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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자정까지

아침부터 자정까지

  • 게오르크 카이저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1-10-18 출간
  • |
  • 145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 |
  • ISBN 978896406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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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이저 최초의 실험극이라 할 수 있는 <아침부터 자정까지>는 가장 많이 공연된 표현주의 드라마들 중 하나로 카이저 희곡의 백미로 꼽힌다. 이 드라마는 표현주의의 새로운 인간의 징후가 될 훌륭한 생에 대한 동경뿐 아니라 인간 영혼의 각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16년에 출판되어 1917년에 뮌헨에서 초연된 <아침부터 자정까지>는 1920년대에 이미 독일의 국경을 넘어 유럽 각지에서 번역·공연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1919년에 처음으로 영어로 번역되어 이듬해 런던에서 초연되었고, 불어로는 1921년에 최초로 번역이 되어 출판되었다. 폴란드어로는 1924년에 번역되어 같은 해에 바르샤바 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1928년에는 네덜란드어로도 번역되어 암스테르담에서 초연되었다. 독일 내에서도 초연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며 비평가들의 찬사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은행원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틀에 박힌, 단조로운 일로 인해 자의식이나 자기의 감정을 상실한 채 현대 산업사회의 질곡 속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아름다운 부인이 이 시골 은행을 방문한다. 은행의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향수 냄새, 화려한 옷차림, 그리고 손과 손이 맞닿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불시에 단조로운 소시민적 존재를 떨쳐 버리고자 하는 은행원의 내면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러나 은행원의 각성은 너무나 즉흥적이고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심오한 정신적 변화 및 발전 과정이 결여되어 있다.
이제 그는 건설 조합이 예치한 6만 마르크를 횡령해 은행을 떠난다. 무기력하고 정체된, 기계와 같은 삶에서 벗어나 소망하는 새로운 인생을 찾아 출발하는 것이다. 무기력하고 정체된, 기계와 같은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찾아 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출발이 은행원에게는 소외되고 경직된 소시민적 생활 영역에서 활력이 넘치고 생의 의미가 충만한 보다 큰 세계의 광활한 영역으로 향하는 일종의 모험 내지 탐험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디오니소스적 삶을 살고자 했던 은행원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결말 장면은 헛되이 참다운 생을 찾으려 시도했던 소시민의 깊은 체념과 절망감,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동시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부정적 비판, 인간관계의 물질화에 대한 경고로 이해될 수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제1부····················5
제2부····················47

해설····················119
지은이에 대해················134
옮긴이에 대해················145

저자소개

저자 게오르크 카이저(Georg Kaiser) 는 1878년 11월 25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상인 프리드리히 카이저와 부인 안토니 안톤의 여섯 아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는 교사와 교육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김나지움을 중퇴한 후 3년간 상업 수업을 받았다. 서점과 수출입상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면서도 항상 플라톤과 니체를 읽고,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을 듣기를 좋아했다. 1898년에 카이저는 석탄 운반 인부로서 화물선을 타고 남아메리카로 가서 3년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에게(AEG) 지사의 경리 사원으로 일한다. 그러나 말라리아에 걸려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다시 독일로 돌아와서는 주로 마그데부르크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25세에 첫 작품으로 희비극 <클라이스트 교장>을 발표했다. 1908년 10월에 카이저는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의 마르가레테 하베니히트(Margarethe Habenicht)와 결혼해 제하임 안 데어 베르크슈트라세로 이사했으며, 1911년에는 바이마르에도 겨울을 날 별장을 갖게 되었다. 1915년에 처음으로 그의 작품 <학생 페게자크 사건>이 빈에서 공연되었다. 1917년 <칼레의 시민들>과 <아침부터 자정까지>의 초연으로 카이저는 극작가로서 최초의 성공과 명성을 얻는다. 이후 카이저의 작품 중 40편 이상이 세계 각국에서 초연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극작가로 부상한다. 극작가로서의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카이저는 경제적으로는 오히려 압박받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경제적 무지나 세상사를 몰랐던 탓으로 야기된 것인지, 아니면 작가로서의 왕성한 체험 욕구나 낭비벽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차츰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 법정 투쟁에까지 이르게 된다. 1920년 6월 카이저는 가족과 함께 뮌헨 근교 투칭에서 가구가 비치된 호화 별장을 빌려 생활하던 중, 자신의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임의로 이 집의 가구 집기 등을 저당 잡히거나 매각·처분한다. 이 일로 카이저는 횡령 및 사기죄로 구속되어 뮌헨 지방법원의 법정에 서게 됨으로써 처음으로 세상에 자신의 사적 존재를 드러낸다.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고 세상을 기피하는 그에게 이 사건은 치욕과 불명예를 안겨 주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사생활을 일반에 낱낱이 공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카이저는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아침부터 자정까지>의 은행원과 <산호>의 억만장자를 통해 재현해 보인다. 1921년부터 1938년까지 카이저는 베를린 근교 그륀하이데에 머물면서 극작 활동을 계속했는데, 이 기간 중 1933년은 카이저의 창작 기간에서 중간 시기를 마감하는 결정적인 해였다. 즉 이해 2월 라이프치히에서 <은빛 호수>의 초연이 있은 후, 카이저의 작품들은 나치스에 의해 유대적 성향의 타락한 예술로 규정돼 출판 및 공연이 금지된다. 뿐만 아니라 카이저는 프러시아 예술 아카데미로부터 회원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 후 5년 동안 온갖 고초를 겪으며 그륀하이데에 계속 머무르다가 1938년 가족과 이별한 채 홀로 암스테르담을 거쳐 스위스로 망명한다. 이후 7년 동안 스위스 각지를 전전하며 고독한 망명 생활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카이저는 한시도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1944년에 세 편의 그리스 희곡들 중 마지막 작품인 <벨레로폰>을 끝내고 소설 ≪아르트≫를 집필하던 중 1945년 6월 4일에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으로 아스코나에서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도서소개

게오르크 카이저의『아침부터 자정까지』. 인간의 개혁과 변화에 관한 카이저 최초의 실험극이라 할 수 있는 <아침부터 자정까지>는 가장 많이 공연된 표현주의 드라마들 중 하나로 카이저 희곡의 백미로 꼽힌다. 이 드라마는 표현주의의 새로운 인간의 징후가 될 훌륭한 생에 대한 동경뿐 아니라 인간 영혼의 각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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