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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한국사

국경을 넘은 한국사

  • 안형환
  • |
  • 김영사
  • |
  • 2015-12-07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349726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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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당 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8세기 신라
1. 8세기 최고의 문화 선진국
2. 일본 천황을 속인 동아시아의 상인
3. 선박의 돛을 아랍에 수출했던 해양 강국
4. 빈공과 합격자 90명 중 80명이 신라 유학생
5. 측천무후의 존경을 받았던 승려 원측
6. 무슬림과 쌍벽을 이룬 디아스포라, 신라방
7. 해양 철기 세력 탈해왕과 절강성에 산재한 신라 지명
8. 흉노 김일제에서 시작된 김씨 왕족
9. 처용과 무슬림들이 넘나들던 세계 도시 서라벌
10. 티베트와 당나라의 대립을 이용했던 나당전쟁
11. 라후족, 백제향, 그리고 고선지와 이정기

제2부 한국사상 가장 역동적이었던 11세기 고려
1. 바다를 거점으로 전 세계에 코리아를 알리다
2. 후주에서 여진까지 고려로 귀화한 이민족들
3. 대식국 상인이 드나들었던 동아시아 무역의 거점 벽란도
4. 쌍화점의 도시 개경과 송상들
5. 이혼과 재혼이 자유로웠던 고려 여인들
6. 송과 거란 사이에서 펼친 등거리 외교
7. 동쪽에 솟는 붉은 해, 고려인의 문화적 자긍심
8. 중국에서 천태종의 교본을 저술하는 고려 승려들
9. 자주적 천하관을 가진 황제의 국가
10. 금나라의 시조는 고려인이었을까?
11. 고구려보다 더 넓었던 동북쪽 영토
12. 강동 6주, 그리고 27년에 걸친 14번의 전쟁
13. 조선의 번영을 이룬 고려 말의 세계화

제3부 개방과 실험으로 최전성기를 이룬 15세기 조선
1. 과학기술 강국 조선과 쇄국 체제의 아시아
2. 조선의 관직과 녹봉을 받은 여진족 추장들
3. 회회 사문, 유구국, 베트남… 귀화한 외래 성씨들
4. 신기전, 명나라를 능가했던 화포 제조 기술
5. 원대의 동력과 아라비아의 자동 시보 장치가 결합된 자격루
6. 중국과 아랍을 벗어난 자주적인 천문학 체계, 칠정산
7. 국제적인 문자 연구의 결과물, 훈민정음
8. 130일의 출산휴가와 세계 최초의 여론조사

제4부 한국사 속의 세계인 리더들
1. 7세기 동아시아의 정세를 읽은 세계인, 김춘추
2. 바다 상인의 개방과 포용 정신, 왕건
3. 세계 권력에 가장 가까웠던 교양인, 충선왕
4. 이민족을 친구처럼 아우른 군왕, 이성계

맺는 말
참고문헌

도서소개

『국경을 넘은 한국사』는 이슬람 속 신라에서 조선 속 몽골까지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통찰하며 한 권에 담은 업그레이드 역사서이다. 저자 안형환은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복원하고 한국사 속에서 숨 쉬는 세계사를 되살려냄으로써 철저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한다.
왜 한국사는 세계사인가?
다양성과 객관성의 새로운 한국사를 만나다!

이슬람 성직자 도로는 어떻게 조선에 정착하게 된 것일까? 세계 최대 제국 몽골의 심장부에 불어 닥친 한류의 원조 고려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국 송나라의 도움을 거절했던 고려인들의 자긍심은 어떤 것이었을까? 고려에 망명해온 베트남 왕족 이용상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성계가 야인이던 시절 그를 지킨 27인의 여진족 추장들은 누구일까? 고구려의 시조 주몽은 시베리아 코리족 출신일까? 이슬람 속 신라에서 조선 속 몽골까지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통찰하며 한 권에 담은 업그레이드 역사서.

출판사 소개

왜 한국사는 세계사인가?
세계인들과 함께 숨 쉰 5,000년 한국사를 기록한 최초의 책
다양성과 객관성의 새로운 세계사를 만나다

한국사는 단지 한반도와 만주 일부 지역을 지리적 배경으로 하는 사건들이 아니다. 한국사는 엄연한 세계사다. 중국 산둥반도에 산재했던 신라방은 국제적인 디아스포라Diaspora의 한 형태였고 쌍화점의 도시 개성에서는 고려 여인들이 아라비아인들과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었으며 조선시대 궁중 연회에서 코란을 읊는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한국사는 삼국통일 후 중국에 남겨진 고구려인의 후예 라후족과 백제 유민들의 고장인 백제향, 파미르고원을 넘은 고선지와 제濟 왕국의 강력한 통치자 이정기의 역사를 포함한다. 이 책 《국경을 넘은 한국사》의 저자 안형환은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복원하고 한국사 속에서 숨 쉬는 세계사를 되살려냄으로써 철저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반도에 터를 잡은 이슬람인들

회회回回 사문沙門 도로都老가 처자식을 데리고 와서 머물러 살기를 원하니 임금이 명하여 집을 주어 살게 하였다.
-《태종실록》 권13, 태종 7년 1월 17일자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회회回回 사문沙門 도로都老’. 그는 누구일까? 회회回回는 이슬람인을, 사문沙門은 성직자 집단을 가리키며 도로都老는 이름이다. 즉 조선에 정착한 이슬람 성직자였던 것이다. 이슬람 지역은 신라시대부터 한국과 꾸준한 교류가 있었고 이런 흐름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이슬람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시대는 11세기 고려다. 《고려사》에는 “현종 15년 9월 대식국의 열라자悅羅慈 등 100명의 상인이 와서 토산물을 바쳤다”는 기사가 나온다. 또 정종 6년(1040)에는 “대식국의 상인 보나개保那盖 등이 와서 수은·용치龍齒·점성향占城香·몰약·대소목大蘇木 등 각종 산물을 바쳤다. 그러자 왕은 해당 관원에게 명하여 이들을 객관에 묵게 하고 후하게 대접하였다. 또 이들이 돌아갈 때 많은 금과 비단을 주었다”는 기사를 남기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대식국이 바로 이슬람이다.
이슬람 역사가들도 9세기부터 한국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846년 이븐 쿠르다지바Ibn Khurdadhibah의 《도로 및 왕국 총람》에서 신라로 이주한 이슬람인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중국의 저쪽 감숙甘肅 맞은편에 산이 많고 왕이 많은 한 나라가 있는데 신라라고 불린다. 그곳은 금이 풍부하다. 그곳으로 간 무슬림들은 좋은 환경에 빠져 영원히 정착해버리곤 한다.” 또한 신라의 선박 돛이 외국으로 수출되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한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서역인은 아마 처용일 것이다. 처용의 처處는 ‘머물다’, ‘살다’는 뜻을 지니고 있고 용容은 ‘담다’, ‘받아들이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처용이라는 이름 자체가 ‘머물러 사는 것이 허용된 사람’을 의미하는데, 《삼국유사》에서는 처용의 생김새가 심목고비深目高鼻, 즉 눈이 쑥 들어가 있고 코가 높다고 기록하여 아랍계 사람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경주의 괘릉에 있는 무사상 역시 눈이 깊고 코가 높은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마 인물형 토기에 묘사된 무사도 코가 우뚝 서 있고 턱수염을 길게 기르고 있다. 상상 속의 인물을 조각한 것은 아닐 테니 아마도 주위에 있던,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을 이었을 것이다. 이는 상당수의 서역인들이 신라 조정 내에서 비교적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끊임없이 이어졌던 이슬람과의 교류는 한국 문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세종 때 이순지 등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역법서 《칠정산七政算》은 아랍 역법인 회회력回回曆을 토대로 하여 원주각을 360도로 표기하고 있으며 장영실의 만든 물시계 자격루 역시 이슬람의 물시계에서 자동 시보 장치를 따왔다.

세계 최대 제국에 불어 닥친 한류, 고려양
13~14세기에 몽골제국은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유럽에서 고려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대규모의 인적, 물적 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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