰기의 문제에서 출발해 기존의 철학적 한계를 돌파하고자 한다는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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