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유 서간문

한유 서간문

  • 한유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0-12-28 출간
  • |
  • 26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6406656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드문 시대, 한유의 편지로 마음을 전합니다.

작년, 친구 생일에 짧은 카드를 쓴 뒤로는 손편지를 써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요즘은 트위터다 문자메시지다 해서 편지 쓸 일이 없습니다. 쉽고 편하기는 하지만, 어쩐지 예전만큼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볼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대와 헤어진 지 오래되었는데,
제가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그대가 늘 저를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음을 압니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의 편지입니다.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말투와 형식, 구성을 써 변화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문장가이니 만큼 유려하고 섬세한 문장은 말할 것도 없죠. 특히 스승으로서 질문에 답하는 편지가 인상 깊습니다. 한 수 알려준다면서 거드름피우는 태도가 아니라, 대등한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진솔하면서도 정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지는데, 아마 편지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유(韓愈)는 고문운동(古文運動)을 통해 형식일변도의 문학을 비판하고, 글 속에 충실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개혁한 산문 문체는, 송대 이후 중국 한문 문체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서간문은 위진남북조 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부흥해서, 이를 통해 문학을 담론하는 것이 문인이나 학자 사이에 크게 유행했습니다. 당시의 문학 주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서간문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의 서간문은 현재 50여 편이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유 서간문≫에서는 그의 문집 원본에 들어 있는 서간문 50편 전부를 번역하고 간단한 작품 해설과 주석을 붙였습니다. 옮긴이 이종한은 산문 연구를 계속해 왔는데, 한유의 산문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원문의 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쉬운 우리말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아한 글씨체로 조용한 편지지 위에 써준 편지가 참 그립습니다. 빠른 호흡으로 순간을 살아가야 하는 요즘, 한유가 긴 호흡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고심해 쓴 편지글을 당신에게도 추천합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부 올바른 글쓰기
문장을 논하여 풍숙에게 보내는 편지(與馮宿論文書)
이익에게 답하는 편지(答李翊書)
재차 이익에게 답하는 편지(重答翊書)
울지분 군에게 답하는 편지(答尉遲生書)
이사석 수재에게 답하는 편지(答李秀才書)
진상 군에게 답하는 편지(答陳生書)
진상에게 답하는 편지(答陳商書)
유정부에게 답하는 편지(答劉正夫書)

제2부 친구야 제자들아
[친구]
후계에게 답하는 편지(答侯繼書)
최입지에게 답하는 편지(答崔立之書)
장적에게 답하는 편지(答張籍書)
재차 장적에게 답하는 편지(重答張籍書)
이고에게 보내는 편지(與李?書)
맹동야에게 보내는 편지(與孟東野書)
위중행에게 보내는 편지(與衛中行書)
최군에게 보내는 편지(與崔?書)
풍숙에게 답하는 편지(答馮宿書)
악주자사 어사중승 유공작에게 보내는 편지(與鄂州柳中丞書)
재차 악주자사 어사중승 유공작에게 보내는 편지(再與鄂州柳中丞書)
화주자사 이강 상서께 보내는 편지(與華州李尙書書)
공부상서 맹간에게 보내는 편지(與孟尙書書)
여의 산인에게 답하는 편지(答呂?山人書)

[제자]
두존량 수재에게 답하는 편지(答竇秀才書)
양경지 군에게 답하는 편지(答楊子書)

[기타]
감찰시어사 원진에게 답하는 편지(答元侍御書)
시어사인 은유에게 답하는 편지(答殷侍御書)
경조윤이 어사대에 인사하러 가지 않는 것에 관해 친구에게 답하는 편지(京尹不臺參答友人書)
유주자사 이방고에게 답하는 편지(答?州李使君書)

제3부 인재를 뽑아라
[자천(自薦)]
관리 임용 시험을 치를 때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應科目時與人書)
봉상절도사 형군아 상서께 보내는 편지(與鳳翔邢尙書書)
재상께 올리는 편지(上宰相書)
열아흐레 뒤에 다시 재상께 올리는 편지(後十九日復上書)
스무아흐레 뒤에 다시 재상께 올리는 편지(後?九日復上書)
양양에 주재 중이신 우적 상공께 보내는 편지(與于襄陽書)
이실 상서께 올리는 편지(上李尙書書)
급사중 진경에게 보내는 편지(與陳給事書)
병부시랑 이손께 올리는 편지(上兵部李侍郞書)
양양 우적 상공께 올리는 편지(上襄陽于相公書)
상서 정여경 상공께 올리는 서계(上鄭尙書相公啓)
유수 정여경 상공께 올리는 서계(上留守鄭相公啓)
다른 사람의 대필로 천거를 요청하는 편지(爲人求薦書)

[타인 천거(薦人)]
호직균 군에게 답하는 편지(答胡生書)
사부원외랑 육참에게 보내는 편지(與祠部陸員外書)
장적을 대신해 절동관찰사 이손에게 보내는 편지(代張籍與李浙東書)
원자 상공께 보내는 편지(與袁相公書)

[기타]
서주 장건봉 복야께서 흰 토끼를 잡은 것을 하례드리는 편지(賀徐州張僕射白兎書)
우복야 장건봉 각하께 올리는 편지(上張僕射書)
우복야 장건봉 각하께 올리는 두 번째 편지(上張僕射第二書)
정여경 상공께 보내는 편지(與鄭相公書)
위박절도사 전홍정 복야께 답하는 편지(答魏博田僕射書)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저자 한유(韓愈, 768∼824)
한유는 중국의 중당(中唐) 시기를 산 사상가요 정치가인 동시에 걸출한 산문 작가이며 특색 있는 시인으로, 사상계, 정계, 문단 등 다방면에서 걸출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자가 퇴지(退之)이고, 하양 사람이다. 본인이 본관을 창려로 자칭한 관계로, ‘한창려(韓昌黎)’로 부르기도 한다.
한유는 위진남북조를 거치면서 쇠퇴한 유학을 부흥시키고 불교와 도교를 배척하는 주장을 전개했으며, 군벌들의 지방 할거(割據)를 반대해 토벌 전쟁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고 당시의 정치적 폐단을 공격하는 데 용감했으며, 지방관으로 있을 때 백성들을 위해 많은 치적을 남겼다
산문 방면에서 그는 육조(六朝) 이래 문단을 풍미해 온 변문의 폐단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선진(先秦)과 양한(兩漢) 이전의 고문 전통을 회복할 것을 힘써 주장하면서 유종원 등 뜻을 같이하는 무리들을 이끌고 당대(唐代) 고문운동을 주도했으며 시가(詩歌) 방면에도 창조 정신을 발휘해 신기하고 웅건한 풍격의 독창적인 일가의 경지를 이룩했다.

역자 이종한
이종한(李鍾漢)은 1958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1년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1983년과 1992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계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일찍이 시로써 시를 논한 비평 양식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중국문학에서 연구가 미진한 분야인 산문 연구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으며, 중국 고전산문과 경서를 주로 강의하고 있다. ≪한유 산문의 분류와 의론산문≫, ≪한문 문법의 분석적 이해≫, ≪두보 시선≫, ≪당송 산문선≫, ≪중국산문간사≫(공역) 등의 저·역서와 <역대논시절구연구(歷代論詩絶句硏究)>, <한유 산문의 분석적 연구>, <한국에서의 한유 평가에 관한 연구>, <한중 양국의 ≪논어≫ ‘지(之)’ 자 해석에 관한 비교 연구>, <전문 문인으로서의 한유>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도서소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의 편지를 모아 엮은 『한유 서간문』. 이 책은 그의 문집 원본에 들어 있는 서간문 50편 전부를 번역하고 간단한 작품 해설과 주석을 붙인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