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홈부르크 공자

홈부르크 공자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1-10-26 출간
  • |
  • 189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4068595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3,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클라이스트의 마지막 희곡 <홈부르크 공자>는 자유와 조국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잘 결합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홈부르크 공자>는 자아의 자유와 양심에 부과된 국가의 법이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비극적으로 대립하다가 결국 초비극적으로 화해하는가 하는 문제에 긍정적인 답을 제시한다.

자아의 자유와 양심에 부과된 국가의 법이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비극적으로 대립하다가 결국 초비극적으로 화해하는가? 이것은 클라이스트의 전 생애를 따라다닌 문제이고 <홈부르크 공자>는 이 문제에 긍정적인 답을 제시한다. 공자는 정해진 시각보다 일찍 전투에 뛰어듦으로써 페어벨린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이는 선제후의 명시적인 군령을 어긴 중죄다. 군법회의는 공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공자는 처음에는 법정의 사형선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다가 결국 자발적으로 법에 승복하고 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의사에 따른 죽음으로써 법을 찬양하려고 한다. 공자의 이런 선택은 결국 선제후에게 사면이라는 은총을 베풀 가능성을 열어 주고 선제후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작정한 공자를 적군과 자기 자신을 이긴 승자로서 찬양하게 된다.
공자는 앞의 장면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죽음이 코앞에 이르고 자신의 무덤을 목격하게 되자 공자는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이제 공자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생존이다. 그래서 공자는 품위와 존엄성을 제쳐두고 선제후 부인과 나탈리에 공녀에게 구명을 간청하게 되는 것이다. 꿈속에서 이상을 좇아 망상적으로 살아온 공자의 동화적 삶은 뒤집히고 공자는 실제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 자아의 토대를 잃은 것이다.
선제후의 서신을 받고 내용을 곱씹으면서 공자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다. 공자는 법을 인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자유의사에 따라 죽기로 작정하는 단계를 거쳐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선제후의 위엄과 전시의 법이 더는 공자의 감정과 대립하지 않게 된다. 공자가 자신에 대한 사형선고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에게 “성스러운” 법을 위해 자유의사에 따라 죽기로 작정하기 때문에 선제후는 공자를 사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모든 문제가 풀린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5

제1막····················7
제2막····················41
제3막····················79
제4막····················99
제5막···················123

해설····················161
지은이에 대해················175
옮긴이에 대해················182

저자소개

저자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는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모더니즘을 선취하는 등의 성취를 바탕으로 독일 문학의 중요한 고전 작가 반열에 오른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는 1777년 10월 18일 오더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1811년 11월 21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일찍 세상을 등졌던 만큼 클라이스트가 작가로서 활동한 기간은 고작 10여 년에 불과하다. 생전에 무대에 오른 작품이 두 개밖에(<깨진 항아리>와 <하일브론의 처녀 케트헨>) 안 될 정도로 작가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해 가난하고 힘든 삶을 이어 갔으나 사후에 점차로 그의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클라이스트의 가문은 장성을 많이 배출한 포메른 지방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이다. 소령인 아버지는 두 번의 결혼에서 7남매를 두었는데 클라이스트는 두 번째 부인의 소생이다. 그가 열한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고 열여섯 살 때는 어머니가 사망한다. 클라이스트는 가정교사의 지도를 받다가 열한 살 때 베를린의 목사에게 맡겨진다. 1792년 상등병으로 포츠담 근위대에 입대하고 오스트리아·프로이센 대 프랑스 전쟁에 참전하며 1797년 소위로 진급한다. 그러나 1799년 직업군인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교의 길을 포기하고 제대한다. 제대 후 교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 고향의 대학에 입학해서 정치경제학, 물리학, 수학, 법학 등을 공부하지만 만족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빌헬미네 폰 쳉게를 알게 되어 약혼한다. 클라이스트가 남긴 작품은 <슈로펜슈타인 일가>, <깨진 항아리>, <암피트리온>, <펜테질레아>, <하일브론의 처녀 케트헨>, <헤르만 전쟁>, <홈부르크 공자>, <로베르 기스카르트>(미완성) 등 희곡 여덟 편, <미하엘 콜하스>, <O 후작부인>, <칠레의 지진>, <상트 도밍고의 약혼>, <로카르노의 거지 여자>, <주워 온 아이>, <성녀 세실리아>, <결투> 등 중·단편 여덟 편, <인형극에 관해서>란 논문, 그 밖에 약간의 산문과 시가 있다. 클라이스트는 작품에서 자아 체험과 현실 체험 그리고 직접적인 서술 기법이란 측면에서 심리적 수단을 구사하는 리얼리즘을 선보이는데 이 리얼리즘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감정에 따라 살아가는 영혼의 요구와 결합시킨다. 감정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절대적인 심급으로 보인다. 하지만 감정은 도처에서 기만적인 현실, 진실을 숨기거나 상대화하는 현실과 충돌한다. 클라이스트라는 인간과 그가 창조한 인물들의 비극성은 바로 이런 갈등 속에 있다.

도서소개

『홈부르크 공자』는 자유와 조국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잘 결합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자아의 자유와 양심에 부과된 국가의 법이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비극적으로 대립하다가 결국 초비극적으로 화해하는가 하는 문제에 긍정적인 답을 제시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