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 우젠런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1-02-09 출간
  • |
  • 21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4066898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조카를 등쳐먹는 큰아버지, 제수씨를 기생집에 파는 시아주버니, 기근을 구제했다가 모가지 된 관리…. 인정과 의리는 간 곳 없고 오직 돈만이 진리가 된 세상은 요지경! 청 말의 부패한 사회상을 통렬하고도 해학적으로 풍자한 이 작품을 통해 배금주의에 물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죽음에서 살아난 자[死裏逃生]’라는 특이한 별명을 가진 이가 ‘구사일생(九死一生)’이라는 역시 특이한 필명을 가진 이의 수기를 손에 넣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특이한 이름들만큼이나 특이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관리가 도둑질하다가 발각되는가 하면, 창녀가 관리의 부인이 되기도 하고, 시아주버니가 제수씨를 기생집에 팔아넘기는가 하면, 계집종이 주인 아씨의 시어머니가 되어 마님 행세를 하는 이야기 등, 주인공 ‘구사일생’이 20년간 보고 들은 사건들은 제목 그대로 괴이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그 이야기의 배경을 가만히 살펴보면 부정부패, 매관매직, 배금주의, 정경유착 등, 당시 사회에 횡행했던 문제들이 전혀 낯설지 않다. 어쩌면 이 ‘괴이한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의 다른 모습인지도 모른다.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보고 웃으면서도 마음속 한 구석이 서늘한 것은 바로 이 추한 모습들이 허황된 옛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이 소설에 대해 루쉰(魯迅)은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에서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 ≪노잔유기(老殘遊記)≫, ≪얼해화(孼海花)≫와 함께 만청 4대 견책소설(晩淸四大譴責小說)에 속한다고 했다. 견책소설은 사회 현실 비판과 사회 개혁을 목적으로 쓰인 교화적 성격이 강한 소설을 말한다. 이는 곧 이 소설이 사회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부패한 사회를 비판하고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시대를 변혁하고자 했던 청나라 작가 우젠런, 그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의미심장하게 와 닿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되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1. 설자
2. 도둑 관리 이야기
3. 창녀가 관리의 부인이 되고 관리의 부인이 창녀가 되는 이야기
4. 보석 가게의 거금 사기 사건
5. 밀수꾼에게 속은 관리와 허풍쟁이 관리 이야기
6. 아편을 피우는 관리와 장물을 가진 미인 이야기
7. 기가 막힌 관리 부인과 기가 막힌 해군 이야기
8. 재수씨를 기생집에 파는 이야기와 위선적인 관리의 이야기
9. 추쥐를 찾고 가난한 어진 부부를 만나다
10. 마님이 되어 며느리를 괴롭힌 계집종 이야기
11. 20년의 괴이한 일들도 막을 내리다.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저자 우젠런(吳?人, 1866∼1910)
우젠런(吳?人)의 본명은 우워야오(吳沃堯)다. 그의 호는 젠런(繭人)이었는데 이 ‘젠(繭)’을 ‘젠(?)’으로 고쳐 자신의 필명으로 삼았다. 그는 1866년 중국 광둥(廣東))에서 태어났다. 1882년 17세 때 부친이 사망하자 그는 상하이로 와 군수공장에서 일을 한다. 이때의 경험들은 그의 소설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후 소품들을 신문에 간혹 기고하기도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한 것은 량치차오(梁啓超)가 “소설계 혁명(小說界革命)”을 제기하고 일본에서 ≪신소설≫ 잡지를 창간한 1902년 36세 때부터였다. 그는 ≪신소설≫에 소설을 투고하기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늘 가슴 속에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 청나라 말의 무능한 정치, 부패한 관리, 사회의 부도덕한 현상, 제국주의의 침략, 맹목적인 외국 사상의 수용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비판 의식을 그의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자 했고, 소설을 통해 사회를 변혁하고자 했다. 만년에는 세상에 대한 염세적인 태도를 표현해 비극적인 색채가 농후한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을 합쳐 모두 30여 종의 작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소설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 시대를 변혁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만청 4대 견책소설의 하나인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二十年目睹之怪現狀)≫(1910)이 있다.

역자 최형록
최형록은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소옹 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시간강사와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관심 학문 분야는 중국 고전시가의 현대적 가치 재조명과 인간의 존재 가치와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시 연구다. 또한 소설 장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동 번역으로 ≪사람을 찾습니다≫(2006), ≪지연문명≫(2010)이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고전 시가에 나타난 ‘물’과 ‘사유’의 상관성 연구>(2009), <소옹 시에 나타난 소통의 시학 연구>(2009) <이황과 소옹에 나타난 자연의 표현 방식 연구>(2010), <중국 고전 시가에 나타난 주체와 객체의 융합 양상 연구>(2010)가 있다.

도서소개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부패한 사회를 비판하고 시대를 변혁하고자 했던 청나라 작가 우젠런의 소설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조카를 등쳐먹는 큰아버지, 제수씨를 기생집에 파는 시아주버니, 기근을 구제했다가 모가지 된 관리…. 인정과 의리는 간 곳 없고 오직 돈만이 진리가 된 청 말의 부패한 사회상을 통렬하고도 해학적으로 풍자한 작품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